170601에 밀려씀
150924
2시30분쯤 일어나 Maritime Museum에 간다.
여기도 거주자는 공짜!
날이 좋다. 그래도 아직 몸이 완전치 못하다. 추웠다가 조금만 움직이면 열나고. 머리도 살짝 띵하고. 감기가 1주일 가네.
박물관은 Viaduct 입구에, 해양박물관 이름 답게 부두 하나가 박물관이다.
기타를 입구에 맡기고 실실 걸어 돌아 본다.
요트가 인기 있는 국가 답게 실물크기의 전통 요트가 박물관 가운데에 떡하니 있다.
그리고 초기 유럽 정착민이 이민왔던 배의 객실을 재현해놨다.
옛날엔 영국에서 160일씩 걸려서 이민 왔다네. 대단. 폐쇄공포증있는 사람은 못올듯.
옛날엔 다 배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다 비행기. 그럼 선박산업은 다 망했나? 그렇지 않다. 또 나름 길을 찾는다. 그게 신기술과 공존하는 길이다.
요트의 발달 과정을 볼 수 있게끔 차례로 전시해놨다.
요트를 잘모르지만, 보고 있으니 한번 타보고 싶어진다.
혼자타면 무서울듯.
부두 자체가 박물관이라 밖은 바로 바다다. 시원해보이지만, 춥다.
현대의 요트와 기술을 전시해 놨다.
내가 몰 아나...
Peter Blake라는 사람이 뉴질랜드의 요트 영웅인가 보다. 그 사람 관련 전시가 많네.
다시 옛날 요트를 지난다. 바다가 멀리서 보면 멋있지만... 나보고 배타라고 하면 썩 타고 싶진 않다... 모험가 체질은 아니다.
60년대? 뉴질랜드 집을 재현해놨다. 서양의 60년대는 잘모르지만 왠지 정이 간다.
등대 소개가 있는데, 등대지기 해보고 싶다. 육분의, 위도, 경도 측정하는 방법이 영어로 써있는데, 신기하긴 하다.
요트는 실물이지만 큰 배는 모형이라 좀 아쉽긴하다. 큰배는 폐쇄공포증 안생길듯.
언젠가 크루즈를 타보고 싶다. 크루즈안에서 기타치는 일자리 구하면 좋을텐데.
간만에 걸어다니는데 좀 힘드네. 그동안 너무 자전거만 타서 그런가.. 앞으로 많이 걸어 방황해야 할텐데… 훈련이 따로 필요한가.
5시 30분쯤 구걸 할까말까 고민. 그러다가 한 동양인 청년이 지금 공연할꺼냐 묻네. 한국인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자기도 한국인이라고 10월17일 Function이 있는데, 할 생각있냐고 명함줬다. 돈주면 한다고 했다. 내일 메일 보내야지. 기대는 없다.
그냥 viaduct에서 구걸. boat 전시 행사를 하는듯. 행사를 해도 사람이 없네. 구걸 실패! 1시간30분동안 $11적선받았다.
Viaduct 놀이터에서 운동도 오랜만에 했다. 느긋느긋하게. 근육에 긴장이 가니 좋긴하다.
밤 8시30분쯤 St Paul church로 가는 길에 음료수, 피자 반판 주었다. 브레이크가 위험. 교회 입구로 내려가는길에 한쪽만 잡으니 자전거가 안선다.. 큰일날뻔. 얼릉 고쳐야겠다.
교회에서 생일잔치라고 엄청 얻어 먹었다. 배가 많이 부르네. 폭식이다.
집주인 가게 사모님이 또 안계시나.. 반찬을 안주시네. 다행히 피자를 주워 내일 밥은 어찌 해결될듯하지만... 토요일엔 장을 꼭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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