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9. 22.

150921: 일일 방황-Auckland Museum, 미국 비자 받음

170530에 밀려씀

150921

오후 1시쯤 기상. 간만에 날이 맑다.


그래도 춥다... 단단히 입고 나간다.


오늘 교환레슨을 할지말지 답이 없다. 혹시나 해서, 항상 만나는 Auckland Domain 공원에 가봤다. 역시 안나왔네.


그래서 그냥 전에 다 못본 박물관을 마저 구경했다.


안에 도서관이 있는데, 한국 장을 소개한 책이 눈에 확 들어온다. 역시 꼼꼼한 서양학자들이다.


박물관의 다른편 출구. 월요일이라 썰렁하다.


전쟁박물관에 태평양전쟁에 대한 내용도 있다. 전쟁 전시관에 홀로코스트도 있네. 홀로코스트는 서양인들에겐 엄청난 트라우마인거 같다.


그리고 역시나 영국 식민지 여서 그런가, 영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호주에선 엄청난 학살이 있었는데.,뉴질랜드에선 왜 원주민 학살이 없었을까. 뉴질랜드 전쟁(마오리 vs 초기 정착민)이 좀 궁금하네.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을까...


왠지 대영제국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듯한 느낌의 세계지도... 그때가 영국과 그 식민지들의 전성기여서 그런가 싶다.


1866년의 상점들을 재구성한 전시실이 인상적이네. 참 다르네. 그래도 다 사람 사는 곳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왔다.
공원의 잔디가 잘관리 되어 있다.
영하로 안떨어지기 때문에 잔디 관리가 그나마 용이하지 않을까 싶다.


슬슬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간다.


 사람들이 그 잔디위에서 운동할 수 있다. 관상용이 아니다.

집에 와서 밥먹고 여권 도착 확인을 했다.
혹시 몰라 수령을 집이 아닌 우체국에서 한다고 했다.
우체국에 비자가 도착. 우체국에 가질러 간다.


우체국 가는 길에 있는 럭비 경기장. 경기 있는 날은 엄청 붐빈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선 럭비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강팀.


오.. 우체국에서 미국비자 무사히 수령.


10년이네. 캬.. 이제 미국은 편히 가겠구나.
목표했던 비자를 받아 마음이 편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좋아하는 Irish Cream을 발견. 있다 봤지만, 역시나 없다.
몇방울 입에 털어 넣고 집으로 갔다.


겨울이라 안믿길 정도로 파릇한 풀...

받은 B1/B2 비자 체류기간 확인했다. 6개월이네.. 그리고 6개월 연장가능.

집에 와서 AUT로 갔다. 국수, 차 주워 먹고 기타 연습.
교회의 한 할머니를 위해 Albatross를 편곡해야한다. 간만에 동기있게 연습한다. AUT 학생들이 기타 빌려 달래서 줬다. 잘치네. 버스커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했다. 신기한거 보여줄까 하다가 잘난척하는거 같아 그냥 관뒀다. 그래도 AUT가서 연습하는게 휠씬 집중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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