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7에 밀려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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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벓겄다. 다행히 피부가 까지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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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March (Tremolo Picking Ver.) Guitar Instrument.
앞으로 몇년동안 스타워즈 영화가 나올거라, 구걸을 위해 Darth Vader 테마를 편곡해 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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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교회 간다. 내가 비상용으로 먹을려고 코스트코에서 산 대용량 크래커를 드렸다. 환불할까 했는데, 또 이렇게 쓰임이 있네.
그리고 그동안 챙겨주신 고선생님께 기타 선물했다. 또 식사하는 동안 말벗해준 한인2세 청년에게 한국 엽서 주고, 챙겨주시던 할머니께 부채드렸다.
마지막 보답으로 식사 시간에 클래식 곡으로만 한 40분 쳤다. 교회라고 시끄러운거 치면 안된댄다.
정들었다면 아쉬워하시던 한 아주머니가, 다른 아주머니들께 수금해서 $200을 주셨다.. 기타 치고 있어서 셔츠 주머니에 넣으시네… 너무 감사하지만 또 부담스럽네..그리고 늘 챙겨주시던 할머니께서 $100을 또 주시네.. 한인동포라는 정이신가… 너무 감사하고... 부담스럽고.... 덕분에 예상치못한 수입이 생겼다. 근데 또 많이 죄송하네.. 진심으로 교회를 믿는게 아니라서...
오늘 마지막 잔반 받았다. 챙겨주시는 할머니께서 선자리 알아보시려 27살먹은 아가씨에게 얘기했더니, 내 나이 35살이 너무 많단다… 하.. 할 수 없지.. 이젠 그런 나이이지. 헤어지면서 할머니를 안아드렸데 역시 뻘쭘하네
교회 마치고 고선생님이 갈비탕집에 가서 갈비탕을 사주셨다. 차안에서 기타를 쳐드렸다.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자꾸 얻어먹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호의는 거절하면 안되지.. 갈비탕은 싸왔다.
진짜 몇년만에 먹어본 갈비탕이냐.. 생각보다 진하진 않네..
밤엔 역시 구걸갔다. 45usd 적선받아 잘됐다. Outstanding이라고 칭찬도 받고.또 다른 Tony라는 할아버지가 옆에 오셔서 칭찬하고 가시네.
폐플라스틱 줍는 아저씨가 오셔서 $5드렸다. 처음엔 좀 싫었지만 생각해보면, Jordin에게 $10을 줬으면서, 교회에서 $300을 받았으면서, 또 구걸을 계속 받으면서 이 아저씨에게만 너무 인색한거 같다. 열심히 사시는거 같은데 그정도는 드릴 수 있어야지... 좀 관대해지자. 물욕을 버리자
집에 돌아오는 길에 Tony아저씨가 또 잔반을 주셨다. 하와이에선 참 먹을 복이 있다. 특히 한인 교회를 가서 싹싹하게 한게 신의 한수였다. 음식을 많이 싸와서 출국까지 음식 걱정은없다.
어제 탄 손등이 좀 많이 쓰리네..
160529
얼굴이 벓겄다. 다행히 피부가 까지진 않네.
오늘 오후에 Alamoana 해변에 물놀이 간다. 하와이 뜨기전에 한번 가봐야지.
이곳은 도심 근처에 있는 해변.
일요일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네.
휴대폰을 옷더미 속에 숨기고, 전에 주은 작은 서핑보드를 들고 물에 들어간다.
왜이리 바다에서 수영만 하면 울렁거리고 멀미 나는거 같냐.. 바닷물이 몸에 안맞나.. 아니면 파도때문에? 간만에 수영해서 힘들어서? 희한하다
그래도 멍하니 바디보드에 누워서 바다에 떠있으니 기분이 삼삼하니 좋네.
다행히 휴대폰은 분실되지 않았다.
해변에서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좀 있다. BBQ를 한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바닷가를 즐기며 놀고, 음식해먹는게 좋아보인다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로 운동했는데, 역시 옆에 사람이 있으니 좀 더 빡씨게 하게 되네. 나도 사람을 의식하네... 이렇게 매일 빡씨게 해야하는데.... 평소에는 왜이리 대충할까..
내일이 메모리얼 데이라서 그런가 공연? 행사? 준비하네.
멀리 Waikiki와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인다.
작은 케익, 무수비-하와이 특산 스팸 김밥 하나 주워먹었다. 쓰레기통 뒤지려니 시큐리티 눈치가 보이네. 수영하고 나니 무지하게 단게 땡기네.
돌아 오는 길에 비가 오네. 그래도 그냥 그친다.
씻고 자고 일어났다. 비가 그쳤다.
구걸 갔다. 괜히 옆에 한 청년이 말을 거는데.. 이 청년이 좀 산만하네. 지나가는 사람한테 자꾸 하이파이브하고, 안해주면 욕하고 그런다. Tony 아저씨가 주신 잔반 치킨을 그냥 허락도 없이 먹네… 쳇. 가지겠냐고 물었는데 또 안가지겠다네. 그래서 1시간동안 달랑 $2…
비가 또 온다. 오늘은 정말 아니다. 그래서 Galleria(어디지? 기억이 안난다. 위치 확인)로 이동.
기대 없이 2시간만 치자 했는데... 뜻밖에 $20을 받았다. 이걸로 오늘은 됐다. 휴우.. 운이 좋네.
Tony 아저씨가 오늘 잔반을 엄청 많이 주셨다. 앞으로 잔반을 어떻게 다 먹냐... 비가 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Galleria 앞 화단 안쪽에 한 아주머니가 자고 있다. 그리고 한 아저씨가 계속 몬가를 기다리는데, 알고보니 응급차다. 자고 있던 아주머니가 부상이 있는데, 그거때문에 이 아저씨가 신고한듯.. 그리고 나보고 기타를 치지 말랜다. 치료하면서 대화가 잘안들린다. 그래서 그냥 짐쌌다. 좋은 일하시는데 방해하면 안되지.
160530
기타 가방 지퍼가 뜯겼다. 오래 쓰기도 했지.. 바느질을 했지만, 그래도 완전치는 않다. 조심히 닫는 수밖에.
구걸 갔다. 비가와서 밤 8시30분부터, 30분 늦게 시작.
전에 왔었던 한국인 아주머니가 오셨네. 그리고 기타치는걸 대단하다고 하시는데, 그냥 구걸이라고 했다. 반박하고 싶지만.. 그냥 조금하다가 말았다. 좋은 말로 그냥 순수하신 분인듯.. 나쁜말론 naïve하다고 할까.. 그래도 $5주셔서 감사하다.
조금 다른 홈리스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옆에 앉으셨는데.. 냄새가 좋지 않다. 갈땐 동전을 좀 갖고 가시네...
비가 와서 그런가 휴일이래도 사람이 별로 없네.
전에 텐트 빌려준 Jordin은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다. 텐트랑 $10은 포기해야할듯. 기대는 안했지만, 섭섭하네.
160531
Imperial March (Tremolo Picking Ver.) Guitar Instrument.
앞으로 몇년동안 스타워즈 영화가 나올거라, 구걸을 위해 Darth Vader 테마를 편곡해 쳐봤다.
기타연주는 참 만족감을 느끼기 힘들다.. 볼수록 아쉬운게 보이네…
그동안 잔반 많이 받고, 환대받았던 한인교회. 외관만 보면 교회같지가 않네.
전에 올린 게임패드가 팔렸네. 오늘 포장해 미국 우체국으로 발송했다. 여기서도 이렇게 중고거래를 하네.
오늘은 영화관 할인날. 극장 갔다. 보고자 했던 시간대는 ‘프리미어21’이라고 맥주 마시며 볼수 있는 상영관이다. 그래서 신분증을 확인하네. 신분증이 없어서 다른 시간대의 영화를 봤다. 근데 3D에 Atmos라고.. 비싼거다… 아쉽다… ID 갖고 올껄… ID 없이 그냥 들어가면 걸렸으려나...
상영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근처 놀이터에서 운동 했다. 항상 시간 여유가 나면 운동한다. 오늘도 화장.
원래 2d를 볼 생각이지만, 할수 없이 3d로 봤다. Xmen3편. 영화가 좀 단선적이지만, 눈뽕은 잘맞았다. 간만에 3D로 봐서 신기하네. 깊이감이 있네. 음향효과는 좋네.
집에 와 기타 갖고 구걸갔다. 왜이리 잘됐나… 65USD 받았다. 신기하네. 운이 좋다고 할 수밖에. $10을 2장이나 받은게 큰듯.
한 할머니가 잘들었다고 막 칭찬하는데, 음악가가 아니라 걸인이라고 하니 한참을 얘기하시네… 왜이리 아니라고 반항(?)하고 싶냐. 연락처 있냐고 묻는데, 잘못알아듣고 없다고 했다. 그러니 전화번호 적어주시네.
아기랑 아기엄마가 오랜만에 왔네. 또 언제볼까 싶어 인형이랑 한국 엽서 줬다. 내일 와서 사진찍겠다는데.. 그러시라 했다.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옆에 앉아 보고 적선해주고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