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5. 27.

160527: 오토바이(Moped) 방황, Waialae Beach Park, Hanauma Bay, Halona Blowhole Park, 한적한 해변과 산, 구름잔뜩, 주유, 개발반대 피켓, Kualda Ranch, Polynesian Culture Center, Laie Hawaii Temple, Waimea Valley 공원, 해변도로, 작은 마을, 국도, 쭈욱 직진, 지평선, 요트장, 햇볕에 탐, 선물한 기타.

180117에 밀려씀

160527

간만에 아침 7시에 일어나 waikiki에 가서 오토바이, moped38usd에 빌렸다.

아침 waikiki는 썰렁하네.


오늘 빌린 오토바이. 간만에 오토바이 타본다. 전에 제주도 가서 한번 타보고 2번째다.


waikiki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본다.
다이아몬드 헤드 근처에서 잠시 섰다.
깍아지는 절벽이다.


Waialae Beach Park에 잠시 정차. 등나무 밑 벤치에서 아침 먹는다.


군데 군데 작은 해변공원이 있다.

주로 동네 주민이 이용하는거 같다.
나도 이용해본다.


다시 다이아몬드 헤드를 등지고 길을 떠난다.


평일 낮이라 그런가 썰렁하다. 왼편으론 산, 오른편으로 바다다.


유료인 Hanauma Bay 해변도 있다. 멀리서만 바라봤다.


바다가 정말 파랗다.

근처 Lookout에서 파노라마 사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수 있다.


해가 짱짱해 선글라스를 꼈다. 많이 화창하다.


해변 도로를 따라 간다. 그냥 바다인데, 계속 보고 사진 찍게 되네.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가다 서다 구경하다를 반복했다. 이곳 사람들은 이 바다에 익숙하겠지.


Halona Blowhole 공원이 있어 가봤다. 심하게 화창하네.


넓은 들판을 가로 질러 가니 역시 또 바다가 나온다. 수평선이 정말 곧다.


다시 오토바이 타고 간다. 부지런히 다녀야 오늘 오후 4시45분까지 반납해야한다.


Waikiki와는 정반대 느낌의 한적한 해변이다.


반대편엔 산이 담벼락 같이 서있다.


화창하더니 갑자기 구름이 잔뜩. 소나기가 오면 곤란한데..


갈림길에서 좀 헤맸다. 잘못 들어가 Freeway 들어가면 돌아 나올수가 없다.


어찌저찌 지도보고 다시 해변도로 복귀. 구름이 잔뜩이다.


기름이 다되서 주유한다. 가득채우는데 2USD밖에 안하네.
오토바이를 잘못 골라줬다. 베터리가 너무 약해 시동이 잘안걸린다. 레카 불러야하나 걱정했다.
레카부르면 또 엄청 돈깨질텐데…
다행히 3번정도 다 Kick Start가 겨우됐다. 안심이 안되니 잘 정차해서 못돌아봤다.



북동쪽은 해변 대신에 바로 바다가 맞닿아있다.


다시 구름이 걷혔다. 참 날씨가 금방 변한다.


역시 여기도 개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리조트 단지는 Waikiki와 도심으로 충분한거 같다.


산이 크지 않아 계곡과 능선이 주름같이 적나라하게 보이네.


대충 휴대폰으로 찍어도 엽서 같이 나왔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구경한다.


여러 액티비티가 있는 공원에 도착. 말이다. 낯을 안가린다.


이곳은 Kualda Ranch. 산바로 아래의 초원에서 바이크나 짚카 등 액티비티가 있다.


여기서 쥬라기 공원도 찍었다는데, 초원이 많이 큰가 보다. 근데 많이 비싸다.


아무도 없는 해변도 지나고,


아무도 없는 초원도 지난다.


하와이 전통 문화를 공연하고 관련 상품을 파는 단지에 왔다.


평일 낮이라 썰렁하다.
이곳은 몰몬교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참 깔끔하게 해놨다. 구름이 멋지다.


다시 길을 떠난다. 벌써 4시간30분째 운전. 좀 힘들다..


몰몬교 교회, Laie Hawaii Temple에 왔다.
돈이 많은 교회같다. 으리으리 하네.
신도들이 기부를 많이하나. 아니면 사업을 잘하나.


멀리 소실점, 가운데 하얀게 예배당. 들어가보려고 했지만 신도가 아니라 입장 불가.


다시 기운내서 길을 떠난다.


몬 공사를 하느냐 차가 막힌다. 이곳은 왕복2차선으로, 별로 사람이 안사는 동네 같다.


계곡을 끼고 있는, Waimea Valley 공원에 왔다.


여긴 유료고, 계곡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해놨다고 한다.


계곡 초입인데도 참 숲이 우거지다. 그리고 서늘하다.


이런.. 오토바이가 쓰러져 다리를 긁었다. 아프다.


다시 조용한 해변 도로를 따라 간다.


슬슬 거의 북쪽 끝까지 왔다. 저 만과 곶을 지나면 다시 남쪽으로 간다


가는길 에 작은 마을이 나왔다. 도심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


다시 또 구름이 잔뜩. 이제 남쪽으로 돌아간다.


남쪽으로 돌아가는 길엔 별로 볼게 없다. 산을 왼편에 끼고 그냥 직진.


사람들은 보통 freeway(고속도로)로 다니기에 이런 국도엔 별로 차가 없다.

그냥 직진이다.


운전 중에 셀카를 찍어도, 차가 없어 별로 안 위험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때 마침 차가 지나가네.


그냥 직진. 지루하다. 오토바이 액셀을 엄청 땡겼다.


옆엔 파인애플 밭이다. 전에 왔던 dole 농장 근처를 지난다.


구름이 어마어마하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으니, 지평선이 선명하다. 구름이 엄청 크게 느껴진다.



파인애플이 엄청 나오나 보다. 농장도 엄청 크네. 미국은 모든지 대규모인거 같다.


무슨 해군 사관 학교 근처를 지난다.
진주만이 있는 곳이라 역시 해군관련 시설이 꽤 있다.


한참 동안 주유소가 안나와 좀 걱정했다. 근처 주유소 갔다.
역시 시동이 잘안걸린다. 다행히 한참만에 그래도 시동을 걸었다. 휴우.


이제 도심이다. 공항 근처를 지난다. 10일 후에 다시 와야한다.


도심 근처에 오니 요트장도 있다. 근처에서 장이 열러 살짝 구경했다.


벌써 오후 4시가 다되서 장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장에 무대도 있다. 근데 평일 낮에 장이 열리면 사람이 오려나…


약 8시간 동안 운전. 팔토시를 했지만, 손등은 가리지 못해 엄청 탔다.


무사히 오후 4시 15분쯤에 늦지않고 오토바이 반납. 베터리 약하다고 투덜거렸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네..


오늘 하루종일 Moped타보니, Moped 타고 생활해도 괜찮을듯 싶다. 사고나면 그냥 죽는거고...
벼르던 Moped 방황을 마치니 좋네. 이제 마음이 좀 홀가분하네. 간만에 아침7시에 일어나니 몽롱하네.


집에와 샤워하니 얼굴, 목도 엄청 탔다. 해가 오른편에 있어 그런가 오른손등만 엄청 탔다. 몇일 고생하겠네.

낮잠좀 자고 구걸갔다. 초반에 $20 받아서 안도. 그리고 엄청 안되다가 Asturias를 막판에 하니 갑자기 많이 적선받았다. 격려한다고 툭 건드리고 가네.. 좋다고 해야할지..
총 52usd 받았다. 기대를 안했는데, 그래도 간만에 잘됐네.
돌아오는 길에 음료수 잔득 주었다. 저녁으론 Tony 아저씨가 주신 돈까스밥 먹었다.


선물용으로 구입한 통기타. 좋은건 아니지만, 그냥 장난감 삼아… 성의 표시 한다.
내일 교회 치과선생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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