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5. 19.

160516-160519: 하이이 슬림기타, 뉴질랜드 쓰레빠, 한국에서온 편지, 플스2게임패드 판매, Blue Note 라이브 클럽.

180104에 밀려씀

160516
새벽에 캐나다 캘거리에 방을 구했다. 정확히는 거실. 한달에 400cad. 일단 갈곳이 생겨 다행이다.

치과선생님이랑 Tony 아저씨 드릴 기타를 사려고 악기점에 갔다. 좀 헤맸지만 2군데 찾아 가봤다. 역시 작은 기타, 아이용은 없네

Kona라는 브랜드에서 슬림바디가 나오네. 신기하게 얇다. 나중에 기타 만들 때 참고 해야겠다.


뉴질랜드에서 얻은 쓰레빠를 신고 돈키호테가서 엽서 샀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좀 보내야겠다. 날이 뜨겁다.


한국에서 편지가 왔다. 부탁한 Micro SD 카드다. 또 기념품이 와야한다. 오면 여기 은인들에게 좀 기념삼아 줘야겠다.

구걸갔는데, 하던자리에 Beggar들이 있다. 2시간이나 기다리며, 다른자리, ABC 스토어 앞에서 했다. 참안되네. 겨우 3usd. 한 아저씨가 오셔서 길건너로 가는게 좋겠다고 하시는데.. 길건너가 다 찼다고 했다

한 백인 청년들이 와서 Strip Club을 찾으며 모라고 하는데 못알아듣겠다. 그냥 모른다고 했다. 영어라도 오히려 미국인들 영어발음이 더 알아듣기 힘들다.

기타 가방을 안보고, 다른 곳을 보며 기타를 쳤다. 한참 치고 엠프를 보니 먹을게 있네. Tony아저씨가 두고 가신듯... 너무 감사.. 설마 다른 사람이 두고 간것? Tony아저씨겠지..


160517
새벽에 인터넷으로 작은 기타 2개를 주문했다. 하나는 Tony 아저씨, 또 하나는 치과선생님 것. 좋은건 아니지만 성의지.
교회에서 싸온 잔반 미역, 나물을 버렸다. 곰팡이가 핀거 같다. 배탈나면 안되지.. 잔반이 차고 넘치네.

구걸이 초반에 잘되다가 중반에 안되고 막판에 또 엄청 잘됐다. 앞에 사람들이 꽤 서서보고 가네. 2시간 30분만 할까 했는데.. 3시간을 해버렸네.
구걸 처음엔 일본인이냐고 일본어로 묻는데그냥 가만히 있었다.
오늘도 Tony 아저씨는 음식주시고, 아기엄마는 아기 춤추며 놀게 하다가 가셨다.
오늘도 전에 돈 빌려준 Jordin은 안오네. 텐트랑 $10은 못받는건가... 이리 모르는척하는건가.
홈리스로 보이는 청년이 오가면서 몇번을 보고 가네.

졸린데 자기가 싫네..
여긴 날씨가 좋다. 문뜩 그런 생각이 든다. 맑은 날씨가 좋은건가. 그럼 흐린 날씨는 나쁜건가. 흐른 날씨도 좋다면 항상 좋은건가. 그럼 좋은게 아니라 조증아닌가. 항상 좋은건 아무런게 아니지 않나. 좋음에 집착. 좋다는게 몬지

160518
별일없이 게임하고, 미국드라마보고, 기타연습하고, 블로그 좀 쓰다가 구걸간다.
구걸하던 자리에 누가 있다. 자리가 빌 때까지 좀 기다렸다. 오늘은 참 안되네.
옆에 앉아서 좀 보고 아시는 아주머니. 부담스럽네. 한 아저씨는 답례로 음식을 주시네.
Tony 아저씨가 오늘도 음식을 주셨다. 감사하다. 2시간 30분 좀 안되게 해서 16USD 받았다.

노트북 LCD 상단에 다른 검은 점 2개가 또 생겼다. 먼지인지, 아니면 흑화가 되는건지.. 3년째써서 그런가... 불안하네.. 바꿀때가 된건가


160519

새벽에 미국의 중고장터, ebay에 안쓰는 플스2 게임패드를 올렸다. 몬가 복잡한데, 팔릴려나 모르겠다.


기타연습하고 블로그 쓰고 구걸 갔다.
참 오후에 방이 덥다. 오른손목이 아프다. 기타 연습시 너무 힘이 들어갔나.

오늘도 구걸 중반까지 참 안되네. 막판에 좀 받아서 됐다. 역시 하와이를 뜰때가 됐다.
오늘도 아기 엄마가 아기 춤추게 하네.


초반에 옆에 한 아가씨가 앉아듣는거 같은데, 그냥 간다. 나중에 다시 와서 적선해주네.


구걸중에 한 아저씨가 Blue Note 표를 줬다. Blue Note는 구걸장소 바로 옆에 있는 공연장이다.

어쩌다보니 이런 표도 얻네.


전에도 한번 와봤었다. 근데 이미 오늘 공연이 끝났네. 아쉽다.

보니 정말 앤디 맥키가 나중에 공연을 하네. Jamie가 티켓주면 가고 안가면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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