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5. 9.

160504-160509: 노트북 수리, 희한한 열매, 매주 금요일 마다 불꽃놀이, Waikiki 물놀이, Diamond Head 근처, Waikiki 구걸영상..

180102에 밀려씀

160504

노트북 키보드가 안되서 새벽에 키보드를 거의 다분해하며 되게 하긴 했다. 이래서 고치는게 싫다…. USB 고치려고 분해했는데, 멀쩡하던 키보드 수리가 더 오래걸리네. 배보다 배꼽이 더크네

이거 망가지면 매우 귀찮아지기에 조마조마했네..


공원으로 가 기타 연습하려 한다. 가는길에 묘한 열매가 있는 나무를 발견 한참 쳐다봤다.
열매 냄새가 고약하다. 무슨 열매일까.

비를 기다린다비가 와야 명분있게 구걸을 안가니.. 습관이 마치 내게 구걸가라고 압박하는거 같다.
낮에 비가 와서 구걸 안가나 했는데, 저녁엔 안와서 구걸 갔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구걸 중에 Albatross치려는데, 2명의 백인 아저씨가 오시네. 한 아저씨가 정튜닝이 아닌데도 치겠다네. 한참 치시고 나 치는걸 보더니 여러가지 묻는다. 나중에 연락해서 같이 기타치자는데글쎄.. 연락안올거 같다.

한 한국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Alhambra~ 쳐달라고 해서 쳤다. 한국인에게 특히 유명한 노래 다.

160505
오늘 마지막 방세 냈다. 67일에 떠난다.
오늘도 공원에서 기타 연습하고 구걸 갔다.
구걸이 잘안됐다. 15USD 적선받았다. 최소도 못채우네.. 이러면 안되는데
유모차 몰고 오시는 아주머니가 인사를 하시네. 이제 인사하는 사람이 생긴다.


160506
기타 케이블, 이어폰 수리를 했다. 근데 수리하다가 일이 점점 커지네.. 제대로 수리가 안된다.
3년 넘게 방황하니 이것저것 문제가 생긴다.


Waikiki 가는 길에 해변에서 불꽃놀이 하네.. 금요일 밤마다 한다.


이 곳은 항상 축제인거 같다괜히 세계적인 관광지가 아니다.

구걸 하는데, 10 30분 넘어서 그만 가야지하는데, 그때부터 잘되네.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인기곡을 기계적으로 쳤다

$5넣고 $4가져가겠다는 청년. 제대로 가져가겠지.. 또 한 청년은 햄버거를 놓고 가고, 또 다른 청년은 빵을 던지고 가네. 간만에 금요일이라 잘된거 같다.

160507
밤에 집주인 형님이 월마트가는데 따라 갔다. 맥주 사려고 했는데, 11시 지나면 안판다고 하네.

토요일, 교회 간다. 고선생님과 그 사모님과 같이 식사하며 대화했다. 재판 기각받았다고 하니 잘됐다 하신다. 교회의 한 할머니께서 계속 미용실하시는 분에게 내 머리 깍아주라고 성화시다. .. 부담스러운데일단 미용실 교인 아주머니께 여름에 빡빡 깍을거라고 했다.

오늘 청년부가 음식해서 잔반이 별로 없네. 케익좀 얻었다.



서핑보드 판을 주워서, 오후 2시쯤 물놀이 하러 간다.


Waikiki에 왔는데 물놀이도 해봐야지. 여긴 참 고층 고급 호텔이 많다.


여긴 호텔에서 조성한 작은 해변. 주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이용한다.


나는 해변으로 갔다. 생각보다 해변에 사람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있을만큼은 있다


물이 참 푸르네. 거북이를 살짝 봤다. 해변까지 오네.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나도 들어갈 준비 한다.


짐을 나무 밑에 숨겼다. 현금은 없지만, 휴대폰이 좀 신경쓰이네.

나는 스티로폼으로된 보드를 타는데, 안이 부러져서인지 중심잡기가 힘드네. 간만에 바다에 들어가니 겁이 덜컹나네. 그래서 방파제쪽으로 오다가 오른 엄지 발가락을 좀 다쳤다. 아프다..


1시간 정도 바다로 나가 놀았다. 파도가 신기하기 하다. 수영은 안되네. 파도때문인지 나아가는지 안나아가는지 모르겠다


파도때문인지 속이 울렁울렁. 멀미가 난다. 이래서 어른들이 물놀이를 오래 안하는구나 싶다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은 차다. 묘한 기분


돌아올땐 다이아몬드 헤드 근처로 돌아왔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골프장 근처에 홈리스 텐트가 꽤 있다. 홈리스는 여기서 모여 사나보다


역시 다른 주택가 풍경. 산 기슭에 집들이 많다. Uptown이라는건다. Uptown은 보통 잘사는 사람이 산다. 한국의 달동네와는 전혀 상반된 곳이다.

집에와서 낮잠 잤다. 수영해서 인지 잘잤다. 계속 자고 싶었지만일어났다.
구걸 가는 길에 Tony 아저씨가 잔반이랑 동전을 주시네. 당신은 많다고 하시네. 가을이 성수기고 5,6월은 비수기라 하시네. 역시나..

늘 하던 자리에 다른 beggar가 있어 다른 자리 갔지만 잘 안된다.
한 아저씨가 초코렛박스를 놓고가 초코렛인줄 알았다. 열어보니 성인업소 전단지... 또 한 할머니가 무슨 종이를 두고 가셨는데.. 왜 두고 가셨는 모르겠다. 무슨 교회 관련된거 같은데...

다른 버스커, Jamie가 와서 말을 건다. 내가 다른 자리에서 하는 걸 보고 On Tour라고 하네. 다른 Beggar때문이라고 하네, Beggar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요구한다고 싫어하는 듯. Sign 들고, 컵 흔들지 않냐고, 컵 흔드는게 Shaker아니냐고 하니 웃네. 사과위스키를 놓고 갔네. 감사. 답례로 기타 줄 줬다.

160508
캐나다 캘거리에 방을 구해야한다. 또 어떻게 구하냐.

오늘은 다행히 구걸 하던 자리에 Beggar가 없네.
10시좀 넘어 가려고 했는데, 앞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때문에 그냥 계속 했다. 결국 11시까지 했네.그리고 잘됐다. 50USD 적선받았다.
Tony아저씨가 오늘도 먹거리를 주시네. 아무래도 몬가 선물해야겠다.

160509
오늘도 구걸갔다.
Beggar 한팀이 줄었다. 다행이네. 이젠 이 구역 Beggar도 다 눈에 익다.
전에 봤던 청년이 와서 말을 거네. 기타 치고 싶다고 해서 잠깐 줬다.
한국인 할머니인줄 알고 '아리랑', '찔레꽃'을 쳤는데, 일본분이네. '아리가또'하시네.

어거스트러쉬 곡을 알아보는 청년이 있네. 그 청년은 옆에서 Free Hug 사인들고 있는데, 아무도 안하는거 같던데... 내가 왜 민망하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