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30에 밀려씀
원래 오늘 오후 5시에 버스로 Hamilton에 갈 예정이었지만, Tauranga에서 볼만한건 다본거 같아, 마침 Auckland로 가는 호스트차를 얻어타고 Hamilton으로 아침 7시 40분쯤 출발.
가는길에 호스트랑 이런저런 노가리.
Auckland엔 음악 리허설하러 간다고 한다. 열정적이네. 한 2시간 거리인데, 거길 연습하러 간다니....
독실한 기독교 신자 답게 절대자의 존재에 대해 열심히 얘기줬다. 다만 내가 영어가 짧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다.
도착해선 신을 믿어야하는 이유에 대한 기독교 서적을 선물로 사줬다. 헐... 안읽을텐데... Auckland 가서 교회 선생님 드려야겠다.
10시 30분 쯤 Hamilton 버스 터미널에 도착...
시내를 좀 싸돌아다니다가 구걸할까 했는데, 너무 썰렁해서 근처 Waikato 강가 공원에 왔다.
평일 낮이라 썰렁하네. 볕이 좋다.
강가 나무 밑에서 한 3시간 낮잠 잤다. 조용하니 잘잤다.
양지는 덥고, 음지는 춥고... 딜레마다.
Hamilton에서 머물기로 한 호스트는 오후 5시에나 집에 들어오신다네.
근처 Waikato 박물관에 갔다. 다행히 기타랑 가방을 맡길 수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박물관. 현대 미술이 전시되어있다.
현대 미술은 언제봐도 잘모르겠다.
무슨 의미가 있는 듯한 마오리 전통 카누도 있다.
색이 묘한 미술작품.
2층엔 일반인들을 그린 그림. 무슨 프로젝트 같다. 돌아가신 분도 있고.... 그림만 남았네.
또 한쪽엔 특이하게 프리메이슨이 전시되어 있다.
음모론의 단골 소재인데... 신기하긴 모임이긴 하다.
박물관을 30분쯤 둘어보고 나왔다.
입구에 큰 펭귄 모양의 작품이 있네.
자이언트펭귄에 대해 이 도시에서 연구가 있나보다.
박물관 옆은 ArtsPost라는 미술판매 상점이있다.
실용적인 것들에 몬가 예술적인 디자인을 추가한 물건들을 판매.
당연히 가격은 비싸다.
박물관, 미술상점을 다 둘러 보니 4시가 좀 넘었다.
배가 고파 박물관 앞에서 토스트에, 어제 먹다 남은 생선튀김을 껴서 먹었다.
앞에 비둘기가 모 먹을게 있나 쳐다본다.
퇴근시간에 구걸이나 할까 하고 시내 중심에 있는 Garden Place에 가봤지만... 썰렁. 구걸 포기.
그냥 버스타고 호스트 집으로 향했다.
호스트는 노부부 두분이 사시는데, 할머니는 손주가 태어나 딸집에 가셨다고 한다.
할아버지 혼자 계시는데, CS 호스트를 매우 즐기시는거 같다.
전에 자녀들이 머물던 방을 게스트들을 위한 방으로 쓰신다.
마침 식사를 하고 계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나보고 먹고 싶은게 있음 부담없이 부엌에 있는 식자재로 요리해 먹으라고 하셨다.
할아버지는 근처 관공서에서 수질 관련 일을 하신다고 한다.
내가 주택들이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게, 너무 비효율적인게 아니냐고 했다.
1인당 너무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하는 형태 아닌지.
근데 할아버지는 인정하시면서도 주택에서 사는게 인간에게 감정적으로 좋다고 하신다.
그리고 에너지도 그리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거라고 하셨다.
낙농업에 관해서도 여쭤봤는데, 낙농업도 물론 수질등에 오염이 있지만 개선이 많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낙농업 산업이 초기 투자금이 크고, 또 워낙 이윤이 많이 남는 산업이라 자본가들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뉴질랜드 날씨가 좋아 그냥 풀이 자라고, 목초지가 넓어 방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저것 질문들에 많이 답을 해주셨는데, 다 기억이 안나는게 아쉽네.
어떻게 보면 뉴질랜드 본토는 매우 환경을 잘 보전하면서, 환경오염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산업들의 생산품은 모두 수입하는걸 보면, 좀 얄밉다는 느낌도 든다. 나만 홀로 깨끗하겠다는거 같아서.... 그냥 내 질투인가...
다른 게스트들도 왔네. 그래서 자리를 비켜주고 나왔다.
8시가 다되가는데 아직 날이 밝다.
근처에 그 유명하단 Hamilton Garden에 갔다.
막상가니 슬슬 어두워지네.
Hamilton Garden은 꽤 큰거 같다.
오늘 밤엔 다 못볼거 같아 입구만 보고 돌아왔다.
돌아 오는 길에 보니 한 주택의 정원에 라임인지, 몬가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8시30분쯤 돌아왔다.
역시 할아버지시다 보니 일찍 주무시네.
나도 씻고 밤 10시쯤 잔거 같다.
그리 크지 않은 방이었지만 할아버지가 새 시트도 주시고, 약간 좀 쌀쌀했지만 자켓입고 잘 잤다.
원래 오늘 오후 5시에 버스로 Hamilton에 갈 예정이었지만, Tauranga에서 볼만한건 다본거 같아, 마침 Auckland로 가는 호스트차를 얻어타고 Hamilton으로 아침 7시 40분쯤 출발.
가는길에 호스트랑 이런저런 노가리.
Auckland엔 음악 리허설하러 간다고 한다. 열정적이네. 한 2시간 거리인데, 거길 연습하러 간다니....
독실한 기독교 신자 답게 절대자의 존재에 대해 열심히 얘기줬다. 다만 내가 영어가 짧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다.
도착해선 신을 믿어야하는 이유에 대한 기독교 서적을 선물로 사줬다. 헐... 안읽을텐데... Auckland 가서 교회 선생님 드려야겠다.
10시 30분 쯤 Hamilton 버스 터미널에 도착...
시내를 좀 싸돌아다니다가 구걸할까 했는데, 너무 썰렁해서 근처 Waikato 강가 공원에 왔다.
평일 낮이라 썰렁하네. 볕이 좋다.
강가 나무 밑에서 한 3시간 낮잠 잤다. 조용하니 잘잤다.
양지는 덥고, 음지는 춥고... 딜레마다.
Hamilton에서 머물기로 한 호스트는 오후 5시에나 집에 들어오신다네.
근처 Waikato 박물관에 갔다. 다행히 기타랑 가방을 맡길 수 있었다.
그리 크지 않은 박물관. 현대 미술이 전시되어있다.
현대 미술은 언제봐도 잘모르겠다.
무슨 의미가 있는 듯한 마오리 전통 카누도 있다.
색이 묘한 미술작품.
2층엔 일반인들을 그린 그림. 무슨 프로젝트 같다. 돌아가신 분도 있고.... 그림만 남았네.
또 한쪽엔 특이하게 프리메이슨이 전시되어 있다.
음모론의 단골 소재인데... 신기하긴 모임이긴 하다.
박물관을 30분쯤 둘어보고 나왔다.
입구에 큰 펭귄 모양의 작품이 있네.
자이언트펭귄에 대해 이 도시에서 연구가 있나보다.
박물관 옆은 ArtsPost라는 미술판매 상점이있다.
실용적인 것들에 몬가 예술적인 디자인을 추가한 물건들을 판매.
당연히 가격은 비싸다.
박물관, 미술상점을 다 둘러 보니 4시가 좀 넘었다.
배가 고파 박물관 앞에서 토스트에, 어제 먹다 남은 생선튀김을 껴서 먹었다.
앞에 비둘기가 모 먹을게 있나 쳐다본다.
퇴근시간에 구걸이나 할까 하고 시내 중심에 있는 Garden Place에 가봤지만... 썰렁. 구걸 포기.
그냥 버스타고 호스트 집으로 향했다.
호스트는 노부부 두분이 사시는데, 할머니는 손주가 태어나 딸집에 가셨다고 한다.
할아버지 혼자 계시는데, CS 호스트를 매우 즐기시는거 같다.
전에 자녀들이 머물던 방을 게스트들을 위한 방으로 쓰신다.
마침 식사를 하고 계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나보고 먹고 싶은게 있음 부담없이 부엌에 있는 식자재로 요리해 먹으라고 하셨다.
할아버지는 근처 관공서에서 수질 관련 일을 하신다고 한다.
내가 주택들이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게, 너무 비효율적인게 아니냐고 했다.
1인당 너무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하는 형태 아닌지.
근데 할아버지는 인정하시면서도 주택에서 사는게 인간에게 감정적으로 좋다고 하신다.
그리고 에너지도 그리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거라고 하셨다.
낙농업에 관해서도 여쭤봤는데, 낙농업도 물론 수질등에 오염이 있지만 개선이 많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낙농업 산업이 초기 투자금이 크고, 또 워낙 이윤이 많이 남는 산업이라 자본가들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뉴질랜드 날씨가 좋아 그냥 풀이 자라고, 목초지가 넓어 방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저것 질문들에 많이 답을 해주셨는데, 다 기억이 안나는게 아쉽네.
어떻게 보면 뉴질랜드 본토는 매우 환경을 잘 보전하면서, 환경오염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산업들의 생산품은 모두 수입하는걸 보면, 좀 얄밉다는 느낌도 든다. 나만 홀로 깨끗하겠다는거 같아서.... 그냥 내 질투인가...
다른 게스트들도 왔네. 그래서 자리를 비켜주고 나왔다.
8시가 다되가는데 아직 날이 밝다.
근처에 그 유명하단 Hamilton Garden에 갔다.
막상가니 슬슬 어두워지네.
Hamilton Garden은 꽤 큰거 같다.
오늘 밤엔 다 못볼거 같아 입구만 보고 돌아왔다.
돌아 오는 길에 보니 한 주택의 정원에 라임인지, 몬가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8시30분쯤 돌아왔다.
역시 할아버지시다 보니 일찍 주무시네.
나도 씻고 밤 10시쯤 잔거 같다.
그리 크지 않은 방이었지만 할아버지가 새 시트도 주시고, 약간 좀 쌀쌀했지만 자켓입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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