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1. 23.

151117-151122: 익숙해지는 잔반 줍기, 푸드코트 무대, 뉴질랜드 Pale Ale 맥주, Auckland 교회 사람들을 위한 기타영상, Here comes the sun, Albatross.

170627에 밀려씀

151117
아놔… Restartmall에서 구걸 마치고 잔반을 쓰레기통에서 뒤지다가 매니저에게 혼났다. 쓰레기통도 마음 놓고 못뒤지네…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모라고 했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날 보고 있었다고… 잔반이지만 안된다고… 참… 그냥 별말없이 주은걸 버리기 했지만.. 아쉽다. 창피한것보다 먹을걸 버려서 아쉽다.
 그리고 옆의 상점 아저씨에게 한소리 들었다. 매니저에게 혼나고 조언하는건지, 오래하지 말랜다. 다른 직원들이 싫어한다고.. 참... 번거로워진다.
 또 그걸본 한 학생들이 감자튀김을 사준다. 매니저에게 잔반 줍다가 혼나는걸봤나보다. 호의는 거절하지 않는다..

Hagley Park에서 운동좀 했다. 한 Kiwi 아저씨가 운동하는걸 보더니 오셔서 말을 거시네. 나보고 목도리가 잘어울린다고.. 참.. 호의적이네.. 카미카제 비행사 같다고 한다. 그냥 웃고 말았다.

집에와서 아까 Restartmall 매니저한 말한 단어들을 검색해봤다. Freeganism, Scavenging, Dumster Dive. 쓰레기통에서 뒤진다는 얘기. Restartmall이 사유재산이라 불법일 수도. 역시 나같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 있어 그런 단어들이 생긴거가타다. 사람 생각이 아주 다르진 않다.
 이젠 잔반도 마음놓고 뒤지지 못하겠다.. 범죄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건가?? 모르겠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재활용이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151118

오늘은 구걸이 참 안됐다. 그래도 최소는 넘겼으니 됐다. 매니저가 별다른 말이 없으니 계속해도 되겠지.. 여기서 쓰레기통은 못뒤지겠다. 괜히 했다가 여기서 구걸 못하게 될까.
 옆에 카페 사장님이 어제 쓰레기통 뒤지다 혼나는걸 봐서인지 파이를 주시네. 감사.

Restartmall에서 잔반을 못주우니 다른 쓰레기통에서 밥, 빵을 주었다. 그리고 근처의 공사중인 Art Center로 가서 잔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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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는 길에 프로젝터를 주었다. 좋은건 아닌데… 그래도 중고장터에 한번 팔아봐야겠다. 되긴 되니깐.


151119

Restartmall, Kiwibank 앞은 아이들이 공연하네. 할 수 없지. 그래서 동쪽의 푸드코트에서 했다. 이곳은 스테이지가 있다. 스테이지는 땡볕이고, 왠지 사람들에게 거리감이 있어 별로 안좋지않아 별 기대를 안했는데, 잘됐네. 아마 사람들이 아이들 공연때문에 많이 이쪽으로 와서 그런가 보다. 운이 좋았다.

구걸 끝나고 푸드코트에서 잔반 좀 주었고, 공사중인 Art Centre 쓰레기통에서 국수 주었다. 간만에 폭식.

151120
아따, 인터넷 무지 느리다. 쉐어하우스에 사람이 너무 많다..

다른 집 구하기, 뉴질랜드 출국 그리고 남섬 방황 계획등 머리가 복잡하다.

151121

독일 플랫메이트랑 이런저런 얘기했다.. 근데 너무 쓸데 없는 얘기를 길게한 느낌. 주로 물어봐야하는데.. 영어로 얘기한건 좋은데.. 하고 나면 너무 잔상이 깊게 남는다.. 아쉽다고 해야할까. 좀더 정교하게 얘기했어야했는데...

뉴질랜드 맥주를 얻어 마셨다. Pale Ale이란 종류의 맥주. 난 둔감해서 별차이를 못느끼겠다.


151122

쓰레기통을 돌며 그리스식 케밥, 아이스크림, 토마토, 샐러드, 치킨조각 등을 주었다. 아이스크림을 오랜만에 먹어보네.

구걸 마치고 Hagley Park로 가서 운동했다. 자주 보던 청년이 말을 거네. 그래서 잠깐 대화.
 기계체조 어디 체육관이 있다는데… 무료는 아니겠지. 유투브 보면서 기계체조 배우는듯. 나도 관심있다고 하니 나중에 디테일을 알려주겠다네.
 참 뉴질랜드 사람들은 쉽게 말을 걸어 온다.

현재는 싱글룸인데, 언제 룸메이트가 들어올지 신경쓰인다. 룸메이트가 들어올때까지만 머물고 싶은데... 그리고 나중에 남섬 방황할때 짐을 어디다 둬야할지도 고민이다.

그동안 신세진 Auckland 교회 사람들의 이름을 편지 봉투에 적었다. 그리고 오늘 그분들을 위한 연주 동영상이 완성. 어차피 별로 안보겠지만, 그래도 내가 할수 있는건 하려, 동영상에 이름 적어 유투브에 올렸다. 그리고 유투브 주소 알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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