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1에 밀려씀
벌써 밤 8시30분이 넘었다.
그래도 위도가 높아서 인지 해가 기네.
Grand Stand 스타디움 앞은 바베큐 가게들이 서로 경쟁하며 장사한다.
나중에 최고의 바베큐집을 선정하는 듯하다..
난 이것저것 주워먹어서 그리 배가 고프진 않다.
말이 주인공인 공원이라 말 동상 앞에서 한컷.
다만 말 동상 위로 올라가려는 동양인 아저씨가 썩 창피하다...
돔 경지장 앞에선 Brass Band가 공연 중이다.
우와.. 잘한다...
특히 사람들이 잘 알 수 있는 유명한 곡들을 Marching Band 스타일로 잘 편곡한거 같다.
치어리더들이 깃발, 모형 총등을 던지고 흔든다.
역시 Brass, Drum 사운드는 참 시원시원하다.
흥이 겹다가도 왜 허무함이 느껴지지?
이 순간도 다 순간이라서 그런가....
9시에 Western Oasis란 곳에서 핑거스타일 기타 공연한다고 갔는데, 길을 잘못찾았 늦었다.
그리고 공연은 끝나버렸다. 아쉽군. 그래도 그렇게 많이 실망스럽진 않네.
Western Oasis는 고풍스런 분위기의 갤러리와 식당이다.
특히 사진 갤러리 중에 야생 동물 사진들이 인상적이었는데, 파는 물건이라 사진을 못찍었다.
다행히 비가 그쳐서 야외 공연 중이다.
무슨 Rap인데.. 잘모르겠다. 사람은 많네.
슬슬 해가 저물고 Midway(길 가운데, 양 옆에 있는 간이 상점들)의 조명들이 화려히 전기를 쓰고 있다..
돔 경기장에선 콘서트하는거 같은데... 유료라 입장이 물가..
Festival 한쪽에선 암벽등반을 설치해놨고, 끝까지 오르면 돈준다는데..
예전에 잠깐 배웠어서 해볼까 했지만, 괜히 실패해서 돈 낭비할까봐 안했다.
난 겁쟁이니깐. 겁쟁이가 살기 편하다.
다시 Evening Show에 갔다.
사실 이런 공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마차 경기만 있었다면 솔직히 돈이 아까울뻔..
확실히 마차 경기때보다 사람이 많다.
공연 시작.
아까 마차 경기장에 이동식 스테이지를 설치해놨네.
영리한 조명과 스크린으로 무대는 무지하게 화려하다.
마치 1920년대를 옮겨놓은 듯한 카바레식의 무대.
당시의 경제적 활황을 보여주듯 화려한 의상과 안무다. 200명 정도의 공연자라고 한다.
특히 케이블을 이용하며 날아다니는 공연자는 매우 인상적.
저기 매달려서 까지 스네어를 쳐야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줄타기도 한다.
왜 이런걸 보면 꼭 한편에 공연자가 참 그동안 고생 많이 했을거 같아 안타깝냐..
사진은 무대가 너무 밝아 잘안나왔지만, 아이들이 떼로 나와서 춤을 춘다,
아이들도 고생 많았겠다..
그리고 케이블에 매달려 공중에서 춤을 춘다..
신기하긴 하다.
또 조명이 너무 밝아 잘안나왔는데, 트램폴린을 이용한 서커스다.
그리고 분수쇼. 분수 근처에서 춤추는데 추우려나? 춤추느냐 열날텐데 시원하려나..
사진에선 잘안보이는데, 물속에 불이 나온다. 신기.
왜 물이 나오나 했더니 Purple Rain을 부르네.
Prince 사망을 기념하기 위해 했나보다.
날아다니는 피아노와 보컬. 그리고 풍선에 들어있는 무희들..
참.. 힘들어 보인다.. 나는 저러고 싶지 않아서...
공연자들은 좋아서 하겠지만..
참 무대를 짜고, 200명의 댄서들의 안무를 일일히 지시하고 계획하는게 대단한거 같다.
무슨 뮤지컬을 보는거 같다.
확실히 유료 공연을 보기 잘한거 같다.
Alberta(Calgary가 있는 주)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우리는 강하다'라는 영상(특히 이번 산불을 이겨낸 것)과 이벤트도 있다.
Calgary가 Sand Oil로 흥한 도시인데, 그에 맞춰 석유채취 장비를 어느 회사가 더 빨리 연결하는지 시합도 살짝 했다.
또 공연자들이 춤춘다... Stay Alive에 맞춰 디스코다.
아시아계도 보이고, 치아교정기를 끼고, 안경끼고도 공연하고, 확실히 외모에 대한 차별은 없는거 같다.
이번에 줄타기 쇼... 줄에 불을 붙였네..
유명한 분이라는데... 들어본거 같다...
그리고 사진에선 잘안보이는데, 오토바이 묘기..
오토바이 점프하고 묘기한다. 오토바이 소리가 마치 디스토션 걸린 기타 소리 같다.
그리고 Finale. 불꽃놀이하면 노래한다.
와... 멋있기도 하면서 돈이 참 빨리 타는 구나 싶기도 하고...
마지막 무대라 종합선물 세트로, 오토바이 묘기+춤+케이블 쇼+불꽃놀이 가 동시에 펼쳐진다.
여전히 날아다니는 공연자도 있고...
마지막은 동영상으로 찍어 남겼다.
확실히 정성을 많이 쏟아 만든 쇼라는게 느껴진다.
특히 1920년대 식의 복고적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흥청망청의 유흥 분위기가 좋고, 카바레식, 버라이어티식의 제대로 된 무대를 본거 같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표를 산게 보람있네.
옆에 있는 아이와 그 아버지는 매년 오자고 소리 지르며 좋아라 하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대를 보았다.
멋있단 생각보단, 연습하느냐 고생했겠단 생각이 드냐.
고생한 시간 대비, 공연후의 감동을 생각하면 손해보는 느낌이 들거 같단 생각이...
또한 큰 보람을 공연자가 느꼈다면, 감동의 잣대가 너무 커져서 다른 일엔 불감증이나 만족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쓸데 없는 생각이지...
나중에 검색해서 본건데 The Young Canadian이라는 Calgary의 Art School에서 매년 청년들을 모집해 쇼를 준비하며 훈련하고 엔터터이너를 양성한다고 한다.
효율적인거 같다. 강한 동기도 있고.
이제 돌아간다... 사람이 참 많네..
다 본건 아니지만... 대충 어떤건지 조금은 알겠다.
앞으로 1주일 더 축제가 계속 되지만 다시 올거 같진 않다... 공짜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오늘 축제에서 주은 노획물.
음료수, 팝콘, 양파튀김, 깔개, 모자.... 버리면 쓰레기지만, 내가 쓰면 재활용이란 생각이다..
벌써 밤 8시30분이 넘었다.
그래도 위도가 높아서 인지 해가 기네.
Grand Stand 스타디움 앞은 바베큐 가게들이 서로 경쟁하며 장사한다.
나중에 최고의 바베큐집을 선정하는 듯하다..
난 이것저것 주워먹어서 그리 배가 고프진 않다.
말이 주인공인 공원이라 말 동상 앞에서 한컷.
다만 말 동상 위로 올라가려는 동양인 아저씨가 썩 창피하다...
돔 경지장 앞에선 Brass Band가 공연 중이다.
우와.. 잘한다...
특히 사람들이 잘 알 수 있는 유명한 곡들을 Marching Band 스타일로 잘 편곡한거 같다.
치어리더들이 깃발, 모형 총등을 던지고 흔든다.
역시 Brass, Drum 사운드는 참 시원시원하다.
흥이 겹다가도 왜 허무함이 느껴지지?
이 순간도 다 순간이라서 그런가....
9시에 Western Oasis란 곳에서 핑거스타일 기타 공연한다고 갔는데, 길을 잘못찾았 늦었다.
그리고 공연은 끝나버렸다. 아쉽군. 그래도 그렇게 많이 실망스럽진 않네.
Western Oasis는 고풍스런 분위기의 갤러리와 식당이다.
특히 사진 갤러리 중에 야생 동물 사진들이 인상적이었는데, 파는 물건이라 사진을 못찍었다.
다행히 비가 그쳐서 야외 공연 중이다.
무슨 Rap인데.. 잘모르겠다. 사람은 많네.
슬슬 해가 저물고 Midway(길 가운데, 양 옆에 있는 간이 상점들)의 조명들이 화려히 전기를 쓰고 있다..
돔 경기장에선 콘서트하는거 같은데... 유료라 입장이 물가..
Festival 한쪽에선 암벽등반을 설치해놨고, 끝까지 오르면 돈준다는데..
예전에 잠깐 배웠어서 해볼까 했지만, 괜히 실패해서 돈 낭비할까봐 안했다.
난 겁쟁이니깐. 겁쟁이가 살기 편하다.
다시 Evening Show에 갔다.
사실 이런 공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마차 경기만 있었다면 솔직히 돈이 아까울뻔..
확실히 마차 경기때보다 사람이 많다.
공연 시작.
아까 마차 경기장에 이동식 스테이지를 설치해놨네.
영리한 조명과 스크린으로 무대는 무지하게 화려하다.
마치 1920년대를 옮겨놓은 듯한 카바레식의 무대.
당시의 경제적 활황을 보여주듯 화려한 의상과 안무다. 200명 정도의 공연자라고 한다.
특히 케이블을 이용하며 날아다니는 공연자는 매우 인상적.
저기 매달려서 까지 스네어를 쳐야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줄타기도 한다.
왜 이런걸 보면 꼭 한편에 공연자가 참 그동안 고생 많이 했을거 같아 안타깝냐..
사진은 무대가 너무 밝아 잘안나왔지만, 아이들이 떼로 나와서 춤을 춘다,
아이들도 고생 많았겠다..
그리고 케이블에 매달려 공중에서 춤을 춘다..
신기하긴 하다.
또 조명이 너무 밝아 잘안나왔는데, 트램폴린을 이용한 서커스다.
그리고 분수쇼. 분수 근처에서 춤추는데 추우려나? 춤추느냐 열날텐데 시원하려나..
사진에선 잘안보이는데, 물속에 불이 나온다. 신기.
왜 물이 나오나 했더니 Purple Rain을 부르네.
Prince 사망을 기념하기 위해 했나보다.
날아다니는 피아노와 보컬. 그리고 풍선에 들어있는 무희들..
참.. 힘들어 보인다.. 나는 저러고 싶지 않아서...
공연자들은 좋아서 하겠지만..
참 무대를 짜고, 200명의 댄서들의 안무를 일일히 지시하고 계획하는게 대단한거 같다.
무슨 뮤지컬을 보는거 같다.
확실히 유료 공연을 보기 잘한거 같다.
Alberta(Calgary가 있는 주)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우리는 강하다'라는 영상(특히 이번 산불을 이겨낸 것)과 이벤트도 있다.
Calgary가 Sand Oil로 흥한 도시인데, 그에 맞춰 석유채취 장비를 어느 회사가 더 빨리 연결하는지 시합도 살짝 했다.
또 공연자들이 춤춘다... Stay Alive에 맞춰 디스코다.
아시아계도 보이고, 치아교정기를 끼고, 안경끼고도 공연하고, 확실히 외모에 대한 차별은 없는거 같다.
이번에 줄타기 쇼... 줄에 불을 붙였네..
유명한 분이라는데... 들어본거 같다...
그리고 사진에선 잘안보이는데, 오토바이 묘기..
오토바이 점프하고 묘기한다. 오토바이 소리가 마치 디스토션 걸린 기타 소리 같다.
그리고 Finale. 불꽃놀이하면 노래한다.
와... 멋있기도 하면서 돈이 참 빨리 타는 구나 싶기도 하고...
마지막 무대라 종합선물 세트로, 오토바이 묘기+춤+케이블 쇼+불꽃놀이 가 동시에 펼쳐진다.
여전히 날아다니는 공연자도 있고...
마지막은 동영상으로 찍어 남겼다.
확실히 정성을 많이 쏟아 만든 쇼라는게 느껴진다.
특히 1920년대 식의 복고적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흥청망청의 유흥 분위기가 좋고, 카바레식, 버라이어티식의 제대로 된 무대를 본거 같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표를 산게 보람있네.
옆에 있는 아이와 그 아버지는 매년 오자고 소리 지르며 좋아라 하네.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대를 보았다.
멋있단 생각보단, 연습하느냐 고생했겠단 생각이 드냐.
고생한 시간 대비, 공연후의 감동을 생각하면 손해보는 느낌이 들거 같단 생각이...
또한 큰 보람을 공연자가 느꼈다면, 감동의 잣대가 너무 커져서 다른 일엔 불감증이나 만족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쓸데 없는 생각이지...
나중에 검색해서 본건데 The Young Canadian이라는 Calgary의 Art School에서 매년 청년들을 모집해 쇼를 준비하며 훈련하고 엔터터이너를 양성한다고 한다.
효율적인거 같다. 강한 동기도 있고.
이제 돌아간다... 사람이 참 많네..
다 본건 아니지만... 대충 어떤건지 조금은 알겠다.
앞으로 1주일 더 축제가 계속 되지만 다시 올거 같진 않다... 공짜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오늘 축제에서 주은 노획물.
음료수, 팝콘, 양파튀김, 깔개, 모자.... 버리면 쓰레기지만, 내가 쓰면 재활용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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