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7. 26.

160725-160726: 물청소 중인 Olympic Plaza, Blues Guitar Workshop, 길막는 정차된 기차.

180120에 밀려씀

160725

점심시간에 Stephen Ave.에서 공연을 한다. 그래서 Olympic Plaza에서 구걸해봤다. 1시간동안 2.9cad받았다.. 중앙에서 물청소하느냐 시끄러워 외곽에 앉아 했는데 잘안되네.. 이러면 곤란한데..

1시부터 하던 Stephen ave.Irish 식당 앞 벤치에 앉아 구걸했다. 전부터 몇번 깐깐하게 굴던 경찰관이 왔다. 아까 Busk Stop의 일렉기타 버스커에게 모라고 할때부터 예감이 안좋았다. 오더니 벤치에 앉아서 하지 말고, 1시간만 하랜다. 내가 영어를 잘못한다고 하니 퍼밋을 들고 본다.. 나의 불찰그냥 빨리 짐싸고 갈걸이 경찰이 전에 퍼밋 보여줬을때, 유료 퍼밋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퍼밋 있지 않냐고, 자기가 봤다고 한다.
.. 처음부터 이 경찰관이랑 말섞지 말껄.. 아쉽다... 일단 두리뭉실하게 얘기하고 짐싸고 왔다. 이 경찰이 버스커 전담인듯하다.. 그동안 착각 하고 안물어봤구나... 앞으로 벤치에 앉아서도 못하고, 1시간밖에 못하겠네... ... 싫다...

경찰에게 걸리기 전까지 23.55cad 적선받았다. Irish 식당에 한인으로 보이는 가족이 있어 타켓 연주를 했더니 역시 $5. 구걸이 되긴되는데

집에와 갑자기 고민 폭주..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 과연 여기서 앞으로 어떻게 구걸을 할껀가… $50주고 퍼밋을 사야하나… 1시간만해서 되려나비슷한 상황이, 다른 도시에서도 벌어졌는데.. 거기선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여긴 잘되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 모르겠다

퍼밋을 사면 다른 자리 옮겨서 2시간은 할 수 있을텐데다른 잘되는 곳이 있으려나? 다른 구걸할만한 자리가 있을까. 830일까지 있어야하는데생각이 많다과연 그 경찰관이 다음에 또 퍼밋검사를 하려나... 또 시간 체크하려나.. 1시간만 구걸해선 충분하지 않은데

느낌에 일렉기타 치는 버스커때문에 나까지 엮인거 같은데.. 남탓해 모하냐... 내가 너무 $50에 고민하는건가.. 앞으로도 계속 감정소모하느냐 차라리 $50에 사는게 나으려나.. 생각이 많다.. 불확실성이 놓으니 결정을 못하겠다...


저녁엔 갑자기 벤쿠버 방 구하는게 무지 신경쓰이네. 96일 버스를 예약해야할까? 방을 구할 수 있으려나이게 집없는자의 설움인가..

160726

Stephen Ave에 공연 중이라 Olympic Plaza에서 구걸할까 가봤다. 물청소 중이고 사람도 별로 없다
그래서 Rental Car 업체에 갔다. 차를 빌리기 전에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 자동차는 지금 없고 어떤 차가 나갈지 몰라 알려줄 수 없다네. 다만 가능한 모델은 받았다. 아쉽게 내 영어를 잘 못알아듣네..

Stephen Ave-정처 없이 걸었다. Stephen Ave에 버스커가 많네. 다들 엠프 안쓰네.. 마땅히 구걸할 장소가 안보인다.. 사람도 많다. 공무원도 보이네.. 역시 1시까진 Stephen Ave에서 구걸은 불가능해 보인다…. 다시 Olympic Plaza로 갔다.


Olympic Plaza  물청소가 끝났다. 그래서 그냥 구걸 했다. 안되네.. 4cad 받았다. 사람도 없고, 연주도 개판여긴 아닌가 보다…. 1달러 받았나 했는데, 미화 1달러네. 더 좋지..

130분쯤 그냥 Stephen ave로 다시 왔다. Bank & Baron 맞은편, Busk Stop에서 했다. 2 30분쯤 그 경찰관이 지나가네.. 역시 예상대로 퍼밋을 물어보내. 어제 신청한, 무료 퍼밋 보내달라는 메일을 다시 Busk Stop 퍼밋을 보내 달라는거 처럼 해서 보여줬다. 일단은 그냥 갔는데.. 역시 나중에 검사할거 같다.. 유료 퍼밋을 구입안할 수가 없네.. 깐깐하니 또 검사할듯.

구걸은 생각보다 잘됐다. 1시간 40분 좀 넘게 해서 40.65cad 받았다.. 역시 이 자리에서 해야겠다... 다만 해가 강하다... 모카 먹으라고 맥도날트 쿠폰을 2장이나 주고 갔네.. 그리고 맞은편 식당도 꽤 적선해주었다. 운이 좋네. 한 할아버지가 날 바보로 만들겠다고 기타를 빌려가 노래를 했다. 그냥 뒤에서 쭈그려 앉아 기다렸다. 미화 $5도 받았다.

일렉기타 버스커가 330분쯤 왔다가 나보고 그냥 가길래, 쫓아가서 나 다했다고 치라고 했다. 왠지 좋아하는듯.


요새 Calgary에서는 Blues 축제한다. 그래서 곳곳에서 관련 행사를 한다. 한 호텔에서 Blues Guitar Workshop을 해서 가봤다


한 할아버지 기타리스트가 단체 레슨. 단체 레슨이 역시 제대로 되기가 힘든거 같다. 꽤 재미있게 하시는거 같은데, 정확히는 못알아듣겠다. 역시 유머를 알아듣ㄴ건 무리다. 다만 내용은 알겠는데, 그리 새로운게 없네.. 그냥 조용히 듣다 왔다. 영어 공부하는 기분으로 들었다.


간만에 수업 들으니 졸리네역시 피교육자는 어쩔수 없나보다. 그래도 덕분에 호텔 구경했다. 그냥 조용하다. 조명이 화려한거 같다

블루스라는걸 아직 모르겠다…. 그냥 내 귀엔 다 비슷하게 들리는데내 감성이 아닌가.. 나중에 느린 블루스 하나 해야겠다.


집에 오는길에 피자, 바나나등을 주워 먹었다. 대충 저녁이 되네.

기차길에 기차가 서서 안간다…. 그냥 열차칸 사이로 지나왔다.

밤에 유료 퍼밋을 구입했다. 지출하기 싫었는데.. 경찰관한테 영어 못한다는 말만 하지 않았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 누굴 탓하냐.. 역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대들면 책잡힌다... 비싼 레슨료네.. 범칙금이 아닌데, 왜 벌금 같이 느껴지냐.. 그래서 아쉽다. 그래도 유료 퍼밋 구입하고 나니 마음은 편하네...

신뢰가 강한 사회.. 한번 그 신뢰를 어기면 무섭다.. 처벌도 사람들의 시선도. 패자부활 시스템도 발달된거 같긴하지만... 그것도 다시 믿어준다고 볼 수 있나. 당장은 규칙을 어기면 그 처벌과 질타가 상당하다.. 이런 곳에선 튀지 않으려면 규칙을 잘지켜야 한다...

수입, 숙소가 불확실하니 확실히 불안하네.. 더 수련이 필요하다. 그냥 마음 편히 될대로 되라면 모라도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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