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22에 밀려씀
170526
낮에 비가 왔다. 5시쯤 비가 그쳤지만 으슬으슬하고 사람도 없을거 같아 구걸 포기...
하루 종일 빈둥대니 좋긴한데, 몸이 아프고 집중이 안되네... 매일 빈둥대면 적응이 될텐데...
170527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231.25 적선 받았다. 약 7시15분정도 휴식없이 구걸하니 멍하다.
사람이 많네.. 그래서 해질때까지 했다. 막판 2시간은 아무 생각없이 인기곡만 계속했다. 멍해진다... 왼손이 뻐근하다. 쪼그려 앉아 7시간 넘게게 있으니 무릎이 불편하다... 그래도 물들어올때 노저야지.. 특히 오늘 같은 날은 기타를 정말 구걸하려고 친다.. 아무 생각없이 기계처럼... 인기곡만을 친다. 이미 정신은 혼미..;
그래도 1주일치 목표 금액은 벌어서 다음주는 좀 편하네...;주변 상점에서 너무 오래 한다고 항의들어올까 신경쓰였는데 별 말 없어서 다행.
돌아오는 길에 St. Denis에서 축제하네. 사람이 많네..
딱 오늘까지만 한다. 여름 온다고 여기저기 축제가 많이 열린다. 근데 자기들 음악을 틀어놔서 구걸은 못할듯
오늘도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어째 USD를 많이 받았다. USD28나 받았다. 미국인 관광객이 많은가 보다. LA보다 USD 구걸이 더 잘되네.
초코렛을 갖고 갔는데 완전 녹아서 물이 됐다. 먹지 못했다.
어쩌다보니 오늘도 8시간 30분했다. 그래도 잘되서 다행. 날씨 좋은 주말엔 이렇게 해야겠다.. 엄청 힘들긴하다... 막판엔 역시나 멍하다... 제 정신이 아니네. 계속 했던 곡만 계속하게 되네...
구걸을 오래 해서 왼손에 힘이 없다.
철봉 공원 가는 길에 샌드위치, 빵, 커피 주었다. 배고프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먹네.
170529
오후 회화수업을 위해 어학원으로 간다. 근데 비온다... 비옷 입었다. 교통비가 비싸서 자전거를 타야하는데, 비오는 날, 자전거 탈땐 비옷이 필수. 근데 이것도 지퍼가 떨어졌다. 꼬메야한다.
자전거 앞바퀴 브레이크가 말을 안듣는다.. 매우 위험. 내일 아침에 바로 고쳐야겠다.
회화 수업에 비가 와서 사람이 별로 없다. 학생 4명. 나야 소수 정예로 좋지.
회화수업 끝나고 Meetup에 가봤다. 처음 가는 거라 헤맸다. 그래도 시간 맞춰 도착. meetup은 모임인데, 일반인들이 서로 얘기하며 친목 도모하는거다. 난 프랑스어 배움 모임에 나갔다.
2명이서 한 선생님(선생님이라곤 하지만 전문선생님은 아니고 그냥 일반인)에게 레슨받았다. 역시 사람이 적으니 말을 좀 하네. 말을 많이 해야지. $4를 냈다. 4번 들으면 5번째는 공짜라네.
잡탕국수를 만들었다. 그냥 스파게티 면에 소시지, 야채, 이런걸 치킨 스프에 넣고 끓였다.
배고프면 먹을만하다.
170530
12시간 잤다. 개운하군.
어제 삶고 남은 면을 버섯스프 소스넣고 볶았다. 그러면 파스타...라고 생각하고 먹는다.
TD Bank에 가서 동전입금했다. 동전롤페이퍼를 달라고 하니 안주네.. 사랜다. 번거롭네. 다른 지점가서 얻어야지.
프랑스어를 앞으로 많이 외워 써야겠다. 눈으로만 보니 안되겠다. 특히 영어 문장이랑 비교해 가며 외워야겠다.
별로 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시간은 잘가고 밤에 졸리네... 신기해...
170531
어학원에서 좀 아는게 생기니 이것저것 의문이 생기지만 이젠 그냥 질문하지 말아야겠다. 선생님들 표정이 별로 안좋다. 너무 막 파고 들고 질문하면 선생님들이 별로 안좋아한다...
어학원에서 밥먹었다. 부드러운, 치즈 넣은 빵? 케익?을 먹었다. 두 접시 먹었다. $2내고 폭식했다.
Meet up에서 다른 일반인 선생님과 수업. 내가 문법 질문을 하니 좀 당황하신듯. 그리고 한참 설교. 내가 동기가 없다고 생각해서인가.. 결국 내가 동기있고, 난 문법이 좋고, 회의적인 사람이라 계속 질문한다고 했다. 그러니 다른 선생님을 불러온다. 부담스럽다. 그리고 수업이 끝났다.
프랑스어를 많이 들을려고 간건데... 영어 설교만 들었네... 전문 프랑스어 선생님이 내가 분석적인 스타일이라고 하시네. 그래 그게 맞다.
다음 시간엔 그냥 많이 들어야겠다. 한동안 머릿속에서 내가 영어로 날 변호했던 얘기들이 맴돌겠네. 이래서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