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16, 170620에 밀려씀
170517
월수목 아침9시부터 12시까지 프랑스어학원 수업을 듣는다. 지하실이라 약간 서늘.
수요일엔 어학원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가격은 자발적 기부. $3를 냈다.
직원들도 먹고, 학생들도 먹는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이다.
두 접시 먹고 폭식. 괜찮네... 매주 수요일 마다 와야겠다. 퀘벡 음식도 먹고, 폭식도 하고.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오늘 할당을 넘기고 다른데서 한번 구걸해보려고 1시간30분정도 했다. 전에 받은 마리화나 쿠키를 또 받았다.. 왜 자꾸 주냐...
Théâtre du Nouveau Monde 옆에서 구걸. 버스킹 허가증이 생겨 이곳저곳에서 구걸해 본다.
처음 30분 동안은 참 안되서 아닌가 싶었는데... 중반부터 잘되네. 옆식당과 맞은편 카페에서 적선을 많이 줄까 했는데.. 별로 안주네. 대신 근처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좀 줬다.
바람이 무지 부네...;끝나고 한 청년이 와서 Crazy라며 초코렛주네. Tim Horton에서 보던 중국인 가족 중 어머니가 오더니 중국인이냐고 묻네.. 내가 중국인 같이 생겼다네..
괜찮게 되니 내일 한번더 해봐야겠다.
몬트리올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St. Catherine 거리(메인스트릿)를 보행자 도로로 하네. 그리고 식당들이 다 야외에 테이블을 놨다.
재미있는 제도네. 겨울이 길고 추운 만큼 여름을 야외에서 즐기자는 건가...
역시나... 보행자 거리로 바꿔서 그런기, 버스커가 꽤 눈에 띄네... 전에 도로 위에 장식한 공이 무지개색이었네...
여기서 구걸해도 될듯하지만.... 다른 버스커랑 섞이고 싶지 않다.. 독점이 좋다...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 Parc La Fontaine 놀이터에서 살짝 운동.. 피곤해서 그런가, 원래 그런가.. 열심히 안하게 되네
오늘 몬트리올 375주년이라 Old Town에서 행사가 크게 있었네... 또 Old Port에서 콘서트한 모양이다... 집에 와서 알았다. 집주인이 가보라는데 너무 노곤해 그냥 포기... 희한하게 계속 노곤하네.... 몸이 녹는다....
170518
어학원 끝나고 와서 소시지 스파게티 해먹었다.
회화수업은 거의 반포기. 열심히 듣기는 했는데, 몬말인지 거의 못알듣겠다. 엄청 많은 단어들이 나오고 엄청 빨리 말한다... 내게 질문 있냐 묻는데, 다 모른다고 했다. 선생님이 약간 당황하는듯. 그래도 모르는건 모른다고 해야지...
어제 구걸이 좀 된 Théâtre du Nouveau Monde에서 구걸했다. 시큐리티가 와서 30분만에 쫓겨났다. 사유지인거 같다. 무슨 단체에서 관리한다고 한다. 역시 안되는구나... 시큐리티한테 프랑스어를 써야하는데... 영어를 쓸 수 있으니 프랑스어가 안느네..
그냥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밤 7시30분이 넘어가니 썰렁하네.. 상점들이 7시면 닫는다. 빨리 닫네. 왼새끼 손가락에 피난다... 창피하군. 평소에 연습을 안했으면 굳은살이 없어져 피가 나냐.. 어쩌겠냐.. 굳은살이 다시 베겨야하는데...
한국 슈퍼마켓에 갔다. 내일 집주인 할아버지랑 식사할때, 토요일 교회 피크닉가서 드릴 한국 과자 구입. 즉석 냉면이 $8나 한다. 내돈 주고 사먹진 못하겠다. 그돈이면 캐나다 슈퍼마켓에서 버거 패티가 12장이다.
오는길에 Jeanne-Mance 공원을 지나왔다. 여기선 사람들이 저녁에 운동할때 수은등을 켜준다.
목요일 저녁인데도 식당가에 사람이 많다.
집이 전혀 방음이 안되네. 밤에 기타 고치느냐 좀 쾅쾅거렸더니 집주인 할아버지가 바로 혼내네...
170519
아무래도 주말에 몰아서 구걸을 오래 해야겠다. 그래서 충전지를 알아본다. 싼 충전지가 있는데, 용량이 너무 작네.
버스킹 허가증 인쇄가 잘못됐다가 해서 다시 가 재발급 받았다.
그리고 근처 Ste. Catherine의 Beaudry역 앞에서 구걸해봤다. 보행자 도로로 바뀌어서 사람만 다닌다.
근데 뒤에 기다리는 버스커가 있다. 언제 끝나냐 묻는다. 그러면 하기가 싫다...독점이 좋다..
그냥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구걸. 역시 차이나타운이 마음이 편하다. 나의 독점 자리.
오늘은 잔반도 받았다. 반찬 굳었다.
집에 기타 갖다 놓고 충전지 구입하러 돌아다녔다. 슈퍼마켓엔 충전지를 안파네..;Jean Coutu에 에너자이너 충전지가 있다. 좋긴한거 같은데.. 4개에 $14다. 달러라마는 2개에 $4지만 용량이 에너자이저에 반이다. 고민되네.
집주인 할아버지, 그 사돈, 조카 둘과 저녁식사했다. 간만에 폭식. 생선 튀김? 구이?를 엄청 먹었다.. 좀 짜네.... 그래도 있을때 먹었다. 디저트로 어제 사온 초코파이를 선물했다.
끝나고 기타쳐줬다. 집주인 할아버지가 시끄럽다고 엄청 예민하시네. 필리핀 아가씨들은 한국에 관심이 많네... 환상을 안깨려고 아무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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