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5. 8.

170506-170508: 집계약, 주워먹기 재개, 축제준비, 얻은 자전거, 중국마트, 한인마트, 초코파이 구입, 간장밥, 프랑스어학원, 시리얼, 캐리어 받음, 겨울옷, 자전거 안장 뜯을 준비

170517에 밀려씀

170506

11시 30분쯤 기상.. 간만에 늦잠 잤다.
방 계약했다... 집주인 할아버지가 깐깐하시네. 계약서에 빈칸 없이 다 채워 넣으시네.
자꾸 전 주소를 물어보셔서, 호스트 주소를 알려줄수 없어그냥 Airbnb라고 적었다..


집주인 할아버지가 안쓰는 자전거를 주셨다. 재수 좋네. 많이 녹슬어 상태가 안좋지만... 고쳐 써야지.
토스트 먹고 구걸간다.


역시나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다.
깜빡하고 플라스틱 박스를 안갖고 와서 서서했다..
비가 와서 잠시 중단. 배고파 쓰레기통을 보니 만두 잔반이 있다.
다시 주워먹기 시작.
짜다... 하지만 먹어야지.
비가 그쳤다. 다시 구걸 재개.


구걸이 잘됐다. $131 정도 적선받았다.
옆 상점 주인이 와서 손님이랑 시끄러워 대화가 안된다고 내일은 여기서 하지 말랜다. 이번엔 영어로 얘기하네..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가라면 가야지...맞은편 식당에서 해야겠다... 또 모라고 하려나.. 에휴..

딱 오늘까지만 하라고 해서 베터리 나갈때까지 했다. 약 4시간 30분정도 구걸 가능하네...


오후 6시 30분쯤 돌아간다... 무슨 축제하나...  거리를 장식해놨다...
사람이 많다...


전 호스트 집에 110v 젠더를 놓고 왔다.
연락하니 오라네. 다행히 찾았다. 여자친구랑 집에서 영화보고 있네.

오는 길엔 버려진 자전거를 발견...
얼릉 오늘 받은 자전거에 짐받이를 달아야하는데...


170507

차이나타운으로 자전거 타고 이동.. 자전거가 잘안나간다.. 한참 손봐야겠다.

오늘도 2시부터 구걸.
오늘은 날 쫓아낸 두 상점 정 가운데에 박스깔고 앉아서 구걸. 비가 와서 상점을 문을 닫아 놓은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별말 없었다.

어제만큼 사람이 없네. 그래도 생각보단 됐다.;한 일본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언제 끝나냐고, 끝나면 치겠다고 해서 4시30분까지한다고 했다.

4시30분쯤 되니 손이 어네... 안돌아가네..


차이나타운 근처에 중국슈퍼마켓이 있다. 초코파이 사러 갔다.
내일 캐리어 받고 감사 표시로 보답하려 한다.
근데 여기 안파네.. 가격을 보니... 그리 싸진 않네..


이번엔 한인 마트 갔다. 분위기 있게 잘해놨네..
다행히 초코파이를 판다.. $5.... 비싸네....


내일부터 프랑스 어학원에 다닌다.
어학원에서 집까지 가는 길을 익히려 한번 가봤다.
여기도 버려진 자전거가 있다... 안장을 뜯고 싶다....


집에 가 기타 놓고 Maxi 슈퍼 마켓에 갔다.
쌀 8kg, 간장, 소시지, 피클, 양배추 등을 샀다. 그리고 주말 구걸이 잘돼 기분 낼겸 와인도 샀다.무슨 $9.38짜리 와인에 세금이 $1.41이나 붙냐.. 너무 한데... 알콜도수가 높으면 많이 붙네..

집에 와 집에 밥솥이 없어 냄비로 밥지었다.. 불조절이 귀찮네....
또 간장밥을 먹는다....

170508

오늘 프랑스어학원 첫날...
23명이나 되니 어수선하다. 칠레사람이 참 많네.. 남비사람이 2/3다. 스페인어하는 사람은 금방 배운다던데.... 간만에 수업 받고 배우니 엄청 피곤하네... 아침에 일어나서 그런가...


어학원 쉬는 시간에 싸온 시리얼(이라고 쓰고 사료라고 읽는다.)을 먹는다.
옆 학생이 모냐고 묻네.. 그냥 하나줬다. 아무생각없이 입에 털어 넣고 잔다.


필리핀 호스트에게 맡겨 놓은 캐리어를 찾으러 간다.
호스트 어머니가 직장으로 갖고 오셔서, 그 직장에 찾아 간다..

엄청 춥다.....


무사히 캐리어 받고 초코파이 전달.
교회 소풍때 오라네.. 날 위해 사진 바지 준다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소풍때 몰좀 사가야겠다.. 가서 기타치고 밥얻어 먹어야겠다.

무사히 교통티켓 하나로 왕복. 교통티켓 하나에 $3.25나 하니 부담스럽다.
돌아오는길에 커피 주었다. 거의 다와서 잘못내려 한참을 버스 기다렸다. 버스티켓 시간이 만료될까 살짝 걱정됐는데, 다행히 잘탔다.


4시부터 6시30분까지 구걸.
$31 적선받았다. 지나가는 한 청년이 전화기 대고 연주해달라고 한다. 해줬다. 차에 갔다와서 몬가를 주겠다는데.. 30분이 지나도 안나타나네.. 할수없지...
아주 안될줄 알았는데... 그래도 목표 금액은 됐네.

엄청 춥다... 겨울 목도리, 모자를 입어야 했다..


어학원을 지나 집으로 간다.
내일 새벽에 이 근처에 있는 폐자전거에서 안장을 뜯어야겠다.
도둑질이지.... 근데 폐자전거(체인이 망가져있다.)라고 확신이 들기에 별 가책은 없다.... 좋은말로 재활용이랄까. 하지만 범죄인걸 안다... 걸리지 말아야지..

계속 소시지, 간장밥만 먹네.. 배고파서 들어가긴 한다...

집에 욕조가 막혔다. 물이 안빠진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머리 긴 여자들이라 막혔다고 한다. 이래서 또 난 단발머리 아가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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