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에 몇일간 태풍 예보가 있어 구걸을 못간다.
그래서 그냥 싸돌아다니기로 한다.
그래서 그냥 싸돌아다니기로 한다.
TD Bank 가서 한국에 보낼 큰 봉투를 얻고, Vancouver City Centre에서 부터 기차 타고 외곽 지역을 돌아보려고 한다.
교통카드 이름이 Compass Card. 나중에 카드 돌려주면 환불 된다고 해서 자동판매기에서 구입... 하려고 했는데, 아놔, 카드가 안나온다.
역무원이 없다. 다 자동화된듯... 근처에 있는 안내 전화로 통화했다.
처음에 조사해서 통장으로 환불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 사무실 알려달라고 해서 찾아갔다.
근처 Waterfront역에 사무실이 있어 찾아갔다. 다행히 새로 카드를 받았다.
Waterfront에 온김에 근처 Gastown에서 한국에 보낼 엽서랑 열쇠고리 작은걸 구입했다.
몇 군데 돌아봤는데, 가격차이가 좀 있다. 당연히 제일 싼걸 샀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원래 오늘 바다 건너 North Vancouver에 갈 생각이었다.
근데 날이 안좋아, 주요한 관광지인 Grouse Grind가 폐쇄되었다. 나중에 가야지.
Waterfront역에서 Canada Line을 타고 기차 방황을 시작.
신기한건 무인이다.! 무인 트람은 타봤느데, 무인 기차는 처음이다.
맨 앞자리에 앉아 기차가 가는걸 봤다.
시청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탄다.
잠시 시청 구경. 시청이 Downtown에 없는게 신기하네.
시청은 그냥 시청.
옆에 City Square에서 잠시 화장실 들렀다.
큰 벽돌로 지은 단단해 보이는 건물. 그냥 상가인데도 겉은 꽤 고풍스럽다. 안은 매우 현대적이다.
버스타고 다른 기차역으로 간다.
여긴 내릴 때 카드를 안찍고 내리네. 여기도 Zone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그럼 어떻게 Zone을 지나갔다는걸 알지? 다음에 찍을때 아나...
Commercial - Broadway 역에 도착. 기차철로가 고가로 되어 있다.
역안에서 노선표를 한참 보고 있으니 직원이 와서 도와주네.
Millennium라인을 탔다. 이 노선은 일종의 순환선. 한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려고 한다.
역시나 촌놈 답게 맨 앞자리에서 기차 가는걸 봤다.
무슨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아직 4시 정도 밖에 안됐는데, 기차에 사람이 참 많다.
밴쿠버 외곽에 사는 사람이 많은거 같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밴쿠버 외곽이 생각보다 밀집도가 높다. 그래서인지 고층 빌딩도 많다.
밀집도가 높더라고, 잔디밭있는 주택도 꽤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출퇴근하려면, 엄청 교통체증이 심할듯... 확실히 큰 도시다. 근데 외곽에서는 절대 구걸이 안될거 같다.
구걸로 먹고 살다보니 계속 어디서 구걸해야하나가 먼저 생각나네.
기차는 큰 곡선을 돌아 다시 돌아간다.
강 같아 보이지만 바다다. 바다나 하늘이나 다 회색빛이다.
다시 Commercial - Broadway역에서 Downtown 가는 기차로 갈아탔다.
노선이 완전 순환은 아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갈땐 고가로, 돌아올땐 지상으로 내려온다.
밴쿠버 도서관이 유명해서, 카드 등록도 할겸 갔다.
건물이 무슨 콜로세움 같이 생겼다.
아쉽게도 6개월 미만 비자는 무료로 카드 발급이 안된댄다.. 할수없지.
도서관이 꽤 크다.
재미있는건 악기도 대여해준다.
좋은 아이디어네.
이용자들을 위한 컴퓨터도 꽤 많다. 게임하는 사람도 여럿있네.
시설도 매우 모던하다.
특히 인상적인건 녹음, 녹화 부스가 있고, 또 옆에 편집용 장비 및 PC가 있다는거다.
신경 많이 썼네.
다만 아쉬운건... 게임을 안빌려주네... 뉴질랜드 도서관은 게임기용 게임도 빌려주던데..
간만에 밴쿠버를 돌아봤다.
비 오는 동안은 자주 싸돌아다녀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