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9. 5.

180904-180905: National Museum of Scotland, 중앙홀, 오르간시계, 자연관, F1머신, 장구, 박물관테라스, 영국 근위병 복장, 에딘브라 기념품, 치킨까스, Greyfriars Kirk, Greyfriars Bobby 동상, The Magdalen Chapel, Edinburgh 성 입구, Museum on Mound, 100파운드 지폐, Fringe Office, Museum of childhood, 옛생각나게 하는 휴대용 게임기, 서양 장난감, 무서운 인형들, 향수에 젖어보이는 어르신들, Canongate Kirk 교회와 무덤, 스코틀랜드 의회, 미술관 앞 버스커들, 마지막 Hub 앞 구걸, Waverley 기차역에 자전거 보관, 내일 아침 버스시간표, 무지개.

180904
0시. 어머니 신발을 결국 배송대행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배송대행 업체에 대해 조사해야한다. 일기 쓰고Stairway to heaven 소음 추가 렌더링 후 저작권에 걸리는지 확인-소음추가해 올리려는데, 계속 저작권에 걸리네. 매우 번거롭다.

1시. 방황할곳 검색 하고 야참 준비. 2시. 피자+아이리쉬크림우유+감자튀김 먹고 마신다. 엄청 허기 지네. 3시. 웹서핑하고 유투브로 샤이닝리뷰 봤다. 4시. 나무위키-샤이닝,스탠리 큐브릭 읽고 잔다.

13시 기상.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박물관 가보려 일찍 나간다. 날이 맑다. 자전거 브레이크가 위험하다. 얼릉 수리해야겠다. 사고 나겠다. Union Canal에서 Meadow로 가는길이 막혔네. 좀 돌아갔다.

15시. National Museum of Scotland-여긴 종합 박물관. 생각보다 크네.

중앙홀 주변에 각각 전시관이 있다. 다 돌아보느냐 다른 곳은 오늘 방황 다 못하겠네. 실실 돌아본다.

어제 자전거를 오래 타서 그런가 졸리다… 전시물이 별로 눈에 안들어온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있다. 특히 근처 오르간시계에 사람들이 보여있네. 오르간 시계의 구조를 전시한듯. 축제 끝난 평일에도 이정도인데.. 축제 기간엔 엄청 사람 몰렸을듯.

자연관에 전시된 박제 동물들. 많이 전시하고 싶은 욕심이 느껴진다.
너무 다양한 분야를 전시하고 싶어서 인가... 좀 중구난방인 느낌. 눈에 확들어오는건 없다. 다만 체험형 전시물이 많아 아이들이 꽤 좋아할듯.

F1 머신은 처음 보네. 생각보다 크진 않다.

한국 장구도 있네. 한국에선 흔한데 여기선 전시물이네.

지붕에 테라스가 있다. 그리 풍경이 멋지진 않다.

별관 같아 보이는 공간에 스코틀랜드 관련 전시물들이 있다. 1시간반정도 돌아다니니 썩 흥미가 안간다. 다만 영국 근위병 복장이 있어 입어 보려했다. 근데 작네. 옆에 있던 스페인 아주머니가 스페인어로 더 큰게 있다네. 스페인어가 들리네. 신기. 입고 한번 찍어봤다.
졸리다. 16시30분좀 넘어 구걸간다.

17시 다되서 구걸-미술관 앞-한다. 사람이 별로 없다. 그냥 어제 구걸안했으니 의무감에 1시간정도했다. 그래도 20.61파운드 적선받아 할당은 채웠네.
한 로컬로 보이는 취객이 Pink Floyd 치랜다. 그래서 Wish you were here 쳤다. 역시 적선 준다. Pink Floyd 곡을 연습하길 잘했다.

그리고 구걸-Hub 앞-한다. 17시 45분 정도부터 구걸했다. 날이 맑아 식당 손님이 꽤 있다. 그래서인가 1시간 정도해서 잘됐네. 식당 손님들이 주로 적선줬다. 5파운도 받았다. 축제가 끝나도 꽤 되네.. 너무 일찍 런던에 가는건가 싶기도 하다. 25.53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Princes St 쓰레기통 앞-과자좀 먹었다. 잔반이 없네. 목마른데..

기념품 가게-엽서랑 열쇠고리 구입-엽서 5장이 1파운드. 참 고르기 힘드네. 한참 걸렸다. 열쇠고리는 딱 마음에 드는게 있어 다행. 계산하려 직원에서 10p 50개 줬다. 그리고 구형 10p도 줬다. 다행히 조금 고민하더니 받아주네.

20시 다되서 돌아간다. 춥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고무줄 운동-한 20분했다. Lidl 슈퍼마켓 갔다. 맥주는 괜히 샀나… 음식이 남으려나..

21시. 집에 오니 집주인이 오늘 체포되서 늦게 왔냐며 농담하네. 오늘도 방이 안나갔다네. 내일 다른 사람이 방보러 온댄다.
씻고 저녁준비. 런던갈때 밥을 싸가야겠다. 저녁-커리밥, 샐러드, 치킨스테이크-역시 튀기니 맛있네. 돈까스 같네.

22시 넘어 맥주 마시고 유투브 본다. 아시아게임 한일전-생중계로 봤으면 재미있었겠네. 23시 안되서 잔다. 땀이 많이 난다. 상의가 땀에 다 젖었다.
확실히 어제 자전거를 많이 탄 여파가 있다. 쉽게 피곤해지네. 그리고 밤에 보니 감기가 다시 걸린듯. 으슬하다.

또 떠나는 구나. 약간 센티멘탈 해 지려고 하는데, 너무 배고프고 졸리다. 일찍 잔다.

떠날 생각에 게임도, 블로그 쓰기, 기타연습도 손에 안잡히네. 이런 손실이 싫다. 한군데 정착해 구걸하며 원룸에 살면 딱 좋을텐데..

결국 6000파운드 이상 만들었다. 런던가선 생활비랑 말라가행 항공권정도만 만들면 된다. 일단 안심이다.

180905
0시. Stairway to heaven 노이즈 추가 렌더링. 그리고 짐싼다. 내일 다시 저녁에 다시 싸야한다. 노트북, 휴대폰, 충전지 관련은 엠프가방에 넣어야할듯.
1시 미국 배송대행업체 조사-복잡하다. 한참 봐야할듯. 그리고 마지막 방황할곳 검색.
2시. 어머니 신발 주문-복잡하다. 오래 걸렸다. Hanmi카드로 결제. 바로 돈이 빠져나가진 않네. 하루 걸리려나.  배송대행은 처음해보는데 역시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한참 걸렸다. 부피무게란게 있네. 부피가 크면 돈을 더 받고, 또 배송방법이 여러 개 있어 할인되는게 있다는데.. 그냥 가장 싼걸로 했다. 통관번호도 입력해야되서 가장에게 연락해서 통관번호 입력했다. 9월10일까지 배송업체에 도착. 그리고 배송비가 다시 결제된댄다. 한동안 지켜봐야할듯.

4시 넘어 치킨까스+아이리쉬크림우유 먹고 마시며 소음 추가한 기타연주영상 업로드-이런.. 음질을 높이니 다시 저작권이 걸린다. 다시 렌더링 해야한다. 매우 번거롭다. 앞으로 다른 유명한 곡들도 이럴려나.. 싫은데..
5시. 웹서핑하다 잔다.

새벽에 참 으슬하다. 감기인가… 아니면 정말 날이 추운건가.. 헷갈리네.
피곤하다. 생활리듬이 변해서 그런건가, 아니면 요 몇일 자전거를 오래타서 그런가. 허벅지에 약간 전기오는거 같긴하다.
13시 기상. 다시 기타 연주 영상 렌더링-한참 걸린다. 런던집주인에게 메시지-내일 입주한다고 알렸다. 블로그 올리고 나갈준비.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본다.
14시. 마지막 방황 출발전에 자전거 브레이크를 임시로 조정. 런던가서 바로 제대로 수리해야겠다. 기타연주 동영상 업로드를 하려 노트북을 키고 나왔다. 누가 방보러 온다는데 별일 없으려나..

15시. 마지막으로 Royal Mile 관련 명소들을 돌아 본다.

Greyfriars Kirk-그냥 교회와 묘지네. 근데 엽서에서 보던 개 동상 관련 포스터가 있다. 여기에 그 동상이 있는거 같다.

교회 직원에게 물어보니 입구에 있다. 입구에 가서 확인. 그냥 개동상. 인기 있네. 관광객들이 몰려있다. 나도 사진 찍었다. 사람들이 코를 많이 만져서 인가 코만 반질하네.

Greyfriars Bobby라고 하는 이 개는 교회의 묘지를 생전에 지켜서 유명해졌다.

그리고 The Magdalen Chapel가봤다. 좀 헤맸다. 근데 잠겼다.

마지막으로 성 입구에 갔다. 역시 사람 많다. Princes st.에서 봤던 아코디언 버스커가 여기 있네. 성 앞 주차장은 무슨 군 행사하려 스탠드 설치중이다. 1달전부터 한거 같은데 오래 걸리네. 매년 이렇게 하나? 아닌면 몇년마다?;성 앞에서 짐수색한다. 돌아 왔다.

Museum on Mound를 가봤다. 그냥 돈 관련된, 은행 건물 옆의 작은 박물관. 영국 파운드의 역사같은거.

바닥에 박혀 있는 큰 100파운드 지폐가 바닥에, 누가 떨어뜨린것처럼 있네.

Fringe Office에서 가서 0.96파운드 받았다. 전에 카드로 적선받은거에 수수료 4p빼고 준다. 2파운드인줄 알았는데 잘못, 중복 결제된거라네.

스코틀랜드 의회가는 길에 Museum of childhood에 갔다. 오래된 장난감 박물관. 입구는 작은데 내부 공간은 꽤 밀도 있게 전시해놨네.

국민학생때 봤던 휴대용 게임기도 있다. 옛 생각나네.

서양 장난감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본다.

인형들 모아놓은 전시실은 약간 무섭네. 무슨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

노인들은 좀 옛 기억이 나시는듯.

계속 내려가 Dunbars Close로 가본다. 작은 정원이라던데 못찾고 그냥 교회옆 묘지만 가봤다. 썩 볼건 없다.

Canongate Kirk 교회. 잠겼다. 빨간 문이 인상적.


16시. 스코틀랜드 의회 가본다. 기타가방이 무사히 보안대 통과..

의회 로비. 어디를 봐야할지 몰라 직원에게 문의. 의회를 구경하려면 기타를 맡겨야한다네. 그래서 기타 맡기고 티켓받았다. 근데 티켓을 왜 발급하지? 무료인데. 여기 의회안에 식수대가 있다.

의회안에서는 한창 의원들이 발표. 서로 환호도, 야유도 보내며 재미있게하네. 앉으면 잘안보여 서서 구경하려 하니 경비원이 제지한다.

17시 다되서 미술관 앞으로 구걸하려 갔는데.. 이런.. 다른 버스커들이 있네. 전에 본 스페인어곡 부르는 버스커는 아직도 있네. 안떠났네.. 땀 좀식히고 Hub앞에 간다.


18시. 구걸-Hub 앞-한다. 식당 손님이 별로 없다. 그래도 구걸할 곳이 없어 그냥 마지막 구걸을한다. 그래도 식당에 손님이 조금은 차고, 24.66파운드 적선받아 1시간반정도 할당은 됐다. 한 아주머니가 와서 쪽지를 보여준다. 날 고용하고 싶다는거 같은데, 내일 떠난다고 했다. 다시 올거냐길래 모른다고 했다.
Stairway to heaven을 다 치는 사람을 처음 봤다고, 소리 좋다고 하시네. 그래서 유투브에 커버가 많다고 했다. 아직 방황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졸리네. 정신이 멍해지네.. 18시반에 짐싼다. 에딘브라 마지막 구걸이 끝났다.

18시반쯤 Waverley 기차역으로 간다. 자전거 묶었다. 다른 자전거도 많은데 별일 없겠지.
집으로 버스카도 간다. 런던집주인이 또 음성메시지를 길게 남겼다. 몬가 캥기는게 있는건지, 아니면 친절한건지… 플랫메이트가 좀 거시기 하다네. 약간 인종차별주의도 있고.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인가.. 방법이 없다. 그냥 가서 안부딪히고 살수 밖에.

목이 마른데.. 쓰레기통엔 음료수 잔반이 없다. 다행히 North Br. 버스정류장에서 음료수 주웠다. 버스안에서 과자랑 먹었다. 좀 살거 같네.

19시반. 집 앞 버스정류장 도착. 내일 새벽에 탈 버스시간 확인한다.


비가 약간 와서인지 무지개가 떴네.

20시 다되서 집에 와 적선세고 샤워. 저녁-커리밥, 샐러드, 치킨스테이크-먹고 부엌 정리. 그리고 내일 점심으로 커리밥 준비.
집주인에게 한국엽서 선물 하고, 플랫메이트에게 런던 교통카드 받았다. 예상치 못한 호의. 여기에 동전으로 충전해 사용하면 되겠다.

21시. 짐싼다. 캐리어는 다쌌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 기타가방에 노트북 넣고, 배주머니에 휴대폰등을, 엠프가방에 충전지 등을 넣어야한다.
22시. 어머니 신발 결제 확인-왜 아직도 결제가 안됐지? 설마 Debit 카드에 문제가 있나.. 설마.. 바로 결제가 안되서 약간 불안.
Stairway to heaven 소음버전을 유투브에 공개-혹시 설마 따로 저작권으로 걸리진 않겠지.. 블로그 링크를 걸었는데 누가 와서 보려나. 일기 쓰며 맥주 마신다.
23시. 기타 가방에 노트북 넣고 웹서핑하다 잔다.

집주엔에 보증금은 송금으로 부탁-무사히 받았다.
또 이사다. 부디 무사히 이동하길. 또 몬가 분실하거나 도난당하지 않길. 또 무거운 캐리어와 기타가방, 엠프가방을 들고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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