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9. 17.

180915-180917: 차이나타운 슈퍼마켓, 비빔냉면, 소주한병에 5파운드, 적선받은 맥주 반캔, Irving St의 항의하는 식당, Exmouth Market 중앙, 23시 넘어 문닫는 식당, 닭고기와 라면, 공사중인 TGI 앞, All one bar 앞 구걸, ,Irving St. 매표소 앞 구걸, Exmouth Market 중앙에서 구걸, 사이다술 마시며, 헛탕친 메트로 뱅크들, The Royal Exchange, 동전계수기, Exmouth Market 북쪽 구걸, Exmouth Market 남쪽 구걸, 구걸, 적선받은 음식, 닭고기+맥주.

180915
1시반까지 잤다.
꿈에서 구걸 중이었는데 한 청년이 와서 Do you have a friend?라고 묻는다. No 라고 했다. 근데 Do you need a friend?라고 의미한듯. 자신이 친구가 되주겠다는 의도 였나보다. 그래서 굉장히 섭섭해 하더라. 미안하네. 한 도시를 떠나는데 몬가 빠진게 있어 몬가 했는데 구걸영상을 안찍었네… 그래도 꿈인데..
일어나 기존곡 암보-'Call me maybe'-거의 반 다시 채보 했네. 박자가 무지 헷갈리네. 기존습관이랑 달라서 그런가. 천천히 쳐야겠다.
3시. 망고깍아 먹으며 블로그 쓴다.
4시 넘어 미드-나르코스-본다. 시즌 중반 넘어가니 액션이 강조되네. 재미있네. 스페인어는 잘안들린다.
5시 넘어 웹서핑한다. 유병재 유투브 채널이 재미있네. '육백만불 빚의 사나이'… 웃기다.
6시 다되서 잔다. 오늘은 새벽에 안졸리네.. 잠이 일찍 올까.
왜이리 소변 보러 자주 깨냐.. 어제 낮에 너무 소변을 오래 참았나. 몬가 꿈을 꿨는데 기억이 잘안나네... 꿈에서 2시간안에 버스 환승을 해야하는데, 누구 기다려주느냐 환승을 못해 버스비를 다시 내게 생겼다. 무슨 초등학교 운동회에 가야하는데, 이매역 끝쪽에 있다. 운동회 약속도 늦게 생겼네. 몰의미하는 꿈일까. 그냥 개꿈인가.

14시 기상. 기존곡-재암보.
15시. 뮤슬리, 도넛, 토마토, 요구르트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그리고 나갈준비하고 Chinatown로 간다.

Chinatown 슈퍼마켓에서 라면 구입. 앗따 손님 많다.

슈퍼마켓 내부는 참 좁다. 비빔냉면도 있네. 매우 끌린다. 나중에 한번 먹어볼까 싶다. 라면2개 샀다. 역시 대형마트보다 싸네.

소주도 파네. 한병에 5파운드가 넘는다. 너무 비싸다. 한국에선 1파운드면 살텐데...

Leicester Square로 간다. 목도리가 없다. 어디 흘렸나 다시 Chinatown 슈퍼마켓에 찾으러 갔다. 없네. 오늘 깜빡하고 안갖고 온거길...

16시 40분부터 TGI 앞에서 구걸. 기존곡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별기대는 없다. 초반엔 역시나 안됐다. 근데 중반 이후로는 잘됐다. TGI 손님이 좀 적선을 준거 같다. 25.59파운드 적선받았다.
TGI 손님 중에 여자아이들이 화장 짙게하고 코스프레하고 있다. 슈퍼걸, 원더우먼등 너무 야시시한 옷이라 쳐다보기 민망하네. 오늘 무슨 파티하나. 두 소녀가 적선하게 재미있는지 계속 동전을 기타가방에 던진다. 나야 고맙지. 그리고 기타에 매단 인형을 툭툭치네.
한 아저씨가 Hendrix곡 신청한다. 하나 쳐야겠네. 모른다고 하니 놀라네.. 그리고 Happy한 곡을 치라네. 한동안 메이저 곡만 쳤다.
맥주 반캔 정도 적선받았다. 마시던거지만 그게 어디냐;근처에 보니 기타케이스를 갖고 있는 청년이있다. 내가 끝나길 기다리는 것 같다. 18시45분쯤 짐을 싸니 그 청년이 장비를 셋팅하네.. 역시.. 내가 발견한 자리인데, 이제 공유해야되네.

18시50분에 Irving St 매표소 앞으로 간다. 매표소는 닫았다. 근데 그앞에 홈리스 아저씨가 누워있다. 그래서 옆에서 기타쳐도 되냐고 물으니 Public Highway라고 짖굳게 얘기 한다.
한 15분 하니 옆 이탈리아 식당 직원이 오더니 손님이 시끄럽다 항의 한다고 한다. 에휴.. 좀 떨어져서 했다. 여기서도 항의 받네.
운좋게 10파운드 적선받았다. 덕분에 할당은 채웠다. 17.81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35분쯤 짐싼다. 식당 손님이 잘들었다고 적선준다.

Exmouth Makret으로 간다. 남쪽 식당에 손님이 좀 있다. 끌렸지만 오늘은 계획대로 가운데서 구걸한다.

Exmouth Market 중앙. 과연 여긴 될것인가. 식당과 너무 거리가 가까워 좀 민망한데. 어제보단 손님이 없네. 그래도 20시부터 그냥 해봤다.
초반에 식당 손님들이 적선을 준다. Leicester Square 보단 확실히 식당 손님들 반응이 있다. 그러다가 누가 지나가면서 쿨하게 지폐를 적선. 보니 20파운드다.. 이야.. 20파운드도 적선받네. UK에서 2번째네. 덕분에 그래도 여기서 구걸한 보람이 있다. 앞으로 여기에서 자주 구걸해야겠다.
근데 옆에 Bar 손님들은 각자 얘기로 바뻐서 그런가 별로 적선을 안주네. 31.11파운드 적선받았다.

Exmouth Market이 역시 그동안 봐둔 것처럼 괜찮다. 여기서 좀더 해봐야겠다.

21시 다되서 짐싸고 집에 가려는데 식당에 앉아 있던 한 아저씨가 불러세운다. 그리고 맥주 한잔 하자고 한다. 호의는 거절하지 않는다.
옆에 있는 아주머니는 호주 출신, 이 아저씨는 리버풀 출신이다.
처음에 음악 얘기.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또 했다. 음악 안듣는다고. 그냥 방황하는 동안 벌이가 필요해 기타치는거라고.
호주인 아주머니는 발음이 많이 다르네. 알아듣기 힘들다. 오픈마인드에 누구라도 대화하라는 내용인거 같다. 그냥 웃고 말았다.
맥주 얻어 마시고 담배 얻어폈다. 내 얘기 좀 하다가 런던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어디서 구걸해야할지, 인종차별이 심한지, 경찰들은 빡빡한지, 런던에 돌아볼곳이 어떤지, 9월, 10월 날씨는 어떤지 등등. 나름 괜찮은 정보를 얻었다. 런던 집값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니깐 다른 도시, 시드니나 샌프란시코등도 비싸지 않냐고. 근데 런던이 더비싼거 같은데... 리버풀 축구 팬이라고 하신다. 박지성, 손흥민이 있는 팀을 응원한다고. 근데 인종차별적인 훌리건들이 한국에선 좀 이슈라고 했다.
'Hey Jude'가 인기라고 하네. 그리고 Fleetwood Mac이 인기라네. 'Albatross'를 쳐야겠다.
이 아저씨는 Facility 관리하는 사업을 한다고 한다. 특히 Pound의 가치가 떨어져 오히려 국제 고객이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곧 캐나다, 동남아등에 장기출장간다고 한다.

호주 아주머니는 와인에 취해 먼저 돌아가시고, 아저씨랑 둘이서 23시 좀 넘어까지 앉아서 얘기했다. 그러다가 식당에서 문 닫아야한다고 해서 일어났다. 기타가방에 갖고 다녔던 한국 엽서를 답례로 드렸다. 모라도 드리니 마음이 좀 편하네.
이 아저씨는 정말 바로 근처에 사시네. 나중에 또 볼일이 있을까모르겠다.
너무 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다.  언제나 말을 많이 하면 좀 반성하게 된다. 긴 얘기를 좀 축약하려니 제대로 전달이 안된거 같아 우려된다. 그냥 주로 물어야지.. 내 얘기하지 말자.

23시 반쯤 집에 도착. 엠프가방을 멍청하게 자전거에 그대로 두고 왔다. 다행히 누가 안갖고 갔다. 식겁했네.

샤워 씻고 24시 다되서 닭고기 굽기, 라면 끓인다.

오늘참 덜렁대네. 목도리도 안하고 가서 어디 떨어뜨린줄 알고. 밤엔 엠프가방을 자전거에 걸고 올라오고.. 조만간 사고 치겠는데…

드디어 6000파운드를 넘었다. 휴우.

180916
0시 넘어. 간만에 라면 먹으니 맛있네. 좀 매운느낌. 적선센다. 드디어 6000파운드가 넘었다. 이제 좀 안심이다. 앞으론 구걸을 3시간만 하자.
사이다술+닭고기 먹으며 유투브-유병재 채널-본다. 생각보다 재미없네. 그냥 '거의없다'의 영화 평론 본다.

1시 넘어 영화-수부라-본다. 시카리오2 보고 싶었는데 노트북 와이파이가 또 안된다. 할 수 없이 다운받은 영화 중 하나 본다. 음악이 좀 과하다. 정적이고 멋진 장면을 만들려는 건 알겠는데 별로 와닿진 않다. 특히 마지막 총리가 사퇴하는건 뜨금없다. 그리고 주교 얘기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역시나 다 죽는구나. 좀 다른게 있나 했다. 엄청 평이 좋은데 별로 공감이 안간다.
3시 넘어 영화검색-수부라-왜 교황이 사퇴하는지 모르겠다. 베를르수코니 총리 얘기구먼.
4시에 웹서핑. 5시쯤 잔다.

13시반 기상. 노트북 인터넷 확인-새벽부터 계속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이 안된다. 아랫집에 노트북 들고 갔다 왔는데, 노트북 베터리가 약해서 확인을 못했다. 다행히 휴대폰 USB 연결로 그럭저럭 할만은하다. 라우터 재부팅 시키고 싶지만..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냥 여차하면 휴대폰을 노트북에 usb 연결해 인터넷 써야겠다. 번거롭네.

14시. 기존곡-재암보. 미국 FHB은행과 통화. 미국 친구가 FHB에서 온 편지를 사진찍어보내줬다. 곧 Inactive 된다네. 얼마전에 트랜잭션 만들었는데.. 그래서 통화해보니 다행히 inactive 안된댄다. 자주 external transfer해야겠다.
15시. 뮤슬리, 샌드위치, 토마토, 요구르트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본다.
Leicester Square로 간다.

16시반쯤 도착. 이런.. TGI 앞이 공사 중이라 통제. 할 수 없이 맥도날드 앞에서 구걸한다.

기존곡을 친다는 생각으로 별기대 없이 16시40분부터 All one bar 앞에서 구걸 시작. 기타 가방을 열어보니 2번줄이 끊어져있다. 끊어질때가 됐지. 새 기타줄을 꼈는데 소리가 매우 안좋다. 괜찮은 2번줄이 있을까 모르겠다. 다 한번씩 껴봐야하나..
역시 안된다. Bar 손님이 적선을 안준다. 할수없지. 5.85파운드 적선받았다. Bar의 한 손님이 무슨 Golden Dragon을 신청한다. 모른다고 했다. 유투브에서 자주 나오는 기타버스커 영상 같은데… 18시8분에 중단. 변칙튜닝곡들은 못쳤네.

Irving St 매표소 앞으로 간다. 이런… 전에 적선 받은 작은 파이에 곰팡이가 폈다. 그냥 곰팡이 긁어내고 먹었다. 별로 맛이 없다. 기분탓인가..

오늘은 매표소가 안연건지, 일찍 닫은건지 셔터가 내려가 있다. 18시15분부터 매표소 앞에서 서서 구걸. 역시나 식당 손님이 별로 적선을 안준다. 아쉽다. 짐싸는데 한 아가씨가 Instagram하냐고 묻는다. 안한다고 하니 아쉬워하네. 5.15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쯤 Exmouth Market 중앙으로 간다. 원래 Exmouth Market 남쪽에서 구걸하려고 했다. 근데 남쪽 식당들이 다 닫았네. 일요일은 일찍 닫는건가. 그래서 어제한, 가운데에서 별기대 없이 구걸했다.
근데 엄청 잘됐다. 주변 식당 야외 테이블이 별로 없는데도 확실히 책임이 집중되서 그런가 높은 확률로 적선준다. 그리고 5파운드를 3장이나 받았다. 총44.65파운드 적선받았다. 앞으론 여기서 구걸한다.
너무 오래하면 쫓겨날수 있으니 남쪽, 북쪽, 중앙 각각 1시간씩만 하자.;날이 어두워 행인들도 소리에 민감해진 느낌이다. 휴우.. 드디어 구걸할 곳을 찾았다.

로컬들에게 구걸해야겠다. 이제 Leicester Square 안간다. Exmouth Market에 집중해야겠다. 그래도 구걸할 곳을 찾아 마음이 좀 놓인다.

20시 반 쯤 집뒷뜰로 간다. 등나무용 버팀목이 있어 그걸로 턱걸이한다. 앞으로 자주 운동해야지.
21시. 집에와 저녁-라면국물밥-먹는다. 적선센다. 내일은 Metro Bank가서 지폐로 바꿔야겠다. 그리고 샤워 한다.
22시. 발코니에서 담배 피다가 담뱃불이 아랫집에 떨어졌다. 다행히 바람이 불어 달아갔다. 땅에 떨어진 담뱃불은 안보인다. 잘꺼졌길.

약간 배고파 마지막 사이다술 캔을 마신다. 일기쓴다.노트북 와이파이는 여전히 라우터에 접속이 안되네. 노트북 아답터가 불안하다. 아답터 문제인지 노트북 기판의 아답터 접촉 부분 문제인지 살짝식 연결이 끊어지는거 같다.
23시 넘어 웹서핑한다.

너무 구걸로 시간을 많이 뺏기지 말자. 어차피 적선도 별로다. 20파운드 넘으면 생활은 된다.

새벽에 또 노트북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 왜지? 불편하다.-낮에도, 밤에도 안된다. 라우터 리부팅하고 싶지만 휴대폰은 그래도 인터넷이 되기에 참는다.

다음주까지 Exmouth Market 구걸 되는거보고 말라가 행 예매해야겠다.

180917
0시에 잔다.
1시반 기상. 기타 2번줄 교체. 중국산 싸구려 줄이라 제대로 픽업에 소리가 전달되는지는 낮에 구걸해봐야안다. 넥을 좀 펴야할듯. 그리고 새들을 교체해볼까 싶다. 역시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한 40분 걸렸다.
2시 넘어 기존곡 재암보. 카포 수리-7프렛에서 카포가 1번줄까지 확실히 누를수 있게.
3시. 닭고기 끓이기-냄새가 비리다. 비주얼도 별로 안먹음직 스럽다.
라면 먹으며 말라가행 항공권 확인-주말에 Exmouth Market에서 구걸이 괜찮다면 10월 16일에 떠나는게 괜찮을거 같은데.. 좀더 두고 봐야겠다.
4시. 습윤드레싱 다시 붙이기-이 습윤드레싱이 정말 효과가 괜찮을까? 블로그 에딘브라-2일치 썼다.
5시. 미드-나르코스 보고, 6시 웹서핑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구걸 여부 조사-그라나다도 퍼밋 검사할수 있다네. 세비야는 모르겠다.
세비야, 말라가, 그라나다 모두 버스킹금지 같은데… 어쩌냐.. 더 작은 도시에 가야하나.. 아니면 스페인을 떠야하나. 아님 사촌누님이 있는 마을이 괜찮으려나.. 불확실성이 크네..
7시 다되서 잔다.

14시반 기상. 기존곡-재암보.
15시. 뮤슬리, 도넛, 토마토, 요구르트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슬슬 스페인어를 또 공부해야할텐데.. 일단 많이 듣고 다니자.

16시 넘어 메트로 뱅크로 간다. 첫번째로 간 곳은 오픈 준비 중, 두번째로 간 곳은 동전카운터가 망가졌댄다.

Liverpool St.로 가는 길에 그럴싸한 건물 발견. 아마 영국은행인줄 알았는데 The Royal Exchange라는 쇼핑몰.

세번째로 간 곳에서 동전 360파운드 교환. 동전을 몇번 나눠서 기계에 넣었더니 오래 걸리네. 다행히 오류는 없었다.
혹시 계좌 개설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Visitor 비자로는 안된댄다. 역시나.

17시 다되서 집으로 간다. City에 사람 많네.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구걸이 잘안되지.
기타 챙겨서 Exmouth Market으로 구걸 간다.

Exmouth Market 북쪽, 문닫은 가게가 있어서 그앞에서 17시 40분부터 했다. 근데 몇몇 사람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나중에 보니 그 윗층에서 요가 강습하는 듯.
맞은편 이탈리아 식당이 있는데 거기 손님은 별로 적선 안주네. 대신 행인이랑 맞은편 빵집 손님이 좀 적선 준다. 기존곡연습하면서 적선받는 것 치곤 만족한다. 12.54파운드 적선받았다.
기존곡 재암보한게 워낙 급하게 해서 역시 실수가 잦다. 다시 집중적으로 안되는 부분을 연습해야할텐데.. 근데 다시 암보할 기존곡도 많은데...
여전히 2번줄 소리가 먹먹하다. 다시 기타 넥이랑 새들 셋팅하고 2번줄 교체하던, 하나 사던 해야겠다.

18시40분부터 Exmouth Market 남쪽, 쓰레기 옆, 가로등 밑에서 했다. 여긴 잘안된다. 19시에 Café가 문을 닫네. 내일은 19시에 그 Café 앞에서 구걸해야겠다. 맞은편 식당 손님이 10파운드를 적선해줘서 그나마 다행. 13.97파운드 적선받았다.
한 아주머니가 어디 마켓에 오랜다. 매주 일요일에 한댄다. 11월에 Open Mic한다고하는데.. 나 10월에 떠나는데.. 그냥 아무말 안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Exmouth Market 중앙, 19시45분부터 어제 하던 자리에서 했다. 역시 가운데가 식당과 거리가 가장 가까워 그런가 제일 낫네. 맞은편 식당 종업원이 적선 준다. 식당에서 싫어하지 않아 다행. 한 식당 손님은 기타를 잠시 빌리더니 사진찍네.
한 아주머니는 지나가다가 샌드위치, 빵등을 적선해준다. 아마 유통기간이 오늘까지 인듯. 나야 감사지. 여기서 계속 이시간에 하면 종종 빵 적선 받지 않을까 싶다.
맞은편 식당 손님이 박수도 쳐주고 그러네. 식당 손님들 반응도 괜찮다. 한 아저씨가 20파운드 적선.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 쭈욱 여기서 해야겠다. 38.18파운드 적선받았다.
짐싸고 가려는데 식당 손님이 박수 쳐주고, 자전거에 챙기는데, 또 다른 손님이 와서 칭찬하시네. 거주민 항의만 안받으면 딱 좋겠다.

21시 다되서 집으로 향한다. 적선받은 빵먹으며 왔다.
기타가방 놓고 장보러 간다. Islington 식당가 확인-매우 좁은 골목길. 식당들이 다 닫았다. Exmouth Market이 낫다.
Sansbury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동전으로 계산. 근데 앞으로 Metro bank에서 편히 지폐로 교환 가능하니 너무 동전 사용에 집착할 필요 없지 않을까 싶다.
집앞뜰에서 간단히 스트레칭.
22시. 숙소에 와  샤워 하고 저녁-라면 먹는다.

적선센다. 라면 먹고나니 별로 배가 안고프다. 그냥 맥주만 주로 마셨다.
구걸마치고 다시 장보고 오니 늘어진다. 체력이 고갈됨을 느낀다. 힘드네. 그래도 구걸이 괜찮아서 다행. Exmouth Market에 정착해야겠다. 그래도 어찌저찌 자리를 잡아가네. 이렇게 구걸이 하루 30파운드 정도면 런던에 최대한 머물만 하지.

23시 넘어 일기 쓰고 웹서핑.

오늘도 아예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이 안되네. 라우터를 원격으로 재부팅하고 싶은 욕망이 크지만,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으려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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