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 2.

140102: 동유럽구걸방황-18일차-Warszawa,Lodz

140406에 밀려씀


아침 9시쯤 일어났나. 호스트집이 고층 아파트라 꽤 멀리 보이네.


샤워하고 어제 CS호스트가 알려준 박물관을 향했다. 


티켓 날짜가 만료되서 마음을 졸이며 버스를 탔다. 다행히 안걸렸다. 


도심 쪽에 내려서 좀 걸었다. 환전소에 갔다. 다행히도 구걸로 적선 받은 동전을 환전소에서 유로로 바꿨줬다. 보통은 동전을 잘 안받는데. 방황을 하면서 돈을 번다.





슬슬 걷다가 슈퍼마켓을 발견. 먹을 걸 사서 근처 벤치에서 먹었다.






 빵이랑 샐러드. 그리고 성당이 있어 한번 들어갔다가 나왔다. 성당은 건물이 다 참 그럴싸하다.





소개받은 박물관은 전쟁박물관인데 꽤 현대식이다. 



소리랑 3d 영상등이 결합되어 있다. 무슨 전화기 같은걸로 당시 증언이나 무전등을 들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폴란드어를 몰라 패스. 


박물관안에 작은 성당도 있다. 역시 교황이 나온 카톨릭 국가 답다.


전통적인 박물관이 아니라 신선했다.


 3D영상으로 폐허가 된 Warsawa도 봤다. 정말 다 부셔졌다. 








박물관안에 비행기 모형인지도 설치하놨다. 


주차장엔 작은 장갑차도 있다. 몰까?


 한 2시간 봤나. 버스시간 맞춰 나와서 호스트집으로 갔다.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엘레베이터 문을 직접 열어야 한다. 이런 엘레베이터는 처음. 


Warsawa는 조금은 회색빛 도시. 


4시 Lodz행 버스였나.  지하철 종점으로 갔다. 


그리고 무사히 버스를 타고 6시 30분쯤 Lodz에 도착. Lodz는 폴란드에서 나름 큰 도시다.


교통수단도 모르고 돈도 아끼려고 걸어갔다. 가다가 발을 한번 접질렀다. 그래도 괜찮다. 길을 잘못들어 좀 헤맸다. Lodz가 2번째인지 3번째 큰 도시인데 중앙로에 사람이 없다. 왜지.... 그래서 구걸을 포기하고 그냥 중앙로를 헤맸다. 좀 추워진다.
 원래 Lodz에서 1박을 할 생각인데 베를린행 티켓을 못구해 2박을 해야한다.


중앙로를 돌아다니며 CS호스트를 만날 시간을 죽쳤다. 중앙로 로터리에서 빵 좀 먹었다. 어떤 좀 츄리해보이는 아줌마가 말을 거는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겠다. 


맥도날드에선 와이파이가 터진다. 2박째 호스트를 못구하면 그냥 맥도날드에서 날샐까 생각했다. 어째든 무사히 8시30분에 호스트를 만났다.

lodz로 초대한 아저씨호스트다. 차를 가지고 왔다. 같이 차타고 Lodz에서 좀 외곽 집으로 갔다. 집이 깨끗하다. 와이프는 얼마전 출산한 아이랑 같이 친정갔다고 한다. 영업 매니저라고 한다. 이제 곧 이직한다고 한다. 밥얻어 먹고 폴란드에 대해 이것저것 노가리 깠다. 같이 TV보는데 KBS 위성방송도 나오네. 신기하군.


 폴란드 보드카를 얻어 마셨다. 맛있네. 편히 잤다. 폴란드는 수돗물을 못마신다고 한다. 아직 정수 시설이 잘안됐나 보다.
 아슬아슬하게 다음날 CS호스트를 구했다. 내일밤늦게 보기로 했다.

아이 방에서 편히 잤다.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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