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 21.

140121: 박물관섬-1/3-Alte National Gallery;Neus Museum

160114에 밀려씀


11시에 Museumsinsel, 박물관섬으로 향했다.
매일 앞에서 구걸만했지, 이번에 한번 제대로 구경한다.
눈이 오네... 자전거로 가는데, 미끌미끌 살벌하다.


5개 박물관이 모여있다. 모든 박물관 통합 티켓이 18유로.
먼거 간 곳은 Alte National Gallery



실실 걸어다니며 구경했다.


가이드 투어도 있는데... 시간을 많이 뺏길듯. 워낙 그림이 많으니.
하루만에 5개 박물관을 돌아야하는 내겐 좀 빠듯하다.
나중에 한번 가이드 투어로 다녀보곤 싶다.


이곳은 갤러리다.
옛 그림들이 많다. 예술이 몬지 잘모르지만, 그림을 통해 옛날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치 기록을 보는 기분으로 봤다.





2층으로 올라 간다.
누군가의 옛집이었을거 같은데, 건물 자체도 그냥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
근데.. 어떻게 관리했을까.. 참.. 에너지 낭비 같기도 하고.


각 전시실마다 경비가 있다. 몬가 감시 받는 기분... 행동에 조심하게 된다.
의심 안받으려 뒷짐 지고 다니게 된다.




여러 전시실이 참 많은데... 파노라마 촬영이 실패...


오.. 기타들고 있다.. 예전에 기타는 아녀자들의 음악교육에 많이 쓰였다는데...


눈은 그쳤다. 눈은 쌓여있다.


누군가의 동상일텐데..  아마 유명한 사람이겠지. 이 건물의 옛주인?


Alte National Gallery의 외관. 마치 그리스 신전 같은 느낌.


그리고 옆에 Neus Museum에 갔다.
신기하게 이집트 유물들이 잔뜩있다.


식민지 시절, 독일 학자들이 이집트등 식민지에 가서 많이 유적발굴을 했다는데, 그 유물들을 가져와 전시한듯 하다.


핑계인지, 정말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돌려줄 경우 유물들이 오히려 파괴되고 제대로 관리 되지 못할거라 우려해서 그냥 여기에 보관한다고 한다.


근대시절 독일 고고학자들이 식민지에 가서 어떤기분으로 유적을 탐사? 혹은 도굴? 했을까?


미이라와 석관들. 이런거보면 발굴하면서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겠구나 싶기도 하다.
나같으면 무거웠을거 같은데.


여기도 가이드투어가 있다. 아마 가이드 투어를 하면 많이 배우지않을까 싶지만, 실실 다녀야하기에 비치된 전자 안내기를 이용했다.
근데, 막상 유뮬번호 입력하기 귀찮아 그냥 잘안하게  되네.


몬가 잘모르겠지만, 그 옛날에도 장신구는 화려하다. 반짝이는 돌은 언제나 귀했다.
풍뎅이 모양의 보석 장신구.


큰 석관.
이거 만들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전시실을 가득 채운 석관들. 그 옛날에 어찌 저 무거운걸 옮겼나 싶다..


미이라. 죽고싶지 않은 인간의 욕망.

나의 지론인 '적당히 살자'에 대입해 생각해보면, 잉여 자원이 참 별걸 다 만들게 한거 같다.
예술로도 볼수도 있고,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다른 모습 같기도 하고.
불노불사, 과시, 허영심....


한국에도 비슷한 키, 괭이 같은 농기구가 있는데, 신기하네.


참빗같은것도 있다.


참.. 유물 많네. 제대로 보려면 하루에 다 못보겠다.


팔 짤린 소년상.
현대인들은 종종 고대인들의 지능이 낮을거라 생각하는데, 난 비슷하거나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본다.
열약한 기술로, 높은 수준을 이뤄야했으니깐.
기술은 누적되는 것. 


청동 갑옷인듯. 이거 차고 다닐려면 근력도 현대인보다 강했겠지.


고대인의 해골. 과연 그대는 지금까지 나아있을거라 생각했을까?


이집트쪽 유물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리식식 석상도 있네.
이집트에서 발견된건지.... 확실히 가까우니 교류가 있었겠지.

박물관이 워낙 많아, 다음 박물관은 다음 포스트에...
밀려쓰니 기억이 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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