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4에 씀
171024
1시까지 짐싸고 USD 동전센다. 참 많네.. 많은게 좋은거지.
그리고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봤다. 떠날때가 되서 마음이 붕떠 별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영화는 꽤 재미있다. 망상인지, 진짜인지 헷갈리게 하는 스토리가 좋다. 다만 마지막 결투씬이 좀 허무..
4시쯤 잔다. 11시반에 일어나 비가 올거 같지만 그냥 빨래했다.
스파게티, 중국고기, 샐러드해먹고 후식으로 담배피며 크렌베리쥬스-방광에 좋다고 해서-마시고 나간다.
오후 1시쯤 마지막 몬트리올 방황을 한다.
McGill 대학에 가봤다. 왠지 모르게 대학 앞 도로에 국기, 지역기, 도시기가 걸려있다.
대학은 여기저기 한창 공사중.
McGill 대학에 온 이유는, 여기 Redpath박물관이 무료라서이다.
건물이 매우 고풍스럽네.
지질박물관이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전시물을 설명해놨다.
프랑스어 공부하기 좋네.
가장 인상적인 전시물은 작은 사람머리. 수축머리라고 한다.
진짜냐 가짜냐 논란이 있는듯.
박물관 자체가 크진 않아 구석구석 전시품을 배치해놨다.
아기자기한 박물관. 아마 교수들의 연구품을 전시놓은게 아닌가 싶다.
대학생들도 박물관에서 직접 전시물등을 보며 공부할거 같다.
2시 좀 안돼 나왔다. 비가 온다.
대학이 다운타운 바로 뒤에 있어 캠퍼스 앞은 빌딩숲으로 막힌듯, 답답해 보인다.
비가 오지만 그냥 비 맞고 자전거 탔다.
근처 McGill 역에 가 자전거를 묶고 역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Underground city를 돌아다녀봤다.
몬트리올은 겨울이 길고 춥다. 그래서인지 다운타운의 주요 지하철들을 지하로 연결해놨다.
즉 지하철타고 내려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한거다.
보통 지하 2~3층 이다. 통로와 통로 사이는 상점들이 있다.
가끔 천장을 통해 밖이 보이기도 한다.
미로 같은 Underground city에 좀 적응했다.
그리고 중앙역에 도착. 아무래도 버스가 기차보다 싸니, 외국에서 기차를 많이 못타봤다.
기차 타보고 싶네.
Place-d'Armes역에 도착. 이곳은 박람회장인데, 오늘은 따로 행사가 없다.
붉은 기둥이 마치 동화에 나오는 나무 같다.
비가 오지만 차이나타운 기념품 가게에 가봤다. 비싸다... 관광객 상대라 그런가...
Complexe Desjardins에 가봤다. 곧 할로윈이라 관련 이벤트가 전시되어 있다.
몬트리올 기념품 사려고 한다. 기념품 가게는 너무 비싸다. 저렴한 마트, 달러라마를 가봤지만, 할로윈이라 기념품 진열대가 다 할로윈 관련 상품으로 바뀌어 전시되어 있다.
다행히 이동중 작은 마트에서 몬트리올 관련 엽서를 판다. 2장 샀다.
Underground City가 끝나는 Place - Des - Arts역까지 왔다.
역의 한벽면에 멋져보이는 벽화가 설치되어있다.
전에 못본거 같은데... 주기적으로 바뀌냐 보다.
Underground city는 영리한 아이디어 같다. 근데 지하에서 매일 일하는 사람은 좀 답답할듯.
다시 McGill역에 자전거 찾으러 갔다. 근데... 어디다 묶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멍청하다... 어찌어찌 다시 찾고 집으로 간다.
근데 비가 계속 온다. 비를 맞았다... 다행히 춥진 않아 감기걸리진 않겠다.
마지막 몬트리올 방황. 좀 걸었다. 내일 무리가 없어야할텐데.
달러라마라는 저렴한 상점에 열쇠고리를 봐뒀다. 근데 가보니 할로윈이 다가와, 열쇠고리는 없고할로윈 관련 용품만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 갔는데, 무슨 열쇠고리가 4$이상하냐. 달러라마에서는 1~2$정도 였는데. 그나마 차이나타운이 가장싸다. 달러라마에서 팔땐 샀어야했다. 아쉽다.
17시쯤 집에 와 오늘 젖은 옷들 빤다. 저녁 먹고 담배피고 웹서핑 하다 좀 잔다. 오래 못자네.
19시반에 일어나 책상 닦고 짐싼다. 거의 다 쌌다. 확실히 여름옷을 배낭가방에 구겨 넣으니 캐리어에 공간이 남는다. 보스톤갈땐 캐리어에 최대한 많이 넣자. . 어떻게든 추가 수화물 없이 체크인해보자. 기타만 모라고 안하면 그냥 주머니에 넣든, 입든, 버리든해서 무게를 맞추자.
동전 정리 하고 전에 주은 고추장에 밥 비벼먹는다. 쓰레기 버리고 노트북 하드 정리.
블로그 쓰다 대학 동창에게 전화 온다. 어제 짤린다고 걱정하더니 다행히 안짤린덴다.
블로그 마저 쓰고, 도착안한 ebay 물건 환불 신청. 그렇게 하루가 갔다.
앗싸. 오늘 전에 Interac 써서공짜 5$를 TD Bank에서 받았다.
'Stairway to heaven'를 몬트리올에서 마무리 못해 아쉽다. 할수없지.. 지금은 마음이 붕떴다.
포스트가 없네요 ㅎ 여행 끝나신건가요
답글삭제현재 모로코에 있는데 인터넷이 잘안됩니다.
삭제2월 중순에 또 올라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