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다. 근데 부슬비가 온다. 그래서 구걸 포기. 어떻게든 ‘슬픈인연’ 녹음을 완성하려고 했는데, 안된다.. 한계를 느낀다. 참 안는다.. 정교하지 못하다.. 어쩌냐… 오래 녹음하니 집중력이 고갈… 만사가 귀찮네….
철봉을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오래 못매달려서 그런듯. 오래 매달리는것도 연습해야겠다. 그래야 swing을 할수 있을듯하다.
171010
어학원에서 알게된 Adri라는 멕시칸 아가씨에게 비자연장 사유서, 계획서 교정 부탁. 무사히 교정 받았다. 그리고 한국과자 줬다. 다행이네
한국에서 보낸온 방광염 약이 무사히 도착.
그동안 너무 구걸을 빡씨게 했다. 하루 8~9시간씩 화장실도 참고 구걸하다보니 과민성 방광이 걸린듯. 여기서 약을 사먹을 수도 있지만, 비싸기도 하고, 정확히 병명이 과민성 방광인지, 방광염인지 잘몰라, 그냥 한국에서 방광에 좋다는 한약성분의 약을 받았다. 일단은 받아두고, 상태가 악화되면 좀 먹어야겠다. 구걸 직업병이라고 해야하나…
171011
어학원 식당에서 밥먹는다. 한 아가씨가 내가 어학원 숙소에 사냐고 묻는다. 내가 매번 잔반 싸가는걸 봤나.. 그래서 그러나. 아니라고 하고 잔반을 또 가득 싸왔다.
잠이 안오지만 그냥 눈 감고 누워있었다. 기분은 괜찮네.. 근데 2시간동안 소변을 한 5번 본거 같다. 방광이 미쳤나… 어제 와인 살짝 마셔서 그런가..
TD Bank가서 미국 친구네 집 주소로 바꾸려니 주소가 잘못됐다고 한다. 짜증이 난다. 제대로 된 주소인데… 다시 구글맵으로 주소 확인해서 보여주니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냐고 묻는다. 그때 나중에라도 주소변경을 해달라고 할껄.. 아쉽네. 자기가 매니저에게 물어보겠다네.. 다시 와야한다. 번거롭다.
구걸하다 받은 중국음식 적선받았다. 이걸로 저녁한다. 오늘좀 춥다.
귀지 파는 꿈을 꾸면 일이 잘풀린다는데… 개뿔. 그런거 없었다..
171012
어학원 끝나고 휴대폰 수리점으로 갔다. 휴대폰 USB단자가 좀 덜렁거린다. 그래서인지 노트북과 접촉불량이 심하다. 휴대폰 수리점은, 철봉공원에서 만난 Dani란 청년이 매니저로 있다. 그냥 고쳐준댄다. 역식 인맥이다. 그래도 그냥 부탁하기 모해서 한국 과자 줬다.
내가 참 비사교적인데도 아는 사람이 생긴다. 참 신기하다..
TD Bank에 다시 미국 친구네 집 주소로 변경하러 갔다. Teller는 잘모른다. 그래서 좀 기다렸다가 지점장이 고참 직원 연결해줬다. 그리고 주소 변경했다. 역시 고참이 다르다…
오후 어학원 회화수업에 3명 밖에 없어서 좋았다. 끝나기 5분전에 기타쳐 달라고 해서 Romance쳤다. 몇년쳤냐고 물어보길래 누군 오래 치고도 연습을 안할수 있고, 누군 얼마 안쳤지만 연습을 많이해서 잘칠수 있다고 했다. 너무 Nerd같이 굴었나…
구걸마치고 철봉공원에서 운동했다. 그리고 휴대폰 수리기사 청년이 늦게 와서 휴대폰을 돌려줬다.. 일이 늦게 끝났다고 한다.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 휴대폰에 대해 묻는다. 이 청년도 삼청 휴대폰은 별로라고 하네. LG는 괜찮다고 하네. 한국에 대해 다른 것도 얘기했는데, 너무 부정적인것만 얘기한게 아닌가 싶다… 근데 사실인걸..
171013
집주인 할아버지가 집의 프린터가 안되는데 봐달라고 부탁 받았다. 부담된다. 워낙 고치는걸 싫어해서… 다행히 종이셋팅을 한참 들여야보니 된다.. 그래도 성과가 있어서 다행.
Ebay에서 점빼는 인두같이 생긴 기계를 주문했다. 몇몇 점들이 계속 커지는거 같아 좀 조치가 필요할듯했다.. 동봉한 연고가 있는데, 한자라 모르겠다. 한국에 사진찍어 물어보니 상처에 바르는 연고가 맞다.
점빼는 기계라지만, 실상은 살을 태우는 기계다. 일단 연습삼아 발에 있는 점을 빼본다. 꽤 쓰리다. 오징어 굽는 냄새가 난다. 근데 참을만 하다. 점3개를 어찌어찌 뺐는데, 상처가 아물고 상태를 봐야겠다.. 얼마나 깊게 살을 태워야할지 모르겠다. 왠지 사디스트가 된 기분. 피부가 괴사하거나 하진 않겠지…
171014
12시30분부터 4시까지, 5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구걸. 총 8시간 구걸. 총 263cad. 이건 모 그냥 일이네. 그래도 강요받지 않아 좋다.
구걸 하며 만두, 잔반 받았다. 좀 쉬려고 가려니 한 청년이 무슨 파티에서 연주할 생각있냐 묻는다. 그래서 곧 떠난다고 했다. 그래.. 이제 떠나는 구나..
철봉공원에서 스트레칭하며 1시간 30분정도 휴식하며 프랑스어 강좌를 봤다. 근데 청설모가 과자 한 개 뺏어 먹었다. 나도 부족한데… 그래도 적선받은 만두 먹으며 배를 채웠다.
휴식하고 차이나타운으로 돌아갔다. 하던 자리에 beggar 아가씨가 있다. 할 수 없이 오뎅집 맞은편에서 했다. 그래도 그럭저럭 된다. 휴대폰 수리기사 청년이 여자친구랑 가다가 아는척하네
7시쯤 하던자리가 비어 옮겼다. 막판엔 정신줄 놓고 그냥 인기곡만 기계처럼 쳤다 그러다가 ;한 커플이 here comes the sun이 자기들 웨딩송이라네.. 좋다니 나도 좋다.
171015
일요일, 비가 예보가 있어 그런가, 차이나타운에 사람이 많진 않다.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할 수준. 한 아가씨가 버블티를 적선삼아 놓고 갔다.
위쳐3란 게임을 시작한다. 언어를 프랑스어로 설정. 이걸로 프랑스어 공부가 되려나. 안하는것보단 낫겠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