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15에 밀려씀
171030
이민성엔 사람이 항상 많아 아침 일찍 가야한댄다. 그래서 아침 7시30분에 기상.
가는길에 여권복사하러 복사가게 방문. 스페인어 몇마디 외워 무사히 복사.
어찌저찌 이민성에 도착. 이민성 앞에 사람이 좀 있다. 9시쯤 사무실이 열었다. 근데 여권 발급 기관이다… 다른데 가랜다… 스페인은 스페인이다.. 모든 안내문에 영어가 없다..
한참을 스페인어 안내문을 들여다 보니 옆 청년이 다른 이민성 위치를 알려준다. 다들 영어가 안되니 휴대폰으로 다른 이민성 위치를 알려주네. 어째든 감사.
여긴 이민관련 사무실이 다 Policia Nacional이라고 한다. 근데 하는 업무는 조금씩 다르다. 나같은 외국인은 이름이 같으니 같은 곳인줄 안다.. 어째겠는가… 그냥 다른 이민성으로 버스타고 갔다
좀더 큰 이민성에 도착. 사람많네. 이래서 아침 일찍 와야한다. 대략 1시간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됐다. 난 비자연장인데, 외국인번호, NIE를 발급받는줄알고, cita 잡으랜다... 아무래도 NIE 받는 오피스를 잘못찾은듯 하다.. 이건 머… 의사소통이 안되니 답답하다.
호스텔로 돌아와 이민성 사이트에서 약속을 잡으려니 12월이 가장 빠른날짜랜다.. 에휴… 느리다.
1시쯤 밥먹고 구걸하러 나갔다. 관광지 근처 역인 Liceu로 지하철타고 간다. 대략 40분정도 걸리네…
구걸 장소 찾아 돌아다녔다. 식당이 가장 자리에 있는 레이알 광장이라는 큰 Square 발견. 근데 한켠에서 아크로바틱 버스커가 있다. 일단 봐두기만 한다.
좀더 돌아다니다가 Plaça de George Orwell란 곳에 갔는데, 그리 크지도 않고, 식당도 있고 괜찮네.
그래서 구걸. 대략 1시간 30분 구걸했다. 55.01유로 적선받았다. 역시 식당 손님이 적선을 주네. 이 자리도 꽤 괜찮은거 같다.
또 다른 구걸자리를 찾아 돌아다닌다. 어제 쫓겨난 해변가 식당가를 지나 해변을 따라 걸었다. 노점 보따리상이 참 많네. 여기는 경찰이 안잡나보다. 안되면 여기서 구걸해야지.
다시 돌아 동쪽 해변가를 따라 간다. 선착장이 크진 않지만, 여기도 요트 하는 사람이 꽤 있나보다.
해변가에 몬가 관광지가 있나보다 사람이 많다. Rambla De Mar라고 한다.
여기서 구걸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 경찰에게 물었다. 어제 날 쫓아낸 경찰. 다행히 기억은 못하네. 기타는 쳐도 되지만 구걸은 안된댄다. 그럼 안되겠네…
다시 La Rambla로 갔다. 가는길에 있는 Mirador de Colom라는 큰 기념탑. 몬가 고풍스럽다.
주요 관광지인 La Rambla. 왜 버스커가 없을까... 동상 버스커는 있다. 그래서 그냥 구걸 시도. 첫곡도 하기 전에 경찰이 와서 안된댄다. 나중에 걸리면 기타 압수랜다.. 피곤하구먼.
처음 방문했던 큰 광장에 다시 왔다. 호의적으로 보이는 노점상과 대화했다. 프렌치 기니(?)에서 왔다고 하네. 혹시 여기서 기타 져도 되냐고 물었다. 경찰이 잡는댄다. 다만 5분정도 잠깐하고 이동하면 안걸린덴다.. 피곤한 동네구먼.
그래도 그냥 구걸해봤다. 역시 경찰이 와서 가랜다… 잠깐 했는데도 16.36 적선받았다. 구걸은 좀되는데… 아쉽네…
어제 본 무슨 궁(Palau de la Generalitat de Catalunya) 앞에 혹시 구걸할 수 있을까 해서 가봤는데, 취재진이 많다. 아마 카탈루냐 독립문제 때문에 좀 시끄러운듯.
다시 돌아돌아 Santa Maria del Pi에 왔다. 밤에 조용한 성당 공터앞에서 구걸한다. 한 1시간정도한거 같은데, 아주 안되진 않네. 22.56 적선 받았다. 경찰에게 걸리진 않았다. 일단 여기도 후보 구걸 장소로 봐둔다.
엄청 피곤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많이 돌아다녔다. 특히 스페인어가 안되니 매우 집중해서 상대의 말을 들어서 더 한듯.
구걸할 장소가 관광지에 많은데, 잠깐씩만 하고 떠나는 버스커뿐이다. 경찰 단속이 심해서 그런듯하다. 경찰이 순찰안하는 사각지대를 찾아야할텐데.
어디서 구걸해야할까. 다른 장소도 걸릴려나… 그러면 밤에 할까.. 고민이다.
사촌누님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고모님 물건을 전달해 주시고 유심을 빌려주셨다. 감사하고 부담스럽네. 그래도 덕분에 전화는 편히 쓰겠네. 유심 안사길 잘했다.
생각처럼, 계획처럼 착착 진행되진 않네.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러니 힘빠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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