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15에 밀려씀
171029
11시쯤 일어나 고모님이 싸주신 제육볶음과 샐러드를 먹는다.
12시쯤 Diagonal으로 갔다. 비자 연장할 경찰서를 방문해본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엄청난 시위인파가. 뉴스에서 보던 카탈루냐 독립 관련 시위. 정확히는 독립반대 시위.
사람들이 그래도 나름 평화적으로 시위한다. 헬리콥터가 지나가니 손을 흔든다.
생각보다 과격하진 않다.
시위대를 뚫고 이민성 경찰관 방문. 혹시 경찰서라 일요일에 열었을까 했는데, 안열었네.
근처 경찰관에게 이민성 경찰서가 어디냐 물었다. 영어를 못하네. 띄엄띄엄 대화했다. 아침 일찍 와야한다네..
까탈루냐 광장으로 실실 걸어갔다. 여기도 시위대가 있다. 이곳이 바르셀로나의 중심인듯.
La Rambla 거리를 걸었다. 해변가까지이어지는 보행자도로. 근데 버스커가 하나도 없네. 대신 노점상은 많다.
Gotica라는 구시가지에 들어갔다. 좁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되어 있다. 관광객도 많네
Maria 성당 옆 공터에서 구걸해봤다. 한 3곡 쳤나… 옆 공터에서 아크로바틱 버스킹을 하네. 할수 없이 이동. 그래도 동전 몇 개 받았다.
Gotica 안의 궁? 같은 곳에 도착. 시위대가 한 건물 앞에서 시위, 그리고 그걸 중계하는 방송사가 있다. 몬가 중요한 관공서가 아닌가 싶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Palau de la Generalitat de Catalunya-자치정부 청사.
몬가 그럴싸한 성당. Gotica에서 유명한 성당인듯. 관광객이 많네.
Arxiu Capitular de Barcelona라고 한다.
해변가로 가봤다. 요트 선착장 옆에 식당가가 있다. 여기서 구걸하면 괜찮을거 같다.
그래서 구걸했다. 근데 역시나 해변가-Port를 관할하는 경찰이 와서 가랜다. 경찰이 못하게 막는구나.. 그래서 버스커가 없구나
해변가를 따라 걸었다. 해변가 식당가를 지나니 노점상이 엄청 많다. 대부분 보따리를 펴고 물건을 진열한다. 흑인이 많네. 느낌에 아프리카 출신 불법체류자가 아닐까 싶다. 편견인가..
Arc de Triomf로 향한다. 다시 Gotica를 지난다. 좁은 골목 곳곳에 공터가 있다. 나중에 구걸해볼까 싶다.
오늘 Arc에서 CS를 만나기로 했다. 어제 재워주기로 한 CS인데, 내가 궁금한게 많다고 해서 오늘 보기로 했다. 건물들이 왠지 오래되 보인다.
Arc de Triomf에 도착. 오늘 와인 시음회 행사를 하는거 같다. 그래서 사람이 많네.
Arc는 크네.. 개선문을 본따 만든듯하다.
Arc 앞엔 큰 철봉 훌라후프로 묘기하는 버스커가 있다.
Arc 남쪽에 있는 Parc Ciutadel로 가봤다. Arc 남쪽에 있는 공원. 일요일이라 그런가 사람 많네.
어디서 구걸할까 하다가 다시 Arc로 와서 구걸한다. CS 기다리며 Arc앞에서 한 30분 구걸했다. 18.64유로 적선받았다. 그래도 좀 되네. 근데 훌라후프 버스커가 맞은편에서 다시 공연 시작.
그때 마침 CS가 말을 걸었다.
CS가 오늘 저녁에 어디 이벤트에 간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만난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다시 Ciutadel 공원으로 가 기다린다. 화장실이 급했는데, 다행히 와인 시음회 하는 곳에 무료 화장실이 있다. 유럽은 유료화장실이라 싫다.
CS의 친구들을 다 만났다. 유럽 곳곳에서 왔네. 역시 유럽내에서는 교류가 활발하다.
La Monumental라는 곳에서 행사를 한다. 이동중에 어디 스페인 은행이 좋은지 문의. 결국 잘 모르네.
이동 중에 CS가 기타를 자기 집에 놓고 가도 된다고 하는데 그냥 갖고 있겠다 했다. 그래야 언제든 편히 떠나지.
이동 중에 CS가 기타를 자기 집에 놓고 가도 된다고 하는데 그냥 갖고 있겠다 했다. 그래야 언제든 편히 떠나지.
이곳, La Monumental는 투우장이다. 오늘은 저녁에 공연을 한다고 하네. 한 3유로 내고 들어갔던거 같다.
투우장 안에 작은 무대 설치해 놓고 주변에 스낵카들이 영업한다. 좀 비싸다고 해서 난 안사먹었다. 근데 운 좋게 맥주 거품 따라내느냐 남은 맥주는 한잔 얻어 마셨다.
6시쯤 해가 지기 시작. 조명이 켜진다. 공연을 하다 안하다… 잘하는거 같은데… 별로 관심이 없다.
공연 끝나고 휴식시간에 CS에게 바르셀로나의 슈퍼마켓,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버스, 비자 연장에 필요한 조언, 구걸할만한 장소 등을 물었다. 그래도 물을데가 있어 다행.
7시가 좀 넘어 나 먼저 나왔다.
호스텔로 지하철타고 갔다. 일단 T10, 정기권을 끊었다. 10번은 지하철을 타겠지..
밤에 비자연장, 비거주자 증명서를 작성했다. 스페인어를 못하니 떠듬떠듬 찬찬히 살피며 작성한다. 내일 비자연장 신청하러 간다.
바르셀로나가 밤에 꽤 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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