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서의 마지막 날.
떠날 준비하고 살던 방, 부엌 청소 했다. 마지막 동전 입금도 했다. 이동할 보스톤 주소도 확인.
마음이 붕떴다.
심야 버스라 마지막 구걸도 했고, 차이나타운 간김에 한국에 보낼 열쇠고리도
구입.
그동안 잘탔던 자전거는 집주인 할아버지께 반납. 샤워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밤10시쯤 떠난다.
갈준비를 마쳤다. 근데 몬가 불안하다. 빠진게 있을거 같은 느낌…
어찌저찌 캐리어 하나와 기타 가방안에 모든 짐을 넣었다. 무겁다.
버스를 2번 갈아타고 갔다.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 큰문제는 없었다.
버스터미널에서 쉬며 담배피는데, 한 사람이 상태가 안좋다. 서서 존다. 아마 술에 많이 취한거 같다. 좀 피했다.
보스톤행 버스가 23:30 출발. 한참을
기다렸다. 늦게 출발하네.
탑승하다가 누가 떨어트린 2CAD 주었다. 버스운전자 뒷자리에 혼자 자리를 잡았다. 가는길에 사과 먹었다.
모든게 특이사항 없었다. 무사히 몬트리올 떠나게 되어 다행이다. 참 이동하는건 번거롭다… 이래서 영주권 따려고 하나보다.. 떠돌이의 숙명인듯. 짐만 좀더 줄이면 좀더 편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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