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5. 6.

180505-180506: 스파게티와 빵과 복숭아통조림, 기타가방 위 고양이, 클랙식 자동차, Princes St. 공원 카페 앞 구걸, St Giles' Cathedral 앞 백파이프 공연, Canongate Kirk 교회 앞 꽃나무, Arthur's seat, 스코틀랜드 의회 빌딩, Calton Hill, The Hub 이벤트홀 앞 백파이프 버스커, High Court 앞에서 구걸, Royal Mile 보행자 구역과 멀리 바다, 주은 감자튀김과 소다, 소시지스파게티와 식빵과 복숭아 통조림, High Court 맞은편 구걸, Hume 동상 뒤 구걸, Royal Mile 보행자 구역에서 구걸, The Meadows 공원, 돼지고기 스파게티와 맥주.

180505
맨체스터행 비행기를 시간확인 잘못해 놓치는 꿈을 꿨다. 그리고 11시반에 일어났다.

자전거를 오래 타고 언덕길을 오르니 몸의 근육이 다 놀라는 느낌. 자고 일어나니 몸이 매우 무겁다. 적응하려면 며칠 걸릴듯.

스페인어 공부 시작. 매일 해야지.. 얼마나 독학할수 있으려나.. 워낙 게을러서...

점심으로 스파게티, 빵, 복숭아 통조림을 먹는다.

고양이가 기타 가방위에서 자네.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기타 꺼내기가 미안하다.

13시에 다시 잤다. 몸이 부셔지듯 무기력했는데, 그래도 자고 나니 낫다.
16시에 일어나 피자, 스파게티, 복숭아 통조림 먹고 나간다.

Royal Mile로 간다. 기온은 높은데 바람은 차다.
역시나 Royal Mile에 관광객도 버스커도 많다. 구걸할만한 장소가 없다.
영화에서나 보던 클래식자동차도 있네.

그냥 Pinces 공원으로 간다. Princes 공원의 벤치 많은 곳 근처에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할수 없이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Scotland 미술관 앞 백파이프 밴드가 막 공연을 끝냈다. 이제 좀 조용하다.
17시40분쯤 Princes 공원안 카페 앞에서 구걸 시작.
근처 카페 손님은 별로 적선을 안주네. 지나가는 관광객과 근처 벤치의 관광객이 좀 적선해주었다. 대략 50분정도했다. 15.60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30분쯤 다시 백파이프 밴드가 공연을 시작하네.. 다시 시끄럽다.

다시 Royal Mile로 가봤다. 아직도 사람 많네. 그래서 버스커도 많다.
St Giles' Cathedral 앞에서 백파이프 공연하네. 관광객이 참 많이 모여있다. 슬슬 백파이프 소리가 싫어진다.


Royal Mile를 따라 쭉 내려가봤다. 별로 구걸할 곳이 마땅치는 않네.
바람이 차도 봄은 오나 보다. Canongate Kirk 교회 앞에 분홍 목련 같아 보이는 꽃이 나무 가지마다 가득하네.

Arthur's seat가 있는 공원까지 갔다.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냥 보는 것만으로 충분.



그리고 근처에 있는 스코틀랜드 의회 빌딩. 참 묘하게 생겼다.


그리고 에딘브라 엽서에 자주나오는 Calton Hill을 지나간다. 썩 볼건 없다.
다시 Princes 공원으로 왔다. 참 언덕 많다.
아직도 백파이프 버스커랑 백파이프 밴드가 공연중. 늦게까지 하네.

다시 Royal Mile로 왔다. 버스커가 좀 줄었지만, 자리가 마땅치 않다.
The Hub라는 이벤트홀 앞엔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개가 적선통 들고 있는 기타 버스커가 Advice Shop 근처에 있어 그 주변에서 못한다.
교회앞엔 스코트랜드 민요부르는 닭벼슬 머리한 버스커가, 윗쪽은 백파이프 버스커가...
너무 허기져 잠시 갖고간 생강쿠키 먹는다. 그리고 할수없이 Hume 동상 뒤로 간다.

Hume 동상 뒤, High Court 앞에서 별기대 없이 19시30분부터 구걸 시작. 그래도 예상보단 잘됐다. 20시50분까지 했다. 35.04파운드 적선받았다.

호텔에서 지켜봤다는 아저씨.. 호텔에서 항의 들어오지 않을까 식겁했네. 다행히 좋아해서 다행.
한 아저씨가 어디서 배웠냐고 묻는다. 유투브라고 하니 놀라네.
힘들다.

21시다. Royal Mile 보행자구역과 그 길을 따라 멀리 바다가 보인다.


집에 가는 길에 감자튀김과 소다를 주워 The Meadows 공원 벤치에 앉아 먹는다.

Union Canal에 통해 집에 간다. 바람이 잠잠해 자전거가 좀 잘나가네.

22시 다 되서 도착. 집주인이 콩스프를 좀 나눠주신다. 집주인은 참 좋은데.. 근데 집이 너무 멀다.
씻고 침대에 누우니 23시.
영화 '인피니티워' 보고 싶다. 영화관 가격확인한다. 대략 9파운드 같다. 더 안싸질듯. 일단 다다음주를 기다려본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확실히 일요일이나 관광객도 버스커도 많다. 앞으론 늦게 나가야겠다.
은행 계좌 개설은 거의 포기해야할듯… 그냥 매달 7파운드정도 내고 Monese 써야할듯. 다만 우체국에서 동전 입금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 우체국도 계좌가 있으니 입금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해봐야겠지…

180506
에딘브라엔 Advice shop란게 있다. 일종의 민원 안내 센터 같은 곳. 집근처에 있는데 한 번 가봐야겠다. 은행 계좌 개설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1시반에 영화 'shape of water' 잔잔한 잔혹동화 같다. 잘만들었네.
웹서핑하다가 4시반쯤 잤다.

새벽에 피곤하다… 근데 일찍 자면 안될듯. 앞으론 저녁에 구걸해야하니 거기에 생활 리듬을 맞춰야지…

11시반에 일어나 스페인어 공부했다. 좀 쓰면서 해야한다.
집주인에게 주소 증명서 할 수 있는 고지서 등을 내 명의로 해줄수 있는지 문의했다. 해줄수 있는게 없는듯. 커뮤니티상담소에 찾아간다고 했다.
여차하면 동전을 당신 계좌에 입금해준댄다. 그러면 감사.

점심으로 스파게티, 빵, 복숭아 통조림 먹고 나간다.

근처 쇼핑몰 가서 장본다. Bargain이라는 잡화점. 여기도 좀 싸네. 근데 충전기, 테이프는 없다.
lidl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Bargain에서 맥주 2병샀다. 딱 잔돈이 맞네.

집에와 소시지스파게티, 식빵, 복숭아 통조림먹었다. 덥다.. 구걸을 위해 좀 자둔다.

16시반쯤 구걸 간다. Royal Mile까지 한 40분 걸린다. 바람이 없으니 갈만하다.

어디서 구걸하냐. High Court앞은 교회 사람들이 서있고, 교회앞, 보행자구역도 다른 버스커로 다 찼다.

High Court 맞은편에서 17시30분부터 구걸 시작. 한 20분 정도 하다가 High Court앞 교회 사람들이 떠나서 이동. High Court 길건너편은 잘안되네.

High Court 앞이 더 잘될듯. 그래서 1시간 정도했는데, 기대보단 안된다. 일요일이 별로 안되네. 19시에 짐싼다. 21.17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반부터 보행자 구역에서 구걸. 초반에는 잘안되다가 막판에 좀 되네. 옆에 담배를 연달아 2대나 핀 아저씨가 5불, 끝나고 짐싸는데 맞은편 식당 손님이 5불 적선해주었다. 28.69파운드 적선받았다. 확실히 좀 썰렁해지니 적선을 받는다. 책임분산이 정말인듯. 근데 인기곡만해서 좀 신경쓰인다…

일요일은 구걸이 생각보다 안된다. 그래도 다른 그 어느 도시보단 잘되네. 엠프쓰는게 불법이란걸 알기에 좀 신경쓰인다. 항상 저녁에 구걸해야겠다.

21시에 짐싼다.

에딘브라 성 남쪽, The Meadows 공원에 사람이 많네. 주말에 날씨 좋으면 많이 나오나 보다.
분홍 꽃나무와 녹색 잔디밭의 색 대비가 인상적.

대학 상점 쓰레기통에서 맥주 조금, Canal 입구 쓰레기통에서 피자 쪼가리 주워먹엇다.

돌아오는 길에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잠깐 했다. 누가 버드와이저 맥주를 따지도 않은걸 버렸다. 그래서 주었다.

집에 오니 22시.

씻고 간만에 돼지 고기 구워 먹었다. 생각보다 기름이 안나오네. 맥주도 한병. 여긴 맥주 종류가 참 다양하다.

23시에 침대에 누워 일기 쓰고 웹서핑 하다 하루가 갔다.

오늘은 날이 좀 덥다.
할일이 많은데, 구걸하고 오니 늘어지네… 피곤하기도 하고… 쪼개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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