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까지 웹서핑하고 유투브 보고 잤다. 차라리 게임을 할껄 싶다..
11시에 일어나 뮤슬리, 고기, 토스트 먹고 구걸 나간다.
스콧기념관으로 갔다. 땀이 많이 난다. 도착하자마자 안에 입었던 티셔츠를 벗었다
13시부터 스콧 기념탑 근처 벤치앞에서 구걸. 5시간 구걸했다. 잘되네. 최고 기록. 121.31파운드 적선받았다.
날이 좋은 일요일이라 그런가.. 벤치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많이 적선해줬다. 여기도 매우 괜찮네.
호주 브리즈번이 생각난다. 경찰 단속의 사각지대에서 엄청 잘되던 경우.
한 청년이 파티에서 연주하냐고 해서, 메일 받아 갔다. 기대는 없다.
매일은 아니겠지만, 계속 이정도로 적선받으면 UK에서의 생활이 대박날듯.
스콧기념탑 바로 아래에서 찍은 사진.
나름 명소라 관광객들이 한번은 들른다.
18시에 구걸 끝나고 짐싸는데, 스콧 기념탑 매표소 직원이 오더니 소리가 너무 크댄다. 미안하다고 했다. 볼륨을 줄이랜다. 지속가능한 구걸을 위해선 요구사항에 맞춰야지.
이 자리는 최소한으로 지켜야하네. 내일 가서 양해를 구하고 소리가 크면 알려달라고 해야겠다. 엠프 방향도 반대로 틀어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약간 운동. 좀더 빡씨게 해야하는데.. 미루네..
Lidl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집에 가 씻고 저녁 먹고 침대에 누으니 20시반.
일기쓰고 웹서핑하다가 22시반에 잔다.
일단 스콧 기념탑에서 또 쫓겨날지 모르니 다음주 한주 계속 구걸하면 상황을 보자. 아직은 완전히 안심하기 이르다.
180514
자저에 일어났다. 방정리하고 기타연습. 담배피러 밖에 나갔다. 집주인 차가 캠퍼밴이네.. 부럽다. 나도 캠퍼밴있었으면 좋겠다.
웹서핑하다 2시반쯤 잤다.
새벽에 일어나니 목이 아프다. 감기가 오래가네. 자전거를 타서 그런가 왼 무릎도 안좋다. 점점 체력 회복이 늦는 느낌.
10시에 일어나 간장밥, 고기 먹고 나갈준비한다.
이런 기타 수리용 뺀지가 없다. 전에 체인 수리하느냐 쓰고 그냥 바닥에 두고 온듯.. 멍청하긴… 그동안 잘쓴건데.. 아쉽다.
11시반쯤 나간다. 자전거 타고 가다가 오른눈에 벌레 들어갔다. 다행히 금방 빠졌다.
스콧기념탑에 가서 구걸하려했다. 시작 전에 스콧기념탑 직원에게 nice하게 허가를 구했다. 다행히 기념탑직원은 쿨하게 허락해주네. 근데 근처에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어서 시끄럽다.
그래서 12시반쯤 Princes St. Garden Café 앞에서 구걸한다.
이런.. 새똥 맞았다.
날좋은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네. 벤치에 앉은, 주로 관광객들이 적선을 많이 해주네. 42.79파운드 적선받았다.
근데 14시 다되서 한 양복입은 아저씨가 공원에서 버스킹 안된댄다.. 아놔… 눈앞이 깜깜하네.
다른 구걸자리를 찾아다닌다. 먼저 St Andrew Square에 가봤다. 안내판에 Busking 안된다고 써있네.
식당가인 George St. 가봤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가 썰렁하네.
Waverley mall 근처 공터 가봤다. 너무 썰렁한데.
North Br.는 한 아코디언 버스커가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가 있는 Holyrood 가봤다. 여기도 썰렁.
어쩌냐…
그냥 집에 간다. Arthur's seat를 옆에 끼고 온다. 엄청 또 오르막이네.
생각보다 높지 않은 Arthur's seat. 그래도 올라가 보고 싶지 않다.
집에 오니 16시. 토스트, 소시지, 파스타 먹고 침대에 누워 일기쓴다.
구걸 장소를 고민한다.
공원에서도 구걸이 안된댄다. 어쩌냐.. 안걸리게 저녁에 할까. 그러면 적선을 얼마 못받을텐데… 다른 장소를 찾아야하나.. 마땅치 않은거 같은데… 어쩌냐… 매우 신경쓰인다.
Princes St. Garden에 일단 경찰은 없다. 직원이 점심때, 약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도는듯. 그 이후에는 괜찮을수도. 주말엔 직원이 없을거 같긴하다. George St. 식당가에서 구걸이 될까? 관광객이 별로 없을거 같은데…
다른 도시갈까. 맨체스터나 리버풀 가는 기차가 생각보다 안비싸네. 30파운드 정도. 자전거 갖고 갈수 있으니 더 좋다.
일단 Princes St. Garden에 직원 없을때 구걸할까 싶다. 또 걸리면 그때 또 고민할까... 불안불안하다.
Grass Market도 괜찮을거 같은데... 전에 경고한 경찰이 관할할거 같다.
16시이후에, 다른 버스커들 다 가고 하면 될까. 그때쯤엔 미술관 앞에도 다른 버스커가 없지 않을까...
프린지 페스티발에 참가하게 되면 적선을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이 많다. 근데 답이 없다. 웹서핑하다가 19시에 잔다.
20시반에 일어났다. 스페인어강좌 보며 뮤슬리 먹고 기타연습 한다. 아주 조금 나아진 느낌.
23시반쯤 고기 구워서 과일주 안주해 먹는다. 과일주가 달달하다. 많이 마시면 머리 아플듯.
구걸 장소가 불안정하니 그냥 현실 도피하고 싶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180515
일기쓰고 이어폰들 검사 하고, 맨체스터에서 쓴 영수증 적선액 확인하고 윈도우 설정했다. 윈도우에 자꾸 이상한 프로세서가 뜬다. 몬가 html 로드 실패 같은데… 몬지 모르겠다. 그리고 웹서핑하고 3시반쯤 자려는데 잠이 바로 안오네.
10시에 일어나 집주인과 같이 은행으로 간다. 집주인이 다음달부턴 300파운드로 해주겠댄다. 나도 머물고 싶지만… 과연 여기서 구걸이 될지 모르겠다.
집주인 은행 계좌에 동전 200파운드 입금. 역시 아쉽게 10Packs만 입금된댄다. 매우 불편한 시스템.
그리고 집주인이 전기 구입해야한다고 근처 Paypoint 갔다.
여기 전기요금 시스템은 선불제다. 일종의 Key가 있는데, 거기에 돈을 충전해서 집의 전기 계량기에 꼽으면 충전한 만큼 쓸 수 있는거다. 재미있는 시스템이다.
Bargains잡화점에서 와인사려는데 ID 달라고 해서 포기. 이젠 그럴 나이가 지난거 같은데…
그래서 옆에 Lidl 슈퍼마켓에서 와인 구입. 혹시 몰라 와인은 집주인이 대신 구입해주었다.
집으로에 간장밥, 고기 먹고 구걸간다.
식당가 골목인 Rose St로 가봤다. 썰렁하다.
미술관앞에 오늘은 백파이프 밴드가 없네. 그리로 간다.
여기 미술관은 무료.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구걸전에 손톱붙인다. 코를 푸니 코피가 나네… 피곤한가.. 감기기운때문인가..
13시반 부터 미술관 앞에서 구걸한다. 오늘이 백파이프 밴드 휴일인가. 그래서인가 사람이 없다. 공원엔 사람이 많은데… 아쉽다. 대략 1시간 했다. 7.3파운드 적선받았다. 10파운드가 안되네.
다른 백파이프 버스커가 언제 그만둘거냐길래 5분뒤에 그만둔다고 했다. 어차피 적선이 별로 여서 계속하고 싶지 않다.
한 기타치는 청년이 얼마나 쳤냐 묻네.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아 그냥 대충 5년쳤다고 했다.
Waverley mall 근처에서 할까 하다가 백파이프 소리가 들려서 포기.
혹시나 해서 South Br.에서 15시 안되서 한 20분 구걸 했다. 안된다. 2.5파운드 적선받았다.
역시 관광객이 머무는 곳이 아닌, 길가는 안된다. 맨체스터를 가야할까…. 공원에서 하면 될거 같은데… 또 쫓겨날것만 같다. 암담하네.
이곳저곳 다녀본다. Waverley Bridge도 관광객이 좀 지나가는데 될까.. 관광객이 머무는 곳에서 구걸해야하는데…
스콧기념관 근처 길에서 구걸해본다. 공원안은 금지지만, 길에선 해도 된다. 백파이프 버스커들이 주로 하는 자리. 근데 바로 비가 오기 시작. 오늘 구걸 포기.
Princes St. Garden에, 에딘브라 성이 보이는, 벤치 많은 곳이 있는데, 구걸해도 될지 모르겠다. 또 쫓겨나려나…
관광객이 많아 자리만 잘찾으면 구걸이 될거 같은데... 참 자리 찾기 힘드네. 괜찮은 곳은 다 금지다...
16시반에 그냥 돌아간다.
Union Canal에 있는 백조 부부와 새끼. 근처에 가니 부모가 날 위협하네.
현실도피 차, 집근처 영화관에 갔다.
평일 낮은 좀 할인해서 9.5파운드다.
머리 식힐겸 그동안 보고 싶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봤다. 좀 비싸지만 그래도 상영시간이 기니깐…
16시 50분 영화. 근데 20분이나 선전하네. 화면이 좀 어둡다. 좌석은 쇼파로 엄청 좋네.
평일이라 사람도 없다.
영화는 2시간30분정도 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네. 잘만들었다. 다음편이 참 궁금하네.
집에오니 20시. 간장밥, 고기, 소시지, 파스타 먹고 씻고 침대에 기대 누우니 21시.
일기쓰고 우체국 계좌 개설 조사한다. 과연 우체국은 날 받아 줄 것인가.
오늘 본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 웹서핑하고 23시쯤 잔다.
너무 운지를 세개 했나.. 왼손 중지 첫째 마디가 아프다.. 살살 운지해야할텐데.. 손가락 관절염이라니….
하루 30파운드를 적선받아야한다. 안되면 이동하자. 어디로 가냐. 5월31일에 우체국 계좌 개설 시도하고 이동 결정하자.
내일은 또 어디서 구걸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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