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5. 26.

180524-180526: Union Canal 다리 밑 풍경, 구걸 중 받은 묘한 메시지의 쪽지, 쓴 맥주, Primark 앞 구걸, Union Canal 새끼 오리들, 팔자가 부러운 고양이, 항의하는 아파트 주민.

180524
1시까지 블로그 쓰다 남미 Airbnb를 본다.
Peru lima가 그나마 가장 싸네. 근데 lima가 치안이 별로고 관광지도 아니라네...

1시반부터 신곡, Don't look back in anger 연습. 오래 걸릴거 같기도 하고 금방 칠거 같기도 하고…
2시반부터 EBS 스페인어 교재 좀 읽다, 웹서핑하고 4시에 잔다.

13시 기상. 스페인어 공부. 단어를 많이 외워야할듯. 역시 언어는 단어 암기가 참 중요한거 같다.

간장밥, 파스타, 돼지고기, 복숭아 통조림 먹고 기타연습 좀 하다가

15시에 나간다. 이런… 어제 달았던 자전거 벨의 스프링이 바로 부러지네.. 벨을 하나 사야하나.

16시부터 hub by Premier Inn 앞에서 구걸. 오늘은 식당에 손님이 많지 않다. 추워서 그런가. 그래도 그냥 했다. 자전거 타고 오느냐 땀이 나서 좀 으슬하다. 1시간동안 11.96파운드 적선받았다. 1시간에 15파운드 목표인데.. 그렇게 안되네…

17시 좀 넘어 스콧 기념탑에서 구걸. 한 20분했다. 별로 안된다. 역시 사람이 없다. 근데 짐 싸는데 한 사람이 쪽지랑 10파운드를 준다. 쪽지가 필기체라 잘못알아보겠다. 잘친다라는거 같은데… 12.93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반부터 Zara 식당 앞에서 구걸. 여기도 사람이 별로 없네. 그래도 그냥 했다.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두 중년여성이 온다. 누구껄 쳐달라는거 같은데, 모른다고 했다. 대신 비틀즈 쳐줬다. 그리곤 기타를 달라고 하는거 같아 줬다. 기타치는 모습을 사진찍고 그러네..
중간에 아코디언+기타 밴드가 지나가면 연주한다. . 다행히 금방간다.

18시40분정도까지 했다. 19.38 파운드 적선받았다. 생각보단 안되지만, 그래도 여기가 가장 낫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Union Canal 중간에 있는 다리 밑 풍경. 운하가 참 높이 떠있는거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약간 운동하고 Lidl 슈퍼마켓에서 맥주랑 고기, 감자튀김 등을 샀다.

집에 오니 20시.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을 좀 높였다. 내일 어떤가 좀 봐야지.

간장밥, 돼지고기, 파스타, 복숭아 통조림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 Malaga에 대해 물었다. 매우 좋은 곳이라고 하네. 10월 중순에 가볼까 싶기도 하다. 가서 사촌누님께 도움을 좀 받을수도 있을듯.
집주인이 아시아인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거 같다고 한다. 그럴지도… 서양인 비만율이 높긴하지.

동전센다.
구걸이 아주 안될거 같았는데, 그래도 운이 좋게 지폐를 좀 받아 오늘은 괜찮았다. 날이 추우면 구걸이 잘안되는거 같다.

오늘 받은 쪽지. 중간에 쓴 문장은 필기체라 못알아보겠다.
집주인에게 오늘 받은 쪽지 해석좀 해달라고 했다. 나보다 필기체를 더 잘읽네. 역시 스페인어도 알파벳이라 그런가. 성서의 창세기를 읽으라는 내용. 좀 생뚱맞네..


오늘 사온 맥주. 이 맥주는 엄청 쓰다. 많이 못마시겠다. 침대에 누워 일기쓰니 22시가 넘었다. 웹서핑좀 하다 잔다.

일찍 자는거라 역시 잠이 오네…
구걸 갔다 오니 졸린듯 안졸린듯… 헷갈리네.. 자야하나 그래도 그냥 잔다.

오늘은 해가 났지만 춥다. 참 공기가 차다.

180525
어제 일찍 자서 역시나 0시반에 기상. 블로그 쓴다.

1시반에 부엌에 갔다. 집주인이 안자고 있었네. 반지의 제왕 1편 중간까지 보느냐 안자고 있었다고 한다.
숲에서 애벌레를 갖고와서 키우네. 아이가 참 친자연적으로 큰다.
집주인이 참 좋은데… 여기서 10월 중순까지 살면 좋은데… 어찌 되려나.

2시반부터 기타 신곡 암보. 아.. 채보 해야된다. 구한 악보의 중간론 없네. 아쉽네.
생각보다 오래 걸릴듯… 얼릉 해야 적선을 더 받을거 같은데….

3시에 영화 'A quiet Place' 본다. 이게 그렇게 평이 좋은데.. 과연.
역시나 단순한 스토리지만 설정과 연출력이 극강이네. 짧은 영화지만 몰입감이 대단. 호평받을만하다.

4시반에 영화관련 내용 검색하다 EBS 스페인어 교재 좀 읽고 5시반에 잔다.

아침 10시 좀 넘어 한국에서 동창에게 전화가 왔다. 잠결이라 그냥 안받았다.
새벽에 바람이 강하니 창문이 열리네. 쳇..

12시반에 일어나 스페인어 공부 좀 하고 우체국에 계좌 개설 관련 통화했다. 입국후 46일인 6월2일에 된댄다.. 근데 6월2일이 46일후가 아닌데... 과연 개설해주려나… 제발 됐음 좋겠다.

간장밥, 파스타, 닭다리, 복숭아 통조림 먹고 기존곡 기타연습 좀 한다. 얼릉 암보해야된다는 마음에 급하다… 천천히 한곡씩 확실히 해야하는데… 기타 연습할게 많은데… 더디다…

15시에 나간다. 맞바람이라 가는길이 힘들다. 티셔츠가 땀에 젖었다. 도착해 티셔츠를 벗었다.

16시부터 hub by Premier Inn 앞에서 구걸. 오늘은 맞은편 식당에 손님이 가득하네. 박수를 몇번 받았다. 민망하네. 역시나 끝나고 짐싸는데도 적선받았다. 금요일이라 그런가 적선을 많이 받았다. 39.05적선 받았다.

17시에 스콧기념탑 확인 갔다. 썰렁. 오늘은 공원에서 구걸은 포기
17시 반정도 부터 Zara 식당 앞에서 구걸. 초반엔 참 적선이 별로 였는데, 그래도 막판에 많이 받았다. 33.33파운드 적선받았다. Zara 식당에서 환타 한캔 줘서 받았다.
떠나는데 박수치네.

18시반부터 Primark 앞에서 구걸. 금요일이라 그런가 오늘은 맞은편 식당에 손님이 많네. 그래서 했다. 초반엔 안됐지만 막판에 잘됐다. 짐싸는데도 적선을 받았다. 22.98파운드 적선받았다. Andy Mckey를 아네.. 역시 유명한 곡이다.


19시반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비가 살짝 왔다. 예보에 없었는데… 다행히 금방 그쳤다.
Union Canal에 새끼 오리가 있네. 보기 좋네. 근데 개체수는 어떻게 조절하냐.
Union Canal의 터널 커브길에서 사람칠뻔했다. 아무래도 자전거벨을 사야겠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약간 운동 하고 집으로 오니 20시반.
자전거 안장과 핸들을 약간더 높혔다.
닭다리, 감자튀김, 간장밥, 파스타, 복숭아 통조림 먹고 동전세고 씻고 침대에 누우니 21시반.

일기쓰고 22시반부터 게임 '위쳐3' 한다. 역시 재미있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이젠 오한도 덜 하다.

180526
0시에 블로그 쓴다. 밀려 쓰는거라 슬슬 까먹기 시작한다.
1시반에 롤케익 먹고, Zara식당에서 받은 환타 마신다. 졸리다… 근데 신곡 연습해야만 한다. 그래야 호응받고 적선더 받지.
그러다 의지 박약. 그냥 자련다... 졸리다.
누워 웹서핑 좀 하고 자려는데, 2시간이나 했다. 너무 오래 했다. 빨리 잤어야했다. 너무 시간이 아깝다.. 4시쯤 잤다.

13시에 일어나 빨래 건조. Assami 스페인어 공부 하고 간장밥, 감자튀김, 파스타, 닭다리, 복숭아 통조림 먹고 기타연슴 좀 한다. 'Smoke on the water' Verse를 그동안 엉망으로 치고 있었다.. 치다보면 나도 모르게 약간씩 변형한다. 에휴.. 언제 새로 연습하냐..

15시쯤 나갈준비한다. 집주인 고양이가 내 침대위에서 자고 있다. 부럽다.

16시에 hub by Premier Inn 앞에서 구걸.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네. 근데 사람많은거 치곤 별로 적선이 많지가 않네. 30.31파운드 적선받았다. 그래도 만족한다.

17시에 스콧기념탑 확인. 백파이프 버스커 있다.
17시 좀 넘어 Zara 식당 앞에서 구걸. 오늘도 Zara 식당에서 환타 준다. 좀 다양하게 음료수를 받았으면 좋겠지만.. 그냥 주는대로 받아야지.
초반엔 안됐지만 그래도 중반이후론 계속 적선을 받았다. 27.99파운드 적선받았다. 토요일 저녁인데 사람이 많진 않다.

18시반쯤 Primark 앞에서 구걸한다. 한 15분하고 한 아주머니가 오더니 가랜다. 사진 속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데 엠프쓰면 안된댄다. 할 수 없이 짐싼다. 짐싸는데, 맞은편 식당 손님이 와서 잘친다고, 저 여자는 bitch라고 하네. 그리고 또 다른 손님이 적선 준다. 7파운드 적선받았다.

여기도 되는 자리인데… 지난주 토요일엔 아무말 없었는데 왜지… 좀더 윗쪽에서 하면 괜찮으려나.. 다음에 또 하면 경찰에 신고하려나.. 아쉽다.
이젠 이렇게 항의 받는것도 지겹다.

다시 스콧기념관 앞 확인. 역시 썰렁하다. 그냥 돌아간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가는 길. 5월인데 춥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약간 운동하고 집으로 간다. 구걸갈때 봤던 길에 떨어져있던 음료수가 없네.

간장밥, 감자튀김, 파스타, 닭다리, 복숭아 통조림먹고 집주인과 잠시 대화.
나는 음악가가 아니라 등대지기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여긴 무직이라도 나라에서 급여가 조금은 나온다네. 다만 직업을 구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한다.
오늘 항의받은거에 대해 집주인에게 약간 넋두리, 푸념을 늘어놨다. 내게 여기서 몰하는건지… 회의가 든다고… 의미 없다. 얼릉 어딘가에 정착해야지..

동전세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일기 쓰니 22시.

게임한다.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 그렇게 하루가 갔다.

매일 같은 곡만 치니 매너리즘에 빠진다. 신곡을 얼릉 해야할텐데…. 그래도 적선이 충분해 그나마 다행이다.

밤엔 많이 춥네… 5월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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