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6. 12.

190612: 공항 소파에 누워, 구걸의자, 창공, 필라델피아 공항, 공항 바닥에 누워, 기내에서 잘준비, 퀘벡 공항버스 정류장, 짐들, 버스 기다리며, CS 호스트 거실에서 짐정리

190612

공항 소파에 누워
0시.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공항 벤치에 드러누워 영화본다.;보고 있으니 시간 잘가네. 영화가 재미있어서 인가;오른쪽허리가 아프다. 그리고 왼쪽옆구리는 담이온다. 아프네.
1시./퀘벡 Last Minute 신청-과연 연락이 올까.
2시.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보다가 모르는 단어는 검색해본다. 역시 영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동기가 없으니 별로 열심히 안하게 되네..

3시./체크인-아쉽게 한참 기다려야할줄 알았는데, 무인체크인 기계로 되네. 온라인은 안되면서..;여긴 체크인할때 수화물을 결제한다.;구걸의자를 못갖고 간댄다. 그래소 기타에 묶은 번지코드는 풀어야한댄다. 과연 지퍼가 버틸까.. 불안한데.

구걸의자
/담배-마지막으로 구걸의자에 앉아 담배핀다. 아쉽네. 끝까지 갖고 가고 싶었는데..
4시.보안대 통과-배낭가방에 넣은 충전지때문에 또 잡혔다. 충전지인거 확인하고 보내준다./퀘벡 방구하기-어제 연락했던 퀘벡 방들을 정리해본본다./음악 다운-기내에서 자면서 들으려 간만에 Luna sea 베스트 앨범을 다운 받는다.
5시./탑승-이런.. 내가 예약한 자리를 항공사에서 임의로 변경했다. 다행히 같은 창가쪽이다. 근데 바로 옆에 다른 승객이 있어 좀 불편하네.

창공
&필라델피아로-5:37-자려는데.. 잠이 잘안온다.;비행기 밖은 동이 터온다.

필라델피아 공항
9시.&필라델피아 도착-9:31-공항엔 일찍 도착했는데, 비행기가 gate를 못찾아 한참 대기. 그래서 예정대로 도착./퀘벡행 비행기 게이트로 이동-터미널이 멀다. 그래서 셔틀버스타고 간다.;
10시.퀘벡 방구하기-공간 여유가 있는 곳 바닥에 앉아 퀘벡 방을 검색하고 연락한다.
11시.음악 다운-이번에 L'arc~en~ciel 베스트 앨범을 오랜만에 받는다./식사-싸온 고구마와 삶은 계란, 피자를 먹는다. 고구마가 맛이 갈랑말랑하다./퀘벡 공항에서 CS 호스트 가는길 검색

공항 바닥에 누워
12시.선잠-공항 구석에 드러누워 좀 잔다.

기내에서 잘준비
13시.&퀘벡으로-13:25-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잘준비 한다.;아쉽게 옆자리에 다른 탑승객이 있다.

15시.&퀘벡도착-15:23-퀘벡공항에 내리자마자 개가 달려든다. 그리고 개주인이 어디 콘서트 갔냐묻느다 또 이것저것 묻는데 나중에 보니 마약탐지견이다. 몸에서 마리화나 냄새나서 그런가&입국 심사대 통과-작은 공항이라 그런가 입국심사대가 따로 없다. 무인입국심사대에서 여권 찍고 사진찍으니 종이가 나온다. 그걸 심사대에 있는 직원에게 보여주니 무슨 표시하고 통과 시켜준다.&수화물 찾기-아놔.. 기타 가방이 열려 있다. 미국 보안대에서 열어본듯. 근데 지퍼가 망가져서 안닫히네. 그나마 무사히 기타가 도착해서 다행이다.&인터뷰실로 끌려 감-아놔.. 출구로 나가려고 하는데, 출구에 있던 직원이 인터뷰실로 데려 간다. 짐 다 갖고 검사받긴 처음인데.. 큰일 났다.;여긴 의심가는 승객들만 따로 입국심사대에서 발급한 종이에 표시해서, 따로 인터뷰실로 끌고 가는 듯하다.

입국심사관에게 적발
16시.인터뷰실에서 취조-역시 인터뷰는 전에도 몇번 해봐서 문제될게 없다. 근데 좀 깐깐하게 묻네. 여행작가라고 하니 심지어 어느 여행사에서 돈받냐고 묻네. 그래서 그냥 유명한 여행사 이름 대니 그냥 넘어간다. 블로그도 직접 확인하네. 휴우..;문제는 캐리어다. 전에 벤쿠버에서 걸렸을땐 수화물 찾기전이라 문제 될게 없는데, 이번엔 캐리어에 담배가 잔뜩 있다.;배낭가방에서 먹거리, 피자를 발견하곤 왜 신고 안했냐고 1차 경고하네. 바로 버리랜다. 버렸다. 근데 멍청하게 젓가락이 안에 있던걸 나중에 알았다.;그리고 다른 가방은 문제가 없고 캐리어 차례가 왔다. 아놔.. 마리화나를 걸렸다. 2차 경고. 왜 진실되게 신고 안했냐 또 질책하네. 퀘벡은 마리화나 합법이라고 들었고 친구에서 팔수도 있지 않을까 둘러댔다.;그리곤 역시 담배가 걸렸다. 으.. 속 쓰리다. 3차경고.;또 캐리어안에 있던 외국현금을 보곤 다 일일히 금액을 확인하네. 특히 한국돈 1만원은 단위가 크니 유심히 본다.;한쪽에 앉아 있으라고 지시하곤 서류 작성한다. 한참 기다렸다.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니 직원이 따라 붙네..;완전 범죄자 취급.. 어쩌겠냐. 그냥 다 인정하고 빨리 나가 공항버스를 타야만 한다. 17시반 버스가 마지막 버스인데.. 계속 붙잡혀있다. 공항 버스 놓치면 골치 아파지는데..;딱 17시20분에 부르더니 역시나 마리화나랑 담배를 압수. 그리고 압수했다는 서류를 보여주고 준다. 다음부턴 이러지 말랜다. 근데 앞으로 캐나다 입국할땐 무조건 철저 검색이란다. 이제 캐나다 오지 말아야겠다.;담배랑 마리화나 걸렸다. 짐을 찾고 검색할줄이야.. 마리화나라도 잘숨길껄. 담배를 18갑 뺏긴게 타격이 크다. 범죄기록으로 남으려나;짐을, 옷 주머니까지 하나하나 다 수색한다. 덕분에 짐이 다 엉망이 됐다.

퀘벡 공항버스 정류장
17시.&CS 집으로-부랴부랴 뛰어서 17시반 공항버스를 탔다.;오랜만에 프랑스어로 길을 묻는다. 내려야할 곳에서 알려준댄다.

짐들
&환승 실패-아놔.. 공항버스에 내려 다른 버스를 기다린다. 근데 같은 번호에 다른 목적지인 버스가 있다. 역시나 잘못 탔다.;다행히 버스기사가 되물어 바로 다음 정거장에 내렸다.한 호텔의 무료 와이파이가 간당간당하게 잡힌다. 그걸로 길을 확인하고 버스를 다시 기다린다.

버스 기다리며
18시.&CS 집에 도착-담배를 피고 있는데 마침 버스가 오네. 이번엔 다시 확인차 버스 운전기사에게 길을 묻는다. 어디서 내리라는데 긴가민가하다. 1년만에 프랑스어를 들으니 헷갈리네.;다행히 대충 내렸다. 그리곤 한 친절한 승객이 직접 자기 휴대폰으로 길을 확인해 어디서 버스타라고 알려준다. 딱 한 정거장 더 가야하는데, 그냥 걸어갈까 하다가 맞은편 정류장에 그 승객이 있어 그냥 기다려 버스탔다.;아.. 캐리어 바퀴는 완전히 다 망가졌다. 너무 힘들다.;초행길이라 좀 헤맸지만 그래서 무사히 CS 호스트 집에 도착/샤워-일단 먼저 씻는다.
19시.CS 호스트와 대화-늦어서 미안하고, 늦어진 경위에 대해 설명.;군대에서 일하는 간호장교인듯 하다. 프랑스어식 억양의 영어다.;피자 얻어 먹었다.;베란다에서 기타 쳐줬다. 다행히 기타는 크게 문제없다.;너무 늦어서 조용한 곡들만 치고 다른 곡은 내일 쳐주기로 했다.;퀘벡의 관광지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다. 근데 별로 묻는걸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다.;캐나다 군의 가상의 적이 누구냐 물었는데, 그런거 없다고 하네. 없는건지, 자기가 잘모르는건지 확실하지 않다네.;혼자 살고 있다고 나중에 주택사고 싶다고 하네. 나도 혼자 살고 싶다.;22시쯤 일찍 잔다고 하네. 역시 군인출신이네.

CS 호스트 거실에서 짐정리
22시.짐정리-수색받느냐 엉망이된 짐들을 다시 정리 한다. 귀찮다. 싫다./퀘벡 방보러 약속 잡기-내일 보러갈 집들에 연락해서 확인한다.
23시./내일 둘러볼 곳 확인-이곳저곳 관광명소 확인한다.

첫날부터 좋지 않다. 과연 퀘벡 생활이 어떨지 두렵다./피곤한데 정신차려야할 일이 많아 계속 담배피게 되네. 컨디션이 최악이다. 졸리고 배고픈데 시간에 쫓기고 일들은 꼬인다. 이래서 이동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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