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0. 29.

151028: 뉴질랜드 북섬-2일차-Tongariro Alpine Crossing

151210에 밀려씀

북섬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인 Tongariro Crossing을 한다.
이게 힘들다고 해서, 힘있을때 하려고 방황 시작 하자 마자 한다.

새벽 5시에 셔틀버스인줄 알았던 자가용을 타고 Togariro Crossing 입구로 출발.
대벽 1시간 걸려 도착.


춥다.. 비도 살짝 오고.. 이른 아침이라 다른 사람은 대략 6명 정도.


안개가 잔뜩 껴서 멀리 안보인다. UNESCO 지정이라는데... 어떨런지.
멀리 안보인건 아쉽지만, 비가 안온것만도 어딘가 싶다.


19.4km 대략 7시간 걸린다는데.... 오후 3시에 도착점에 도착하면 다시 셔틀 자가용을 탈 수 있다.


산안개인지, 구름인지...





식생이 매우 특이하다. 화산 고지대라 그런듯.


유명한 코스라 그런지 길을 잘해놨다.














대략 2시간 30분만에 정상 도착...








산에는 만년설이 있다.








두 산 사이를 통과한다. 한 산 이름이 Togariro, 다른 산은 Ngauruhoe.


걸으면 덥고, 바람은 차고....


가다 배가 고프면 가져온 파이 좀 먹으며 갔다.








눈이 엄청 오랜 세월에 쌓인듯, 층이 보인다.
화산이라 땅이 붉은색, 노란색 등이다.





사진이라 잘 티가 안나는데, 엄청 경사 져서 꽤 위험했지만... 그럭저럭 또 갈만하다. 


달걀썩은내. 유황 냄새다.

그리고 유명한 메엘란드 호수. 유황때문인듯.





해가 좀 난다.


고산 지대가 이런건가.  1500m 정도인듯.





날이 맑다가 또 흐리다.





가다보니 또 블루 호수가 나왔다.


썬글라스 가져올껄...


아직도 화산 활동을 한다고 한다.


만년설 사이로 난 길.


Tongariro Crossing 하다 죽은 사람도 있다는데.. 무섭다.


이제 내리막이다.








가다가 Hut이 나와서 들어가 지도 좀 보고, 파이 먹었다.


실실 내려갔다.
갈대인지... 신기한 식생이다.





멀리 호수가 보인다.





유황 냄새가 짙게 나는 개천.





내려오다보니 숲이다. 이젠 익숙한 식생.
딱 경계를 만들어 숲이 있네.





1시 안되서 마쳤다. 너무 일찍 내려왔다....


가져온 사과랑 희안한 무를 먹고 그냥 잤다. 춥다...


해가 나서밖에 나와 자다가 또 비가 온다.





3시 넘어 셔틀 자가용이 왔다.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해서 처음엔 쫄았는데... 그냥 할만한 산행.
UNESCO 지정이라는데.... 아주 엄청 나게 좋진않고.. 그냥 한번 경험 삼아 할만은 하다.


다시 Taupo로. 몸이 노곤하네.
하다 뉴질랜드에서 목초지를 많이 봐서, 이젠 심지어 환경파괴처럼 보인다.
숲 없애고, 목초지 만들고. 양들은 멀리서 보니 무슨 구더기 같다.


딱 내려오니 날이 좋네.


오늘 오랜만에 산행도 했겠다 싶어 슈퍼가서 가장 싼 돼지고기를 사서 구었다.
날도 좀 쌀쌀해서 스프도 끓이고, 밥대신 빵 먹고.
영양보충했다.

그동안 잘사용하던 4색볼펜을 잃어버렸다... 볼펜 하나에도 정이 가네. 아쉽다. 아껴쓰지 말걸.

생각해보니 브로쉐등을 버릴때 같이 버린듯. 그리고 쓰레기통은 비워졌다. 무소유다... 너무 물건에 정붙이지지 말자.

근데 팬티하나 주었다. 하나 잃고 하나 얻는구나.

일찍 일어나서 22시쯤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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