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4에 밀려씀
오늘 오후 2시쯤 떠난다.
어제 시내를 잘못봤기에 아침 9시부터 나와 싸돌아 다닌다.
먼저 도서관이 있는, 타운홀에 갔다.
어제 먹다 남은 만두, 떡볶이, 우동을 먹었다.
참 안먹음직스럽다. 희한해 보였는지, 옆에 있던 뉴질랜드사람이 모냐고 묻네.
Dunedin은 시내 가운데에 The Octagon이라고 로터리가 있고, 그 주변에 주요 건물들이 다 있다.
바로 그 중 하나인 St. Paul's Cathedral.
평일이라 관광객 몇명뿐.
교회 내부엔 대리석(?) 기둥이 높이 솓아 있다. 몬가 위압적.
나와서 로터리를 따라 도니 방향감각을 잃었다.
바로 근처에 또 다른 교회가 있다. First Church of Otago.
내부에 들어가니 눈에 확들어오는 파이프 오르간.
여긴 오래된 교회라 그런지 나무로 지붕이 되어 있다.
나무가 더 내 취향인데... 나무향이 좋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역이 교통 수단보다는 관광지로 바꿔어서, 안은 갤러리, 그리고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낙농업이 발달한 나라라 그런지 초코렛이 유명하다.
근처에 유명한 초코렛 회사인 Cadbury World가 있다.
유료라 입구만 가봤다.
Toitu Otago Settlers Museum에 갔다. 무료다.
주로 이 지역의 오래된 물건들을 전시해놨다.
옛날 물건들을 보면 향수를 느낀다. 예전엔 누군가가 이용하던거였을텐데...
어려서 사용했던 디스켓이 이젠 박물관에 있다....
참... 격세지감이다.
박물관 옆은 중국 정원이다. 유료라서 그냥 입구까지만 갔다.
오후에 탈 버스 정류장을 확인차 한번 가본다.
평일이라 썰렁하네.
거리에 있는 탑조형물.
고딕스럽다.
다시 시내 복판에 있는 로터리에 와 예술 박물관에 가봤다.
공중에 메달린, 깔대기 모양의 설치미술이 인상적.
다른 미술은 잘모르겠다...
다시 Otago 대학에 갔다. 거기 박물관이 나름 잘해놨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Moa새 모형.
큰 수염고래(?) 뼈도 있다. 크네..
서양사람도 실뜨기를 하는구나....
3월 6일엔 하와이로 간다. 하와이안도 폴리네시안계열이네..
그 옛날에 저 나무 카누로 바다를 건넜다니...
무섭지 않았을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까?
캠퍼스 잔디밭에서 점심먹는 학생들.
나도 박물관에서 잔반을 주워먹었다.
벌써 10일째 싸돌아다니니 피곤하네....
호스트랑 다른 게스트와 같이 나갔다.
호스트집은 산중턱이라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시내에서 호스트랑 헤어지고 실실 걸어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여유있게 나왔다.
그냥 벽보단 역시 벽화가 있는게 좋은거 같다.
아놔..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보니... 버스정류장이 바꿨다네..
아.. 시간 맞춰왔는데... 바뀐 버스 정류장은 아침에 갔었던 기차역.
버스도 애매하고.. 뛴다...
버스 안놓치려고 미친듯이 뛰어갔다.
그러다가 한 아저씨가 어디가냐 물으신다. 기차역에 버스타러간다고 했다.
그러니 타라고 하신다.
우와... 수호천사다.. 덕분에 편히 늦지 않고 간다.
참 뉴질랜드사람들 친절하다.
Otago 박물관 앞을 지난다.
버스를 탄다.
운전사가 짐있다고 추가 요금내라고 할꺼 같다.
그래서 짐을 줄이려 이 더운 날씨에 옷이란 옷은 다껴입어 짐을 줄였다..
더운날씨에 털모자, 잠바, 목도리...
오늘 1박할 곳은 Oamaru라는 곳으로 한 2시간 걸려 도착.
마을이 꽤 깔끔하다.
관광안내소에 가서 지도를 얻었다.
오늘도 호스트를 구해서, 호스트집에서 잔다.
호스트 만나러 가는데, Steampunk 박물관이 있다. 신기하네.
호스트는 빵집을 한다. 주3일만하네. 빵을 몇개 얻어먹었다.
배가 고파 그런지 더욱 맛있다.
호스트는 이 마을에서 빵집을 하는 독일 출신 청년이다.
굉장히 유머러스한데, 내가 잘못알아듣겠다.
집에 도착해 어제 먹다 남은거라고 파스트를 준다.
나도 감사의 의미로 한국 엽서와 작은 전통매틉 악세사리를 선물했다.
이 친구도 오늘 다른 게스트가 온다고 작은 방을 내줬다.
작은 방이라기 보단, 창고. 그냥 웃음이 나온다.
많이 보던 풍경. 방 대부분이 컴퓨터 부품으로 가득차 있다.
이 친구가 부업으로 전자제품을 수리한다고 한다. 나도 그랬었지..
다른 게스트가 도착. 노르웨이 아가씨랑 독일 청년.
같이 식사하자고 해서 장보러 나갔다.
호스트 집 옆은 공동묘지네.
다른 게스트는 저녁식사거리를, 난 맥주를 샀다.
호스트집. 겉보기엔 깔끔해보이지만...
이 친구가 조만간 Fiji출신 여자친구랑 결혼한다고 한다.
아마 여자친구가 집을 다 치울거라 한다.
노르웨이 출신 아가씨가 샐러드 만들어줬다.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양이 좀 안차지만.... 맥주를 사와서 맥주 많이 마셨다.
호스트가 자랑하는 문구.
We don't serve Women. You have to bring your own.
이제 중의적인 의미인데, 여자 접대부가 없다는 의미면서, 여자에겐 주문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
이게 그리 재미있다고 얘기해주네..
Oamaru는 야생펭귄을 볼수 있어 유명하다.
이 펭귄이 새벽에 바다로 나갔다가 밤에 부두에 와서 잔다고 한다.
그래서 밤에 펭귄 보려는 관광객이 많다.
호스트랑 독일 청년은 담배사러 간다고 해서, 나 혼자 부두로 갔다.
나중에 부두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시 차가 빠르네, 담배사고 나보다 먼저왔네.
사람들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만났다.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펭귄이 잘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주민들이 나와서 펭귄들이 놀라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플래쉬를 사용못하게한다. 그게 펭귄들에게나 주민들에게 장기적으로 좋은거 같다.
그래서 매우 조용히 엄숙한 분위기에서 봤다.
어두워서 살짝 펭귄이 보일랑 말랑...
펭귄이 잘 안보여, 호스트가 다른 장소로 데려가 줬다.
한참 기다리니 오... 길건너는 펭귄이다.
어른인지, 애인지 모르겠다. 작다..
무지 귀엽네.. 인형이 걷는거 같다.
한 관광객이 플래쉬를 터트리긴다. 호스트가 저지한다.
그래야지..
움직이는 펭귄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이거 볼려고 왔는데, 그래도 봐서 보람이 있네.
보통 귀찮아서 움직이는 사진은 안만드는데, 펭귄 기념삼아 만들었다.
호스트집으로 밤 10시30분쯤 돌아왔다.
호스트는 독일 청년이랑 독일어로 신나게 얘기한다.
간만에 독일어 사용해서 좋은가보다.
나는 방에 돌아와 오랜만에 산처럼 쌓인 컴퓨터 부품 옆에서 잤다.
오늘 오후 2시쯤 떠난다.
어제 시내를 잘못봤기에 아침 9시부터 나와 싸돌아 다닌다.
먼저 도서관이 있는, 타운홀에 갔다.
어제 먹다 남은 만두, 떡볶이, 우동을 먹었다.
참 안먹음직스럽다. 희한해 보였는지, 옆에 있던 뉴질랜드사람이 모냐고 묻네.
Dunedin은 시내 가운데에 The Octagon이라고 로터리가 있고, 그 주변에 주요 건물들이 다 있다.
바로 그 중 하나인 St. Paul's Cathedral.
평일이라 관광객 몇명뿐.
교회 내부엔 대리석(?) 기둥이 높이 솓아 있다. 몬가 위압적.
나와서 로터리를 따라 도니 방향감각을 잃었다.
바로 근처에 또 다른 교회가 있다. First Church of Otago.
내부에 들어가니 눈에 확들어오는 파이프 오르간.
여긴 오래된 교회라 그런지 나무로 지붕이 되어 있다.
나무가 더 내 취향인데... 나무향이 좋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역이 교통 수단보다는 관광지로 바꿔어서, 안은 갤러리, 그리고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낙농업이 발달한 나라라 그런지 초코렛이 유명하다.
근처에 유명한 초코렛 회사인 Cadbury World가 있다.
유료라 입구만 가봤다.
Toitu Otago Settlers Museum에 갔다. 무료다.
주로 이 지역의 오래된 물건들을 전시해놨다.
옛날 물건들을 보면 향수를 느낀다. 예전엔 누군가가 이용하던거였을텐데...
어려서 사용했던 디스켓이 이젠 박물관에 있다....
참... 격세지감이다.
박물관 옆은 중국 정원이다. 유료라서 그냥 입구까지만 갔다.
오후에 탈 버스 정류장을 확인차 한번 가본다.
평일이라 썰렁하네.
거리에 있는 탑조형물.
고딕스럽다.
다시 시내 복판에 있는 로터리에 와 예술 박물관에 가봤다.
공중에 메달린, 깔대기 모양의 설치미술이 인상적.
다른 미술은 잘모르겠다...
다시 Otago 대학에 갔다. 거기 박물관이 나름 잘해놨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 Moa새 모형.
큰 수염고래(?) 뼈도 있다. 크네..
서양사람도 실뜨기를 하는구나....
3월 6일엔 하와이로 간다. 하와이안도 폴리네시안계열이네..
그 옛날에 저 나무 카누로 바다를 건넜다니...
무섭지 않았을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까?
캠퍼스 잔디밭에서 점심먹는 학생들.
나도 박물관에서 잔반을 주워먹었다.
벌써 10일째 싸돌아다니니 피곤하네....
호스트랑 다른 게스트와 같이 나갔다.
호스트집은 산중턱이라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시내에서 호스트랑 헤어지고 실실 걸어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여유있게 나왔다.
그냥 벽보단 역시 벽화가 있는게 좋은거 같다.
아놔..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보니... 버스정류장이 바꿨다네..
아.. 시간 맞춰왔는데... 바뀐 버스 정류장은 아침에 갔었던 기차역.
버스도 애매하고.. 뛴다...
버스 안놓치려고 미친듯이 뛰어갔다.
그러다가 한 아저씨가 어디가냐 물으신다. 기차역에 버스타러간다고 했다.
그러니 타라고 하신다.
우와... 수호천사다.. 덕분에 편히 늦지 않고 간다.
참 뉴질랜드사람들 친절하다.
Otago 박물관 앞을 지난다.
버스를 탄다.
운전사가 짐있다고 추가 요금내라고 할꺼 같다.
그래서 짐을 줄이려 이 더운 날씨에 옷이란 옷은 다껴입어 짐을 줄였다..
더운날씨에 털모자, 잠바, 목도리...
오늘 1박할 곳은 Oamaru라는 곳으로 한 2시간 걸려 도착.
마을이 꽤 깔끔하다.
관광안내소에 가서 지도를 얻었다.
오늘도 호스트를 구해서, 호스트집에서 잔다.
호스트 만나러 가는데, Steampunk 박물관이 있다. 신기하네.
호스트는 빵집을 한다. 주3일만하네. 빵을 몇개 얻어먹었다.
배가 고파 그런지 더욱 맛있다.
호스트는 이 마을에서 빵집을 하는 독일 출신 청년이다.
굉장히 유머러스한데, 내가 잘못알아듣겠다.
집에 도착해 어제 먹다 남은거라고 파스트를 준다.
나도 감사의 의미로 한국 엽서와 작은 전통매틉 악세사리를 선물했다.
이 친구도 오늘 다른 게스트가 온다고 작은 방을 내줬다.
작은 방이라기 보단, 창고. 그냥 웃음이 나온다.
많이 보던 풍경. 방 대부분이 컴퓨터 부품으로 가득차 있다.
이 친구가 부업으로 전자제품을 수리한다고 한다. 나도 그랬었지..
다른 게스트가 도착. 노르웨이 아가씨랑 독일 청년.
같이 식사하자고 해서 장보러 나갔다.
호스트 집 옆은 공동묘지네.
다른 게스트는 저녁식사거리를, 난 맥주를 샀다.
호스트집. 겉보기엔 깔끔해보이지만...
이 친구가 조만간 Fiji출신 여자친구랑 결혼한다고 한다.
아마 여자친구가 집을 다 치울거라 한다.
노르웨이 출신 아가씨가 샐러드 만들어줬다.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양이 좀 안차지만.... 맥주를 사와서 맥주 많이 마셨다.
호스트가 자랑하는 문구.
We don't serve Women. You have to bring your own.
이제 중의적인 의미인데, 여자 접대부가 없다는 의미면서, 여자에겐 주문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
이게 그리 재미있다고 얘기해주네..
Oamaru는 야생펭귄을 볼수 있어 유명하다.
이 펭귄이 새벽에 바다로 나갔다가 밤에 부두에 와서 잔다고 한다.
그래서 밤에 펭귄 보려는 관광객이 많다.
호스트랑 독일 청년은 담배사러 간다고 해서, 나 혼자 부두로 갔다.
나중에 부두에서 만나기로 했다.
역시 차가 빠르네, 담배사고 나보다 먼저왔네.
사람들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만났다.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펭귄이 잘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주민들이 나와서 펭귄들이 놀라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플래쉬를 사용못하게한다. 그게 펭귄들에게나 주민들에게 장기적으로 좋은거 같다.
그래서 매우 조용히 엄숙한 분위기에서 봤다.
어두워서 살짝 펭귄이 보일랑 말랑...
펭귄이 잘 안보여, 호스트가 다른 장소로 데려가 줬다.
한참 기다리니 오... 길건너는 펭귄이다.
어른인지, 애인지 모르겠다. 작다..
무지 귀엽네.. 인형이 걷는거 같다.
한 관광객이 플래쉬를 터트리긴다. 호스트가 저지한다.
그래야지..
움직이는 펭귄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이거 볼려고 왔는데, 그래도 봐서 보람이 있네.
보통 귀찮아서 움직이는 사진은 안만드는데, 펭귄 기념삼아 만들었다.
호스트집으로 밤 10시30분쯤 돌아왔다.
호스트는 독일 청년이랑 독일어로 신나게 얘기한다.
간만에 독일어 사용해서 좋은가보다.
나는 방에 돌아와 오랜만에 산처럼 쌓인 컴퓨터 부품 옆에서 잤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