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3. 30.

160325-160329: Galleria 면세점 담배, 지폐세기, 샤브샤브, Waikele Premium Outlets, 싸다는데 내겐 비싼 옷, Kono Coffee, 많아 보이지만 많지 않은 적선, 하와이 꽃목걸이, 기네스맥주, 돗자리 잠자리, 어머니 신발 도착, 홈리스 아저씨가 주신 깨끗한 식사.

170914에 밀려씀

160325
소음 티켓 받은게 신경 쓰인다. 구걸할때도 경찰올까 조마조마. 다음에 또 걸리면 개인정보를 바꿔 말해야할듯.

오늘도 여러군데에서 잔반 주워먹었다. 한식을 주었는데, 김치가 왜이리 다냐. 서양입맛이다.

잔반 줍다가 전에 내기타 빌려 친 청년을 만났는데, 내가 쓰레기통앞에 있는걸 보니 배고프냐고 묻는다. 에둘러 배고프다고 했고, 방세를 먼저 내야한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횡설수설. 왜 당당하게 배고프다고 말을 못할까.. 창피함 반, 당당하게 얻어먹지 못한 아쉬움 반. 복잡한 감정이다.

캐나다 캘거리 가기로 결정. 캐나다 ETA 비자 발급 받았다.

160326
교회가서 밥, 잔반 얻고 설거지 했다. 소음 티켓에 관해 문의.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게 다행이다. 근데 치과선생님이 다른 청년들을 모아 상의하시네… 감사하긴 한데.. 좀 부담.

$20을 두장이나 받으면서 하와이 최고 적선을 기록. 연휴라 그런가 보다. 초반엔 참 안됐는데...
 건전지가 모두 방전될때까지 했다. 언제 또 경찰만날지 모르니 안만날때 많이 해둬야지. 건전지를 더 챙겨야겠다.;경찰차를 볼때마다 신경쓰이네… 에휴..

놀이터에서 운동 하는데, 밤에 게이커플이 오네. 서로 좋아하는걸 보니 좋네.

160327

Waikiki에 있는 면세점, Galleria에 집주인 형님과 구경갔다. 오.. DutyFree 담배가 1보루에 $25정도. 싸네. 출국할때 사야겠다.
 Honolulu Cookies, Kono Coffee가 유명하댄다. 시식 하는데 가서 먹었다. 비싼데, 내 입맛엔 왜 비싼지 모르겠다.

무단횡당하던 할아버지가 바로 경찰에게 걸렸네. 근데 경찰이 그냥 봐주네. 할아버지라 그런가..

하던 자리에 Ukulele하는 버스커가 있네.. 어디서 할까 고민.. Halekulani 앞에서 했는데 참 안되네.  Ukulele 버스커가 가고 난 다음에 하던 자리에서 했다. $5를 3장이나 받고.. 역시 이 자리가 잘된다…자리가 중요하다.

160328


한달동안 적선받은 지폐, 동전을 정리한다. 지폐가 많으니 세기 참 힘드네.. 호주나 뉴질랜드, 유럽은 2$, 2Euro까지는 동전이라 세기가 편한데, 미국은 1$부터 지폐니 부피가 커진다.
내일 입금해야지


집주인 형님과 점심 했다. 샤브샤브 얻어 먹었다. 난 머 다 잘먹으니깐… 역시나 맛있게 먹었다…
집주인 형님이 1달동안 한국가시고, 그동안 혼자 산다. 문단속 잘하라고 들었다.. 집주인 형님이 누구 데려올까봐 걱정이신듯. 절대 안데려고오겠다고 확답했다.
  혼자있는 기간동안 사고나지 말아야할텐데….


집주인 형님이 한국에 가져갈 선물등을 사려, Waikele Premium Outlets이라는 쇼핑몰을 가신다. 따라가 구경 했다. 명품 매장들이 모여있는 쇼핑몰이다.
 섬이라 그런가, 갑자기 소나기가 온다. 그리고 금방 그친다.


혼자라면 올일이 없을듯. 싼듯하지만, 옷이란 몸을 가리것이라고 생각하는 내겐 그저 다 비쌀뿐이다.. 주로 일본, 한국인이 많네…


샌들 하나에 34.5$. 이게 싸다고 하는데... 난 주워 입기때문에... 감이 안온다.


Ala Moana 라는 백화점에 Kono Coffee 사러 가시는데도 따라갔다. 하와이의 유명한 커피라는데, 나같은 막입맛엔 다 같을 뿐이다.


6시30분부터 3시간동안 Outrigger Waikiki Beach Resort에서 구걸. 42$ 적선받았다.


 초반엔 별로 안된 줄 알았다. 한 아주머니가 기타가방에 꼽아두고 가신 현금이 $1인줄 알았는데.. $10포함 한 $15되네…
많아보이지만, 다 1$ 지폐라, 생각보다 얼마안된다. 빛좋은 개살구...

중간에 우쿨레레 버스커 양반이 한 10m 거리에서 하시네.. 소리가 다들리고.. 좀 비매너라고 생각했다가.. 어쩜 내가 그 분 영역을 침범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 1시간 정도 있다 가시네


한 청년이 와서 기타치고 싶어하는거 같아 좀 줬다. 나보고 Homeless라고 묻네.. 그리 보였나보다.
 한 아주머니가 하와이 꽃목걸이를 목에 걸어주고 가시네.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네. 신기. 덕분에 좋은 기념품 얻었네. 하와이의 상징같은, 내돈주고는 절대살 일 없는 꽃목걸이.


이것저것 샐러드, 햄버거 잔반을 주었고, Food Court에서도 꽤 주워먹었다. 다 못먹어 좀 싸왔다. 집에 와보니 잔반이 한식이네. 한국인도 참 많다.

160329

밤에 무기력… 구걸하고 와서 그런가… 할일은 꽤 많은데… 다 귀찮네…. 급한게 없어서 그런가…
집주인 형님이 주신 기네스맥주를 샐러드 안주해서 마신다.


내가 지내는 방. 원래 창고로 쓰는 방인데, 이번에 내가 입주해서, 침대 같은건 없다.
Waikiki에서 주워온 돗자리 깔고 잔다.
더워서 침대보단 맨바닥이 낫다.


다행히 오늘 어머니 신발이 도착했다. 한국에 보낼 열쇠고리, 엽서등을 샀다. 여기 한인 택배는 신발 보내는데 $60… 너무 비싸다. 다행히 한국 가시는 집주인 형님께 $32드리고 부탁. 운좋게 싸게 보냈다. 무사 도착하길.

밤 6시쯤 구걸 갔다. 아놔.. 역시나 오늘도 예상대로 우쿨레레 버스커가 하던 자리에 있다. 할수 없이 길건너에 했는데, 잘안됐다.
내가 그 자리에서 하는거 보고, 거기서 하는거 같지만… 우쿨레레 버스커가 몸도 불편하신데… 내가 양보해야지. 근데 이렇게 생각하면 장애인을 차별하는 기분도 든다. 똑같이 대해야하는거 같으면서도, 배려해야하는거 같으면서도... 모르겠다.

9시에 우쿨렐레 버스커가 가고, 하던자리 했다. 하지만 너무 늦어 안된다. 근데 대신 먹을거 얻었다. 전에 피자 주신, 홈리스로 보이는 분이 주시네. 깨끗한걸로… 왜지? 나야 감사지.

구걸 마치고 치즈케익 팩토리의 잔반을 주워 크림만 먹고, Royal~ 쇼핑몰 Food Court 가서 홈리스아저씨가 주신 식사를 먹었다. 양이 많네. 그리고 잔반을 또 Food Court에서 주었다. 먹거리 걱정은 없네.

집에 오니 집주인 형님이 집을 내게 맡긴다고 아파트주인에게 얘기했는데 싫어한다고 한다. 좋아하리가 없지. 집단속 신신당부를 하는데, 너무 당부하니 부담스럽네.. 부디 무사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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