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3. 9.

160306 -160308: Hawaii Oahu 도착, 노숙자의 공원, Ala Wai Canal, 맑은 바닷물, Waikiki 해변, 신기한 나무, Statue Duke Kahanamoku, 돈키호테앞 소나기, 공원 야구장.

170825에 밀려씀

160306

3월 6일 뉴질랜드를 떠났지만 하와이 오아후섬에 도착한건 같은 날 아침 7시경.
날짜 변경선을 지나 그날이 그날이다.

공항에서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쳤다. 역시 미국비자를 갖고 있으니 금방 지난다.
공항에 참 일본 사람 많다. 일본말만 들려서 일본인줄 착각할정도..

공항에서 나와 시내버스를 타려고 한참을 짐을 들고 낑낑 대며 나왔다.
근데 충격… 버스운전사 가 짐 많다고 안받아준다. 헐.. 공항버스, 철도도 없다.

결국 다시 돌아와 셔틀버스를 탔다.. 무려 $32. 아.. 아깝다… 사전에 예약하면 $15에 할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셔틀버스는 숙소 앞까지 데려다 준다. 집주인이랑 무사히 만나 방세냈다.
같이 장보러 월마트갔다. 근데 무슨 토스트식빵이 4$씩이나 하냐.. 무지 비싸다.
집주인이 근처 식당에서 카레 사줬다. 좋은 사람들 같다.


집근처를 슬슬 돌아본다. 북반부 초봄인데 덥긴 덥네.


공원에 잠깐 담배피는데 홈리스로 보이는 청년이 오더니 2달러 달라고 하네.. 헐. 없다고 했다.
공원 화장실 처마 밑에 노숙자가 참 많다.


Waikiki로 가본다. 가는길에 있는 Ala Wai Canal.
여길 건너면 Waikiki다.


Waikiki 해변에 도착. 바닷물이 참 맑다. 물고기가 보인다.


Waikiki 해변. 초봄인데도 사람이 많네. 역시 유명한 관광지인가 보다.


시차 때문인가, Waikiki 해변가에서 너무 피곤해 그냥 잤다. 햇볕이 뜨거워 깼다.


Waikiki 해변에 있는 나무. 신기하게 생겼다.
가는 줄기가 서로 엮여 있다.

Waikiki가 매우 유명한 관광지인데도 그리 생각보단 볼게 없다. 확실히 뉴질랜드가 관광에 대해선 참 잘 조직된거 같다. 여긴 관광안내소도 없고, 볼것도 없고...  좀 실망스럽네.
그냥 와이키키.. 그 유명한 해변, 리조트. 근데 그냥 그렇다… 물놀이 하는 사람이 많네.

근데 리조트가 많아 그런가 잔반이 많네. 계속 주워 먹었다. 역시 버릇을 못버리네.


집에가 기타 챙겨와 6시30분부터 구걸했다. Waikiki에서 구걸이 되려나 안되려나.. 모르겠다.


일단 오늘은 Statue "Duke Kahanamoku" 앞에서 구걸했다. 간만에 구걸 하니 몬가 어색하다. 그래도 좀 됐다. 40$ 적선받았다.
Statue "Duke Kahanamoku" 는 파도타기의 시초 같은 사람이랜다.

앞으로 어디서 해야하나.. Waikiki에서 해야할거 같은데…

오늘 와서 느낀게, 뉴질랜드 사람들이 참 친절하다는걸 하와이와서 깨달았다. 여기 사람들은 좀 차갑고 무표정하다. 화난거 같은 느낌. 이래서 뉴질랜드 사람들이 미국인을 꺼려하나보다..

160307
하와이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이곳저곳 은행을 돌아봤다. 역시 시스템이 좀 다르다. 또 익숙해져야지. 근데 보통 외국인이라고 계좌 개설을 꺼리네...
 하와이 은행은 특이한게, 본토 은행이 없네. 법이랜다. 하와이 은행은 하와이 내에서만 영업한다고 한다.

돈키호테라는 큰 아시안 슈퍼마켓을 구경 했다. 양이 많은 잔반 좀 주워먹었다. 배가 좀 찼네. 여긴 좀 먹거리가 많네.

6시30분부터 어제 했던 Statue "Duke Kahanamoku" 앞에서 구걸 했다. 45$ 적선 받았다. 초반에 $20을 2번 받아서 잘됐다. 근데 이렇게 받으면 참 불안한데. 조금씩 자주 받는게 좋은데. 확실히 백인들만 주네….

구걸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잔반 주워 먹었다. 너무 배가 고팠는데 샌드위치, 생선 잔반등을 주워 먹으니 배가 좀 차네. 음료수도 주었다. 자전거 사지 말고 이렇게 잔반 주워 먹으며 걸어 다닐까?

빨래하려고 한다. 근데 오늘 산 세제가 아니라 표백제네.. 멍청하긴 그냥 이걸로 세탁을 했다. 여기선 표백제로만 빨래 하겠다. 근데 표백제로만 빨았더니 옷감 색이 변한다..

160308
여긴 Community School이란 시스템이 있다. 지역 교육 센터 같은 개념. 가장 가까운 McKinley Community School for Adults에 갔다. 영어나 좀 제대로 배워볼까 했다.
 관광객을 위해 코스가 따로 있는데, 1개뿐이다. $110이고 약 2주간 30시간. 3월말에 시작. 그리곤 다른 커뮤니티 스쿨을 알려주네. 아쉽군.

돌아 오는 길에 돈키호테 슈퍼마켓 가잔반주워 먹었다. 역시 푸드코트가 있어 잔반이 좀 있다. 배부르게 먹었다. 돈키호테 슈퍼가 좀 다양하네.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폭우. 그래서 돈키호테 다시 구경. 이곳은 더워서 그런가 소나기가 자주 온댄다.

오늘 집 근처 First Hawaiian Bank에서 계좌 개설. 그래도 이곳이 나름 친절하네. 담당 직원은 일본계 미국인. 매우 호의적이다.
 참.. 미국은 은행시스템은 복잡하고 느리다. 무슨 송금에 종류가 4개나 되냐..

저녁에 Waikiki로 구걸 가는길에 공원에서 야구경기하네. 역시 미국이다. 야구가 참 인기 있네.

오늘도 Statue "Duke Kahanamoku" 앞에서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구걸. 겨우 7$ 적선받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잘안되네… 매일 이러면 안되는데… Waikiki에 일본인 관광객이 참 많은데, 확실히 적선을 안한다. 탓할순 없지.

다른 구걸 장소를 찾아본다. Royal Hawaiian Center, Victoria Secret 앞에서 각각 해봤지만, 사유지 리조트라 쫓겨났다. 어쩌냐...

미국 휴대폰 번호를 개통해야된다. 그래서 좀 알아봤다. 미국은 문자나 전화를 받아도 요금을 내야한다. 어이가 없네. 잔고가 없으면 전화도 못받네..참...

밤에도 바람 엄청 부네... 내일 낮에도 바람 많이 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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