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 4.
190115: 초췌, French Market 입구, 강변가, Washington Artillery Park, Riverwalk Gazebo, 스페인 초코렛 Turron, Harrah's Casino, 화재난 건물, Bourbon st. 입구, 도록 공사중, St. Louis Cathedral 뒷뜰, 법원, Exchange Pl, 성당 앞 Chartres St, St. Louis Cathedral, Jackson Square, 강변 전경, 관광안내센터, Louis Armstrong Park, 내일 방문할 호스트 집, 커뮤니티 슈퍼마켓, Robert 슈퍼마켓, 생물 가재, Washington Square, 점심으로 토스트, Royal st.의 버스커, 성당앞 브라스 밴드, 미시시피 강변가, 엠프 문제, 강변에서 구걸, 홀로 있는 동상 버스커, 오후의 Bourbon St, 재즈 뮤지션 동상이 있는 클럽, 주은 감자튀김, WWII Museum, Lee Circle 로터리, Ogden Library, Coliseum Square Park, 주은 귤, Flamingo A-Go-Go 식당 벽화, Canal St, Frenchmen St., Bar안의 밴드, 공예품 시장, 4줄까지 수제 기타, 밤의 Bourbon St., 썰렁한 거리, 밴드만 홀로 연주하는 클럽, 경찰 앞에서 당당한 Basket 드러머, 체스버스커, 밤의 관광투어.
8시반쯤 기상. 호스트는 일 시작. 나도 슬슬 나가본다. 초췌하네.
French Market 입구. 아침 9시 좀 넘은 시각이랑 썰렁하네.
강변에 가본다. 그래도 강변가에 공원을 조성해놨네.
Washington Artillery Park와 멀리 St. Louis Cathedral.
Riverwalk Gazebo, 정자도 있네. 여기서 구걸이 가능하려나.
배고파 스페인에서 누님에게 받은 초코렛, Turron을 먹으며 싸돌아다닌다.
Harrah's Casino. 카지노다.
Canal St.를 걷는다. 화재가 났었나 보네. 건물 하나가 다 탔네.
가장 유명한 Bourbon st.에 가본다. 때때로 차량통제를 막고 보행자도로가 되는 듯하다.
여긴 Bar, Pub 거리로 유명한데, 낮이라 썰렁하고 또 한참 도로 공사중이네.
St. Louis Cathedral 뒷뜰. 화가 버스커들이 있다
이곳은 법원. 법원도 관광지 중심에 있네.
Exchange Pl라는 짧고 좁은 골목. 여기에 식당들이 야외테이블을 설치하려나. 그럼 여기서 구걸하면 괜찮을듯.
성당 앞 Chartres St. 여기서 아마 많은 버스커들이 공연하는거 같다. 나는 껴서 하고 싶지 않다.
New Orleans의 랜드마크, St. Louis Cathedral. 매우 단아해보인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공원, Jackson Square.
Jackson Square 맞은편, 강변이 보이는 Washington Artillery Park.
Jackson Square의 관광안내센터. 간판이 작아 한참 찾았다. 결국 한 행인에게 길을 물어찾았다.
11시쯤. Louis Armstrong Park에 가본다. 바로 French Quarter 옆 블록이다.
근처에 있는데, 내일 방문할 호스트 집을 확인해본다.
배고파 좀 큰 슈퍼마켓을 찾아 간다. 지도에 Co-op이라고 있어, 혹시 Canada에 있는 슈퍼마켓이 여기엔 진출 했나 했는데 아니네. 그냥 커뮤니티 슈퍼마켓이다.
중형 슈퍼마켓 Robert. 근데 스페인식으로 읽는다고 한다. 그래서 '로버트'가 아닌 '로베르트'.
슈퍼마켓에서 생물 가재도 파네. 호스트에게 선물할 화장실 휴지도 사고, 점심거리로 토스트랑 잼등을 구입. 여긴 세금을 따로 메긴다. 주마다 세율이 다르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다.
호스트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있는 Washington Square. 여긴 관광지는 아닌듯.
12시 좀 넘어 도착. 토스트에 잼발라 점심으로 먹는다.
13시 넘어 구걸하러 기타랑 엠프 들고 나간다. 버스킹을 할수 있는 Royal st. 근데 괜찮은 장소는 이미 다른 버스커들이 차지했다.
성당 앞은 재즈 빅밴드가 있다. 소리 엄청 크다. 여기선 불가능.
결국 미시시피 강변으로 왔다. 썰렁하다.
14시 좀 넘어 시작. 아놔... 엠프가 말썽이다. 안켜진다. 충전지가 없는건 아닌거 같은데... 결국 베터리 부분을 분해했다. 스위치의 접속 불량인듯. 아마 이동 중에 무언가가 엠프의 스위치 부분을 오래 눌렀건거 같다. 이러면 매우 곤란한데...
대충 수습해서 1시간 정도 구걸했지만 엠프가 자꾸 꺼진다. 더이상 구걸은 불가능. 속상하다. 도착하자마자 이런 문제가 생기네.
1시간 가량 Washington Artillery Park 근처 강변에서 구걸해 14USD 적선받았다. 그래도 적선은 받네.
호스트 집으로 가서 기타 놓고 잠시 엠프 상태를 본다. 모 도구가 있어야 문제를 찾을텐데... 답답하다. 일단 충전이나 하고 다시 나와 싸돌아다닌다.
16시47분쯤 성당 앞. 동상 버스커가 썰렁한 거리에 홀로 있네. 몬가 안쓰럽다.
Bourbon St.는 늦은 오후가 되니 슬슬 여기저기서 연주 소리가 들린다.
그 중 한 클럽. 유명 재즈 뮤지션들인거 같은 동상들이 인상적.
CBD를 돌아 다니다가 거의 깨끗한 감자튀김을 주었다. 앗싸. 이걸로 오늘 저녁이다.
CBD 한쪽에 있는 The National WWII Museum. 아마 미시시피 강에서 해군이 있어 전쟁박물관이 있지 않나 싶다.
Lee Circle이라는 로터리 가운데의 탑.
좀 특이한 건물. 찾아보니 Ogden Library New Orleans란다.
아.. 역시 미국은 너무 넓다. CBD를 벗어나니 다 주택가. 주택마다 마진이 상당해 한참 걷게 된다. 도로변의 식당들을 봤지만 구걸할만한 야외테이블은 없다. Coliseum Square Park에서 다시 돌아온다.
걷다가 이번엔 귤을 주었다. 이걸로 야참하면 되겠다.
Flamingo A-Go-Go라는 식당의 벽화. 플랑멩고 인줄 알았는데 홍학의 영어명이 Flamingo네.
18시쯤 Canal St. 여기가 극장가인거 같다.
호스트집으로 간다. 호스트는 집에 없다. 잠시 담배 피며 숨을 돌린다. 그러다가 호스트가 그 친구랑 왔다. 같이 벽에 TV걸이를 설치한다. 호스트 친구는 재미있는 얘기를 하는거 같은데, 워낙 말이 빨라 잘못 알아듣겠다. 설치 후 호스트와 그 친구는 같이 시모임에 간다고 한다. 한 사회적인 호스트네.
내겐 Frenchmen st에 가면 좋은 음악 Bar가 많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같이 나간다.
호스트 친구는 무술을 어려서 부터 하다가 군대에 있다가 나와서 지금은 드론 디자인한다고 한다. 호스트와는 같이 사교무용하면서 알게됐다네. 직업을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다른 직종으로 바꿀수 있고, 또 취미도 즐길 수 있는 모습이 좋은거 같다.
19시반쯤 Frenchmen St.에 도착. Bar가 많이 있다. 그리고 각각 음악이 나온다.
들어가서 보고 싶진 않고 창을 통해서 안을 기웃 거린다. 손님은 생각보다 없고 밴드만 열심히다. 왠지 취미로 하는 밴드들인거 같다.
근처에선 공예품 시장이 작게 열렸다.
인상적인 수제 기타. 줄이 4개다.
20시 다되서 Bourbon St. 가본다. 한 Bar에서 기타리스트 혼자 반주에 맞춰서 연주하네.
화요일 밤이라 그런가 썰렁하네.
밴드가 공연을 하는데 손님이 없다. 왠지 슬프네..
이곳 Bar의 특징은, 밴드를 최대한 밖에서도 잘보이는 곳, 창가 등에 배치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그래서 밴드들의 연주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동물병원 쇼윈도에 있는 동물들이 생각난다.
한 Basket 드러머 버스커가 마침 마치고 짐싸는데 경찰이 지나간다. 가라고 손짓하고 버스커는 왠지 모르게 당당하다. 여기선 구걸 못하겠다.
Canal St.까지 왔다. 행인과 체스를 두는 버스커가 있다. 이런 버스커는 또 처음이네. 아마 특정한 상황을 두고 체스를 두는건 같은데. 이 버스커는 이미 모든 수를 외운듯 싶다.
20시20분쯤 성당 앞. 밤에도 관광가이드 투어를 하네. 아마 유령같은 으시시한 내용의 투어인듯, 가이드가 뱀파이어 복장을 하고 있다.
20시반쯤 호스트 집으로 도착. 샤워한다. 근데 하수도가 문제인지 물이 잘안내려간다. 그리고 엠프 좀 수리해본다. 근데 모르겠다. 그러다가 호스트가 왔다.
같이 또띠야에 이것저것 얹어 먹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보통은 New Orleans, Louisiana를 줄여 NOLA라고 여기선 부른다. New Orleans는 프랑스 식민지 였다가 스페인 식민지로, 그리고 미국 영토가되었다. 그래서 프랑스, 스페인 문화를 볼수 있다고 한다. 근데 프랑스 건물들은 다 불타고 스페인식이라네. 근데 스페인에서 바로 왔지만, 스페인식인지 잘모르겠다. 그래서인가 유럽식이라고 하는데, 유럽식은 아닌거 같다. 그냥 뉴올린언스 스타일이 있는거 같다. 참 어디가서 보기 힘든 조합인거 같다. 근데 생각보다 관광지 구역이 매우 작다. 그냥 1블록 정도.
그러다가 어쩌다가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기억이 잘안지만, 내가, '우리는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갖고 있어야한다'고 했다. 지금 당장 우리에겐 필요없고 오히려 해가 된다고 생각될지라도 그것이 어떤 특별한 상황이 되면 필요할 수도 있다. 처음 예를 든게, 만약 외계인이 내려와 지능이 높은 사람은 모두 죽일 경우를 대비해 우린 지능이 낮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했다. 근데 말도 안되는 예라고 해서 좀더 실제적인 예를 들었다. 겸상적혈구 유전병은 일반적으로 생존에 불리하지만 말라리아가 유행했을때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현재까지도 유전형질이 남아 있다고 했다.
또 왜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자본주의에 대해 얘기가 나올뻔 하다가 호스트가 얘기가 길어진다고 대충 넘어가고, 또 양자역학에서 얘기하는 3차원의 인간은 이해할수없는 고차원의 문제들까지 얘기하다가 자정이 넘어 그냥 중단하고 잔다. 참 쓸데없는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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