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반쯤 기상. 9시쯤 캐리어 들고 나온다.
다른 호스트 집으로 간다. 다행히 멀지 않다. 9시 20분쯤 도착. 이 호스트는 오픈 마인드라 나를 위해 뒷문을 열어뒀다. 감사. 뒷뜰로 들어가려는데 고양이가 많다.
이것이 Shotgun house인가. 방들이 다 직렬로 연결되어 있다. 내가 머물 제일 앞 방은 원래 거실인듯.. 정리가 안되어있다. 일단 내가 잘공간을 만든다.
10시반쯤. 배고파 갖고온 파스타 소스와 토스트, 귤로 아침을 해결. 피곤해 좀 누워잔다.
힘들다.. 이동하자마자 계속 돌아 다닌다. 만사가 귀찮다. 이 호스트는 이 방을 세놓다고 한다. 깨끗하진 않지만 집주인이 괜찮은 사람이면 그냥 최소한 1달은 살아야겠다.
12시반쯤 나온다. 호스트 집 바로 옆에 있는 루이암스트롱 공원.
Bourbon St.는 공사중. 보니 낮에만 공사하고 밤에는 어느정도 정리해서 Bar들 영업에 차질을 안주도록하는거 같다.
Royal St.는 버스커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연주 중.
성당 앞 Charter St는 차력 버스커가 공연중.
13시쯤 어제 머문 호스트를 방문해 기타와 엠프를 갖고 나온다. 이 호스트는 이미 다른 사람을 받아, 자기 방을 내주고 자게 하고 자기는 부엌에서 일하네. 참 착하네.
어제 구걸했던 강변 앞으로 가봤다. 아... 류트 버스커 있다. 어제는 없더니.. 할수 없이 다른 자리를 찾아 본다.
Jackson Square 건너편 공터에도 다른 버스커가 있다. 버스킹 퍼밋이 없으니 버스커가 엄청 많네. 이게 이 도시의 관광 포인트니깐. 예상은 했지만, 참 자리 잡기 힘들다.
계속 돌아다닌다. 스팀보트 선착장을 지난다. 이것도 이 도시의 유명 관광 상품 중 하나 인듯.
Woldenberg Park에 있는 정자. Ronda에서 정자 근처에서 구걸이 잘됐던걸 생각하며 가본다.
13시 50분부터 약 1시간 구걸. 3USD 정도 적선받은거 같다.. 역시 안된다.
다행히 엠프자체는 안망가졌는데, 왠지 충전지가 빨리 다는 느낌. 왜 아답터는 안되냐. 아답터 문제인지 엠프문제인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버티려나..
다시 강변가의 Washington Artillery Park로 왔다. 아직 류트버스커가 있다.. 한 20분 기다렸는데 갈 생각을 안한다. 에휴.
16시 정도 부터 Jackson Square 옆 St Peter 거리에서 1시간 구걸. 대략 15USD 적선받았다. 5USD를 3명한테 받았다. 지나가는 관광객이 너무 적다.
가로등 밑에 물이 있지만 그냥 개의치 않고 구걸의자 깔고 했다. 근데 구걸의자가 부러져 망가졌다. 그리고 그 물이 구걸의자에 조금 묻었다. 냄새를 보니... 이런 오줌이다. 아놔.
17시 좀 넘어 다시 Royal St.로 가본다. 인형탈을 쓴 사람이 몬가를 홍보하는듯 하다. 여긴 인도가 너무 좁고 차가 빈번히 다녀서 구걸하기 않좋다.
어쩔수 없이 다시 강변가를 가본다. 류트 버스커는 갔다. 내가 그 자리에서 17시 15분부터 15분 정도 했는데 전혀 관광객이 없다. 그래서 류트버스커도 간듯.
17시반 쯤 해가 진다. 일찍 지네...
혹시 밤에는 구걸이 좀 될까 싶어 Royal St.에서 17시 45분부터 한 가게 앞에서 구걸해본다. 구걸의자가 망가져 간만에 서서한다. 그냥 연습삼아 기대 없이 했지만 역시나 한푼도 적선 못받았다. 밤은 아닌거 같다. 18시반쯤 짐싼다.
보통 버스커들이 항상 공연하는 자리. 역시 해떨어지니 가네. 그들이 간다는건 더이상 관광객이 없다는거 같다.
구걸장소가 마땅치 않다. LA같을듯. 여긴 관광객은 적은데 버스커가 너무 많다. 특히 엠프를 크게 트는 퍼포머들과 브라스밴드. 그냥 대충 맞춰서 해야할듯
19시 다되서 호스트 집으로 향한다. 호스트 집 근처에 있는 벽화. 재즈 뮤지션인가.. 이런 벽화가 분위기를 아기자기 하게 만드는거 같다.
호스트와 만났다. Family name이 정말 Sweet이다. 잊기 힘든 성이다. 호스트에게 내 사정을 얘기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자정까지만 기타연습하겠다고 했다. 자기는 일단 늦게 잔다고 한다.
이런 저런 얘기한거 같은데 밀려쓰는 일기라 기억이 잘안난다. 호스트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해서 일찍 잔거 같다. 일단 방을 구해 다행이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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