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26에 밀려 씀
SD카드가 망가져-전부터 망가질 줄 알았다.. Maurau아저씨 SD카드인데.. 괜히 바꿔줬나 싶기도 하고...-사진을 못찍었다. 기억에만 의존해쓴다.새벽 6시쯤 일어났던거 같다. 착한 여주인 카우치호스트가 아침을 좀 챙겨줬다. 이런저런 덕담하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별일없이 Zagreb 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잤던거 같다.
Zagreb에 다 와서 버스안에서 도시풍경을 보니 많이 다르다. 아주 많이. 오스트리아를 경계로 동유럽과 서유럽의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좀 우중충한 회색빛이랄까.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Zagreb 카우치 호스트에게 연락했다. 다행히 어찌어찌 Wifi가 터지는 곳에서 웹서핑을 했다. 연락은 Aldi Talk 로밍해서 문자를 보냈다. 좀 기다렸다가 카우치호스트를 버스터미널에서 만났다. 할아버지다. 슬로베키아 사람인데 자신의 부모님인가 조부모님인가 집을 물려받아 그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같이 걸어갔다.
할아버지가 영어를 잘하시네. 전에 은행에 계셨다고 한거 같다. 회색빛 도시가 인상적이라 얘기했다. 같이 집에 도착했다.
작은 3층짜리 집인데 2층에서 사시고 1층은 이제 학생들에게 세를 주려고 준비중이라고 하신다. 할아버지 사시는걸 보니 참 재미있게 사시는거 같다. 특히 컴퓨터나 핸드폰을 잘 활용하시는거 같아 보기 좋다. 특히 카우치서핑으로 젊은이들과 교류하시는게 보기 좋다.
같이 시내로 걸어갔다. 할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다. 보기 좋다. 가는길에 SD카드 사야된다고 해서 한 PC부품 가게에 가서 가격을 확인했다. 그리고 Old Town으로 갔다. 관광지 사이를 걸었다.
도심지는 역시 관광객을 위한 곳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광장에 무대 설치 중이다. 공연하려나 보다. 카페거리를 소개 받았다. 그리고 전통시장도 보고. 사람이 참 많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가보다. 여기저기 버스킹할 자리 소개해 주신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중... 광장에서 하면 좋을텐데 무대에서 리허설중이라... 레스토랑 거리는 너무 시끄럽고 비좁고... 할아버지 먼저 돌아가시라고 하고 버스킹 자리 찾아 더 돌아다녔다.
레스토랑 거리에서 하려다가 너무 비좁아 포기. 뒷쪽에 작은 마켓이 열리는 곳이 있어서 거기 입구에서 버스킹했다. 그럭저럭 됐다. 휴우... 트람을 몰래 타고 돌아가는 길에 PC 가게에서 SD카드를 샀다. 잘된다.. 망가진 SD카드의 사진 복구가 걱정됐지만 결과적으로 나중에 다 복구했다.
내일부터 Zagreb 사진 많이 찍어야지. 돌어와서 밥 얻어 먹고, 이런 저런 얘기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안난다. 몸이 으슬으슬하다.
Vienna에서 Mariahilfer Str에서 부터 좀 몸살기가 있었던거 같다. 근데 이 할아버지 집의 세놓을 방은 너무 춥다. 결국 몸을 다입고 잤다. 으슬으슬... 춥다... 근데 피곤해서 잘잤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