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 7.

160201-160206: 환율 조사, 커피에 오트밀, 중고 자전거 판매, 중고 프로젝터 판매.

170822에 밀려씀

160201

슬슬 뉴질랜드 떠날 준비한다. 이곳저곳 다니며 환율 체크했다. 일단은 어디가 싼지 계속 지켜보자.

버스에 자전거 싣을때 혹시나 자전거 박스가 필요할까 구하러 다녔다. 처음간 자전거 가게는 $5내라고 한다. 자선기금이라고… 두번째간 간 가게에서 무료로 바로 얻었다. 역시 발품 판 덕이 있다. 참 크기도 하다.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니냐..

방황중에 다행히 Alex가 짐을 맡아 준댄다.

160202

전 쉐어하우스의 보증금이 여전히 안들어왔다. 직접 쉐어하우스로 찾아가 매니저를 만났다. 집주인에게 얘기했지만 연락이 안된다고 한다. 금요일까지 연락없음 신고하겠다고 했다. 메신저로 연락가능하다는데, 메시지나 보내봐야겠다.

밤에 배고파 커피에 오트밀을 말아 먹었다.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버스 예매를 영 잘못했다. Intercity로 예매하면 자전거 추가요금을 싸게할 수 있다. 근데 예매한 Nakedbus는 매 버스 탈때마다 $15를 내야한다... 이러면 방황할때 자전거 갖고 가는게 힘들지 않나 싶다. 아쉽네. 맨날 한 두개씩 놓친다. 갑자기 자전거 추가요금을 고려해야되서 머리가 복잡해지네.

160203
구걸마치고 Alex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했다.
전에 나보고 주워먹지말라고 한, 또 1시간만 치라고 규칙을 만든, Alex가 Bitch라고 부르는 매니저가 바뀐다고 한다.

Alex랑 대화중에 자주보던 ASB 시큐리티 아저씨랑 인사 했다. 이란인이네. 아라비아해라고 했더니 페르시아 걸프라고 하시네. 역시 이란. 그리고 이란이 이제 핵을 공식적으로 가졌다고 좋아하시네

또 Restart Mall의 아줌마 시큐리티랑 Alex랑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 버스커 Paul에게 푸드코트 식당들이 $10씩 모아서 준다고 하네. Alex는 왜 나에겐 안주냐고, 그게 공평하지 않다고 하네. 난 상관 없는데, 그래도 편들어줘서 고맙네.. Paul은 돈많이 버네. 역시 프로인가.
Paul이 식당에서 돈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을때 약간 부러웠지만 생각해보면 난 받으면 안될거 같다. 받으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다.

Alex가 전에 2주정도 길에서 노숙했다네. 그 후론 다신 노숙 안한다고.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의 새 아내가 Alex가 Weed해서 싫어해서, 2주동안 아버지집에서 못지냈다고 한다. 그래도 아버지랑은 사이가 좋네. 참 다르네.

160204
날이 무지 더웠다. 해가 특히 뜨거웠다. 그래서 Mall에는 사람이 없고, 운동할땐 참 늘어졌다. 너무 더워도 문제네.. 왜이리 노곤하냐

160205
구걸마치고 잔반주우려 쓰레기통 옆에 있는데, 시큐리티가 쓰레기 버릴려고 오면서 약간 무시하는듯 한 의성어를 내며 비키라고 하네. 무시한다고 느낀건 자격지심인가...
 ASB 시큐리티, 모하마드 아저씨가 쓰레기통 뒤지는데, 사과를 주시네. 그래서 가서 한국 엽서드렸다. 그게 부처상이라, 종교신경안쓰냐고 하니 안쓴다고 한다. 자신은 오픈마인드 무슬림이고, ISIS는 Asshole이랜다.. 참 사람 좋은 아저씨다. 내일부턴 사람 많을거라고 한다.


전에 같이 살던 독일인 룸메이트가 놓고간 자전거를 중고장터에 팔려고 사진 찍었다.


그리고 전에 길에서 주은 프로젝터도 테스트후 멀쩡해 팔려고 사진찍었다. 이곳은 중고장터가 Trademe란 사이트다. 떠나기 전에 팔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번에 방황땐 텐트, 자전거를 안갖고 가기로 한다.. 자전거는 기동력인데, 산길을 많이 다녀 필요 없을거 같다. 텐트는… 칠때도 없다. 칠려면 돈내야되고.. 그냥 여차하면 비박(텐트없이 슬리핑백과 간이 천막으로 지내는것)하자. 비박하면 노숙이라 불법텐트로 인한 벌금은 안낼듯.

Milford Sound란, 뉴질랜드 남섬에서 매우 유명한 곳이 있다. 그곳에 딱 호스텔이 1곳 있다. 근데 1달 정도 남았는데... 아놔.. 그게.. 바로 차버리네… 어젠 있더니만.. 하루만에… 어떻게 그곳에서 하룻밤을 버티냐… 고민이다.
 그냥 주차장이나 화장실에서 버틸까? 아님 숲으로 들어갈까? 최선읜 방법은 히치하이킹. 못구하면 화장실에서.. 화장실 잠기면, 숲속에서… 방법이 없구나. 비만 오지 마라.. 예상치 못한 강제 비박하게 생겼다.. 바닷가에 산속인데.. 최대한 체온 유지해야하는데... 날씨 좋으라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나… 별걸다 고민하게 되네..

160206
쉐어하우스로 오는길에 Hagley Park에서 전자음악 페스티발을 한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술이 많네. 술을 갖고다니면 안되니 다 콜라나 사이다 병에 넣고 다니네. 그래서 사이다 인줄 알고 주었는데, 위스크콜라 였다. 별로 맛이 없다. 근데 알코올이 올라는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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