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2. 17.

160214-160216: 잠자리 구하기, Restart Mall 구걸 장소들, 중국 전통의상의 사람들, Hagley Park 춘절 행사, Restart Mall의 Kiwibank 앞 무대, 어쩌다 내게 온 Nina Ricci 장갑.

170824에 밀려씀

160214

이 집에서 나가고 비행기 탈 때까지 방황 해야한다. 그때 잠자리를 구하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메시지를 새벽에 보낸다.
다행히 Christchurch에서 머물 곳은 구했다.


Restart Mall Food Court. 오늘 날이 좋네.
구걸 시작하려는데 썬글라스 낀 시큐리티가 반갑게 말을 거네. 나처럼 비사교적인 사람도 슬슬 아는 사람이 생기는건가.


오늘은 동상 앞에서 안되네. 그리고 오늘도 땅콩상점에서 항의 받았다. 에휴… 어쩌냐..
 구걸 중에 5.7의 지진이 있었다. 이야… 이게 지진이구나. 지나고 나서도 한참 어질했다.
오.. 지진을 경험했다. 그것도 2번. 구걸하다가 5.7 지진. 꽤 어질하네.


오늘 춘절이다. 그래서 중국 전통복장과 팬더탈을 쓴 사람, 서유기 복장한 사람들이 다닌다.


어제 행사한 Hagley Park 무대와 Food Court에서 중국인들이 사자춤 추고 춘절 행사하네. 작년에도 봐서 아주 신기하진 않다.


해가 짱짱. 구름이 하나도 없다.

집에오니 아까 낮의 지진 때문에 노트북이며 슈트케이스며 다 떨어져있다. 그리고 집에서 약한 진동.. 이러다가 집 무너지는거 아닌가 불안했다.

1차로 짐을 정리했다. 방황할짐이 너무 많으면 안되는데... 그리고 이삿짐도 줄인다고 줄였는데, 더 줄여야겠다. 텐트랑 에어매트가 생겼으니 그만큼을 빼야지. 자꾸 짐이 는다... 희안하네...

160215
중고장터에 올린 사이클, 프로젝터 경매가 마감. 각각 $18.5, $21에 낙찰. 예상치못한 돈이 생겼네.

Restart Mall, Kiwibank 앞에는 무대가 있다. 하지만 무대에서 구걸하진 않는다. 은행 앞 처마 밑이 그늘이다. 구걸하는데, Mr. Stringer 시큐리티가 1시간을 재네.. 할 수없이 1시간만 했다.

Food Court의 레바논 케밥집 아주머니에게 엽서 드렸다. 몇번 내게 적선을 해주셨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으로 드렸다. 약간 놀라시는듯. 영어를 못하시나, 옆에 아저씨가 선물이라고 하시네. 드리니 마음은 편하다.


어디선가 받은 Nina Ricci 장갑이 비싼거였네. 그리고 여자용이네. 어쩌다 내게 오게 됐냐.. 한국에 보내야겠다.

오늘 참 덥다. 그래도 밤은 쌀쌀해지네. 비박이 가능하려나.. 수요일부터 비온댄다... 참.. 딱 떠나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가지 비온다.. 참 희안해...

160216
새벽에 지진이 2번있었다. 무섭네.. 이러다 큰일 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이 도시 사람들은 불안해서 살 수 있나 모르겠다.

밤에 Alex에게 가 짐 맡겼다. 캐리어 2개, 기타, 노트북가방, 먹거리 등. 참.. 짐 많네.

이제 내일부터 방황인데, 몬가 꽁닥꽁닥하네.. 빠진게 없나 모르겠다. 어찌 되겠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