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4. 10.

180406-180410: 식당가 경찰차와 소방차, Vieux Port 순찰도는 군인, 놀이터에서 고무줄 운동, 촬영하는 브라스밴드, 크림볼로냐파스타와 생선까스, 강풍에 흔들리는 나무, 한국인 재즈 공연 포스터, 선차장 정비소.

180406
새벽에 블로그 쓰고, 항공권 환불 신청 다시 하고, 맨체스터 방 구하다가 3시30분쯤 게임 시작.
그리고 6시쯤 잔다. 11시30분 기상. 다른  airbnb 게스트가 남긴 잔반 먹거리 정리하고  청소 했다. 이제 집에 나혼자라 더러운게 있음 바로 내게 불꽃이 튈듯. 조심해야겠다.
뮤슬리 먹고 구걸 간다.

13시 좀 넘어 식당가에서 구걸. 왠지 모르겠는데, 소방차랑 경찰차가 와있다. 무슨 사고 났었나. 혹시 내게 딴지 걸까 했는데,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한 50분했다. 구걸도중에 별로 적선을 못받았다. 안되는거 같아 14시쯤 이동. 짐싸는데, 꽤 적선받았다. 총 21.20euro.

한 아저씨가 샌드위치 주셨다. Vieux Port가는 길에 먹었다. 다음엔 분수대 동상 앞에서 구걸해볼까 했는데, 너무 협소하고 주변 손님들만 내가 구걸하는걸 볼거 같다.


14시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 왜이리 구걸하기 싫냐… 피곤해서 그런가.. 날은 좋은데 적선을 잘안주네.. 2시간 동안 14.44euro 적선받았다. 전곡연습해야하는데.. 참 의욕이 안생기네.

사진을 잘보면 총든 군인이 Vieux Port을 순찰돈다. 테러 위협이있나...

돌아오는 길 집앞 놀이터에서 운동 좀 했다. 더 빡씨게 해야하는데.. 안되네.

집에오니 17시. 집주인과 그딸이 청소중이라, 피해서 방에서 그냥 빵먹는다. 나름 배는 차네.
청소중이라 그런가, 인터넷이 안된다. 근데 말섞고 싶지 않다. 그냥 참아야지… 나중에 나 나갈때 청소비를 또 요구하진 않을까… 그러면 어쩌지… 처음 airbnb로 결제할때 clean fee 냈다고 해야하나..-다행히 인터넷이 금방 되네.

씻고 항공권 환불 신청 확인 한다. Monarch 부도 담당 부서에서 환불이 안된댄다.. 개인한테는 개별적으로 안해주는듯… 포기해야하나..
맨체스터 방구하기 확인하고 웹서핑하다 19시쯤 잔다.
22시30분쯤 일어나 야참 먹고 기타 연습. 그렇게 하루가 갔다.

피곤한듯 안한듯.. 노곤하다. 어제 간만에 운동해서 그런가… 아무 의욕이 없네. 잠을 더 자야겠다.

세탁기가 되는거 같은데.. 쓰지 말라네. 돈 안낼까봐 그런건가. 내가 의심이 많은 건가. 앞으론 다른건 절대 건드리지 말자. 쓰던 것만 쓰자.

날이 많이 따뜻해진 느낌. 이젠 겨울 코트 안입어도 괜찮다.

180407
새벽에 블로그 좀 쓰다 맨체스터 방구하다가 이것저것 확인한다.
한국 떠난지 거의 1년이 다되서 여행자보험 갱신해야한다. 항공권 환불은 쉽지 않을듯. 다른 Airbnb 게스트가 들어올거 같다.
간만에 영화본다. '위대한 쇼맨'  전개가 너무 급작스럽지만, 노래와 안무, 연출에 공을 많이 들인거 같다. 오랜만에 영화보니 전율이 오네. 노래도 편곡을 엄청 신경쓴거 같다. 잘만들었네.
5시30분쯤 잔다. 그리고 11시30분 기상. 피자 한조각과 뮤슬리 먹고 구걸 간다.

식당가는 길거리 서점이 열렸네.
Vieux Port에서 13시30분부터 구걸. 4시간 구걸했다. 힘들다. 그래도 3시간동안 레파토리 전곡 다 쳤다. 그리고 1시간더 인기곡 했다. 토요일치곤 잘안되네.. 47.79euro 적선받았다.

중국인 아주머니가 중국어로 묻네. 중국인 아니라고 하니 국적 묻네. 한국인이라 답했다. 인사하고 가시네. 한 아저씨가 옆에 앉아 술마시며 담배 피며 한참을 듣고 가시네.

날이 슬슬 따뜻하다. 겨울코트 안입어도 되겠다.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 까르푸에서 장보고 동전교환 했다.다행히 100유로 바꿨다.

미끄럼틀을 이용해 이것저것 운동한다. 그러다가, 이런. 고무줄이 끊어졌다. 고무줄 운동이 괜찮은거 같다. 특히 어깨운동.

19시쯤 집에와 저녁 먹었다. 구걸하고 운동하고 집에오니 힘들다. 졸려서 그런가… 기운이 없네.

다른 Airbnb게스트가 들어왔다. 나혼자가 아니라 더러운 것에 대한 변명거리가 생겼다.
집주인이 내방에 들어와 물건 가져간듯. 방청소를 좀 해야겠다. 또 한 소리 들을라. 마라케시에서 한번 쫓겨난 이후로 집주인 눈치를 많이 보는거 같다.

다행히 맨체스터 호스트를 구했다. 일단 갈 곳이 생겼다. 웹서핑 좀 하다가 20시30분쯤 잔다. 22시30분에 일어나 기타 연습. 그렇게 하루가 갔다.

만사가 귀찮네… 잠을 적게 자서 그런가.. 매일 구걸해서 체력이 고갈 된건가… 운동을 좀 해서 그런가… 할 수 있는건 좀 더 많이 자는 것뿐.

맨체스터, 이 집의 보증금 걱정을 좀 접자. 걱정한다고 될게 아니다. 그냥 최대한 준비하고 안되면 그냥 돈을 더 내지 모… 구걸이 좀 되서 그런가 거만해진? 여유있어진 느낌.

180408
유투브에 올린 구걸영상에 저작권 분쟁이 걸렸었다. 4월6일까지 답이 있을거라는데… 없다. 왜지.. 동영상이 그냥 나오네. 잘됐네.

블로그 쓰다 맨체스터 무료 숙소 구하다가 3시 다 되서 게임 시작. 5시쯤 잔다.
11시30분쯤 일어나니 비가 살짝 온다. 그냥 1시간 더 잤다. 12시30분쯤 일어나니 비가 그쳤다.
구걸 가야지... 뮤슬리, 피자, 토마토 먹고 구걸 간다.

14시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 바람이 엄청 났다. 그래서 그런가 구걸하는데 사람이 별로 없네
기타 가방 끈을 밟고 구걸했음에도 기타가방이 엎어져 동전이 다 쏟아졌다. 행인들이 도와줘서 동전을 다시 담았다.

한 아가씨가 Blackbird 물어보네. 비틀즈 곡이라니 약간 놀라네. 익숙한 곡이었나 보다.
왜이리 못칠까.. 참 연주가 마음에 안든다. 그렇다고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아가씨가 'Donde~'어쩌고 물어 본다. 많이 들어본 말인데… '스페인어인데..'  생각나는 순가 어디 출신이냐고 영어로 물어보네. 스페인어도 다 까먹었네..

구걸도 안되고 옆에 다른 버스커가 와서 그냥 2시30분만에 그만뒀다. 35.71euro 적선받았다.

Vieux Port 지하철역 앞에서 브라스 밴드가 무슨 촬영을 하는거 같네. 밴드를 볼때마다 '참 운영하기 힘들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운좋게 버스가 바로 왔다.

운동 좀 하고 집에 오니 17시30분,

크림볼로냐파스타, 생선까스해 먹었다. 말이 해먹은거지 그냥 잡탕이다.


오늘 바람이 엄청 나다. 역시 바닷가라 그런가. 부엌에서 바라본 전경. 나무가 엄청 흔들린다.

샤워하고 담배피며 와인 마시고 일기 쓰고 웹서핑 하다가 20시쯤 잔다.
잠을 한번에 오래자고 싶은데, 오줌마려워 한번 깨니 잠이 안온다. 배에 가스가 차서 방광이 눌려 소변이 마려운건가 싶다. 그래서 기타연습시 집중력이 없는건가...

누워서 잠설치다가 22시30분쯤 일어난다.

항공권 환불 관련해 캐나다 은행에 다시 메일 보낸다. 전화로만 환불 신청된다길래 한국직원 연결해달라고 했다. 한국직원이면 사정을 봐줄지도.

맨체스터 무료 숙소 호스트를 구해본다. 잘안되네. 메시지 보낼 수 있는 회수를 제한해서 신중해야한다. 블로그 쓰다가 하루가 갔다.

떠날때가 되서 그런가 만사가 귀찮네. 특히 기타연습하기가 왜이리 싫냐. 연습 안해도 이미 충분히 적선받아 그런가… 근데 너무 못치는데… 연습해야할텐데..

왼손등이 뻐근하다. 기타를 많이 쳐서 그런가… 오늘은 기타연습을 좀 쉴까…

180409
자정 지나 야참 먹고 웹서핑했다. 게임할까 하다 살짝 졸린듯해 그냥 잔다. 11시30분에 일어날까 하다가 흐려서 계속 잤다. 간만에 오래잤네.

12시30분에 일어나 뮤슬리, 피자, 토마토 먹고 구걸 간다.

Vieux Port역에 나윤선 재즈 포스터가 있네. 신기. 프랑스에선 꽤 유명한가보다.

Vieux Port에서 14시부터 구걸. 썰렁하네. 그래도 기대보단 잘됐다. 그냥 인기곡만 쳐서 그런가. 36.70euro 적선받았다.
한 노숙자로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모라고 한다. 프랑스어 못한다고 프랑스어로 얘기했다.
오늘은 바람이 없네. 해가 비치면 덥고, 그늘 지면 춥고. 묘하다. 오렌지 적선받았다.

16시30분쯤 집에 간다. Frais vallon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동전들이 좀 떨어져있다. 주우려 기다리는데, 한 소년이 줍네. 소년이 잘 주은거 같다.

집에 들어가기전, 집 앞 놀이터에서 간단히 운동한다. 하교시간이라 그런가 아이들이 좀 있다. 고무줄로 운동하니 한 아이가 한참을 보네. 턱걸이하려고 고무줄을 땅에 두었는데, 아이가 관심을 보이고, 그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말리네.

집에 와 저녁 먹었다. 소화가 잘안된다. 배안부르고 좋지.

샤워하고 맨체스터 무료 숙소 호스트를 구하다가 웹서핑한다. 일찍 잤어야했는데.. 웹서핑은 남는것도 없는데… 휘발성 강한 즐거움.

19시30분쯤 잤다. 오래 못자네. 1시간만에 오줌 마려워깼다. 오줌 마렵지만 부엌에 다른 airbnb 게스트가 있는거 같아 마주치고 싶지 않아, 그냥 참고 다시 잠들려고 했다. 근데 잠이 안오네.
잠설치다가 결국 21시30분 기상. 기타연습한다. 간만에 기타연습을 오래 했다. 침대에 기대 누워하니 좋네. 그렇게 하루가 간다.

아쉽게 여행자보험으로 파산한 항공권 보상이 안된다네...

확실히 오래 자니 낮에 별로 안졸리고 구걸할때 집중력도 더 있네. Ciesta도 조금밖에 안하게 된다.

새로온 airbnb 게스트랑 언젠가 인사를 해야할텐데.. 자꾸 피하고 싶네.. 왜지.. 잔소리 들을까봐 그런가.. 혼자 좋아서 그런건가… 주로 침대에서 기타연습하자.

한국 기념품은 언제 오려나.. 신경쓰인다. 설마 못받진 않겠지… 설마... 제발...

180410
자정에 야참 먹고 블로그 쓴다. 미국에 사는 친구가 나 대신 은행에 서류를 보내줬다. 그 친구는 커뮤니티 컬리지 다닐려고 했는데, 등록금 면제 받으려면 수입이 없어야한다네… 그래서 미뤘다네. 아쉽게 됐네.
2시30분부터 게임하다 6시쯤 잤다.

날이 맑아 11시30분에 뮤슬리, 피자, 오렌지 먹고 구걸간다.

식당가는 썰렁. 여기선 오늘 아니다.

Vieux Port도 썰렁하네. 반포기 하는 마음으로 13시 좀 넘어 구걸 시작. 그래도 아주 안되진 않았다. 29.51euro 적선받았다. 카라멜 받아 먹었다. 한 할머니가 말을 걸려고 하시는데, 연주중이라 말을 못거신다. 가시는 모습을 보고 Romance-프랑스에선 Jeu interdit-를 치니 돌아서서 듣고 가시네.

15시30분쯤 집에 간다. 선착장에 배에 페인트 칠하는 모습. 이렇게 요트들을 정비한다.

집앞 놀이터에서 운동하고 돌아오니 16시30분. 저녁 먹다가 다른 Airbnb 게스트를 만났다. 한 아저씨 였네. 프랑스어를 못하시네. 오늘 떠나신다고 한다.

샤워하고 메일 확인하고 웹서핑하다가 18시30분쯤 잔다. 20시30분에 일어나 기타연습. 아주 조금씩 나아진다.

23시쯤 침대에 누워 맨체스터 무료 숙소 호스트를 구한다. 3번째 호스트 구했다. 6박은 지낼 곳이 생겼다.

한국기념품이 안오니 신경쓰인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간만에 방황해 볼까 싶다. 남쪽 해변가를 가보려 한다.

날이 안좋아 그런가, 관광시즌이 끝난건가… 구걸이 슬슬 안된다. 그래도 아주 안되는건 아니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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