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1
왜이리 새벽에 졸리냐. 잘됐지. 슬슬 밤에 자야지. 맨체스터 초기 정착을 위해 그게 낫다.
새벽 3시쯤 잤다.
아침 11시 기상. 점심 먹고 방황 간다. 오늘은 비가 와서 구걸 못한다. 비가 와서 비옷 입고 나간다.
Castellane에서 버스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이쪽은 해변가가 공원으로 잘조성되어 있다.
Madrague de Montredon버스정류장에서 갈아타야한다.
처음 갈 곳은 마르세유 남쪽 끝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 Callelongue.
하늘이 매우 흐리다. 비가 살짝 오락가락.
멀리 Centre이 보인다.
이 동네는 좀 오래돼 보인다.
버스가 안온다. 저 산을 넘어가야한다.
나말고도 한참 기다리는 사람이 몇몇 있다.
그러다가 한 아가씨가 어디가냐 묻는다. Callelongue 간다고 했다.
그 아가씨를 데리러온 차에 타라고 한다. 덕분에 편히 갔다.
차에서 어디에서 왔냐길래 한국인이라 했다. 한국이 멋지냐(Jolie)라고 묻는다. 모던하다고 했다.
도착한 Callelongue. 작은 항구 마을이다. 뒤로는 돌산이 병풍처럼 있다.
이 마을이 마르세유 남쪽끝. 더이상 갈곳이 없다.
앞은 지중해. 바람이 매우 강하다.
작은 항구 마을을 등지고 걷는다.
주변은 거의 암석들로 이뤄져있다. 그래서 그런가 나무가 없네.
날이 흐려 그런가 매우 황량해보인다.
길에 핀 야생화. 바람이 강해 꽃이 매우 흔들린다.
Les Goudes 항구 마을에 도착. 여긴 그래도 보트가 많네. 식당도 좀 있고.
보트가 작은걸 보니 주로 여기서 지역민이 보트 타고 나가 지중해를 즐기나보다.
근처도 비슷할거 같아, 마침 버스 시간이라 버스타고 이 지역을 떠난다.
지금 버스를 안타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버스타고 두번째 들린 곳은 Plage du Prado, 해변이다.
바다색이 푸르네. 그리고 모래가 좀 특이하다. 입자가 좀 굵다. 그래서인가 걷는 느낌이 다르다.
춥다. 특히 손과 발. 장갑과 신발은 이미 다 젖었다.
근처 공원, Parc Balnéaire du Prado에서 본 해변 모습.
당연히 수영하는 사람은 없지만,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좀 있다. 대단.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나온김에 몇군데 더보고 간다.
해변 옆에 있는 선착장. 여기서 카약 등을 이용하나보다.
하늘이 참 회색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갖고 온 빵을 먹는다. 모습은 영 아니지만, 그래도 배고프면 맛있다.
버스타고 가다 차창으로 그럴싸한 곳이 있어 내렸다.
la porte de L'orient라는 기념상.
두팔을 들고 있는 모습이 마치 벌서고 있는거 같다.
그리고 마르세유 앞바다. 멀리 Château d'If섬이 보인다.
다시 버스타고 온 곳은 Parc Émile Duclaux.
보이는 저택같은 건물은 대학이랜다. 무슨 궁전같다.
비가 와서 아무도 없다.
Parc Émile Duclaux에서 바라본 Vieux Port.
춥다.
근처에 있는 Fort Saint-Nicolas 요새에 가본다.
근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나가랜다.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도 되는지 알았는데...
Fort Saint-Nicolas에서 바라본 Vieux Port.
춥다... 집에 가고 싶다.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도심 복판에 있는 Parc Longchamp 공원.
공원이 경사지다...
이 공원은 Château d'Eau라는 '물의성'과 연결되어 있다.
'물의성' 답게 성에서 물이 쏟아진다.
이 성은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되어있다.
아쉽게 유료다. 다만 매달 첫주 일요일은 무료랜다. 진작 알아볼껄....
성의 모습. 이런 유럽식 성을 처음 본 사람은 '우와'할수도 있겠지만.... 나름 많이 본 거라 이젠 별 감흥이 없다.
기념삼아 담아 둔다.
돌아오는 길에 까르푸에 장보러 갔다. Lasagne 가격을 5유로로 봤는데, 1.5유로 밖에 안하네. 내가 잘못봤나, 계산이 잘못됐나. 그냥 싼가격이라 그냥 아무말 안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추워서 샤워 먼저. 그리고 저녁먹고 담배 피며 사온 사이다 마신다. 사이다 맛이 무슨 생강차 같냐. 보통 서양에서 사이다라고 하면 알콜이 들어간 음료다.
집주인이 방에 왔다갔다. 베란다가 정리되어있다. 빨랫줄에 있던 빨래집게도 다 가져갔네.. 나중에 한소리하지 않을까… 몰 또 배상하라고 하지 않으려나… 방이 더럽다고 핀잘주지 않을까..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간만에 누워 영화보며 기타연습하니 좋네. 몬가 릴렉스. 트랜스포머4 봤다. 스토리야 워낙 악평이지만, 액션씬이나 CG는 참 좋네. 다음 편도 나올듯.;
오늘도 한국기념품이 안왔다. 왜지… 안좋다. 전에 우편물이 도착할걸 보니 다 화요일이네. 우연인가.. 아니면 우체부가 화요일마다 오는 건가... 다음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생각해야하나. 매우 신경쓰인다. 집주인에게 부탁하고 싶지 않은데...
밤에 비가 많이 온다. 신발이 다 젖었다. 내일 방황갈땐 발에 비닐봉지를 차야할듯.
휴대폰 안에 습기 들어갔다. 상태가 많이 안좋다. 디스플레이가 어둡고 깜빡인다. 조금만더 버텨야할텐데. 그래도 다행히 노트북 온기를 쐬니 색이 돌아왔다. 다만 아직 습기가 좀 있다. 좀더 노트북 온기를 쐬야할듯.
떠날때가 되니, 이것저것 신경쓰인다. 맨체스터 이동 준비를 해야할텐데...
왜이리 새벽에 졸리냐. 잘됐지. 슬슬 밤에 자야지. 맨체스터 초기 정착을 위해 그게 낫다.
새벽 3시쯤 잤다.
아침 11시 기상. 점심 먹고 방황 간다. 오늘은 비가 와서 구걸 못한다. 비가 와서 비옷 입고 나간다.
Castellane에서 버스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이쪽은 해변가가 공원으로 잘조성되어 있다.
Madrague de Montredon버스정류장에서 갈아타야한다.
처음 갈 곳은 마르세유 남쪽 끝에 있는 작은 항구 마을, Callelongue.
하늘이 매우 흐리다. 비가 살짝 오락가락.
멀리 Centre이 보인다.
이 동네는 좀 오래돼 보인다.
버스가 안온다. 저 산을 넘어가야한다.
나말고도 한참 기다리는 사람이 몇몇 있다.
그러다가 한 아가씨가 어디가냐 묻는다. Callelongue 간다고 했다.
그 아가씨를 데리러온 차에 타라고 한다. 덕분에 편히 갔다.
차에서 어디에서 왔냐길래 한국인이라 했다. 한국이 멋지냐(Jolie)라고 묻는다. 모던하다고 했다.
도착한 Callelongue. 작은 항구 마을이다. 뒤로는 돌산이 병풍처럼 있다.
이 마을이 마르세유 남쪽끝. 더이상 갈곳이 없다.
앞은 지중해. 바람이 매우 강하다.
작은 항구 마을을 등지고 걷는다.
주변은 거의 암석들로 이뤄져있다. 그래서 그런가 나무가 없네.
날이 흐려 그런가 매우 황량해보인다.
길에 핀 야생화. 바람이 강해 꽃이 매우 흔들린다.
Les Goudes 항구 마을에 도착. 여긴 그래도 보트가 많네. 식당도 좀 있고.
보트가 작은걸 보니 주로 여기서 지역민이 보트 타고 나가 지중해를 즐기나보다.
근처도 비슷할거 같아, 마침 버스 시간이라 버스타고 이 지역을 떠난다.
지금 버스를 안타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버스타고 두번째 들린 곳은 Plage du Prado, 해변이다.
바다색이 푸르네. 그리고 모래가 좀 특이하다. 입자가 좀 굵다. 그래서인가 걷는 느낌이 다르다.
춥다. 특히 손과 발. 장갑과 신발은 이미 다 젖었다.
근처 공원, Parc Balnéaire du Prado에서 본 해변 모습.
당연히 수영하는 사람은 없지만,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좀 있다. 대단.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나온김에 몇군데 더보고 간다.
해변 옆에 있는 선착장. 여기서 카약 등을 이용하나보다.
하늘이 참 회색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갖고 온 빵을 먹는다. 모습은 영 아니지만, 그래도 배고프면 맛있다.
버스타고 가다 차창으로 그럴싸한 곳이 있어 내렸다.
la porte de L'orient라는 기념상.
두팔을 들고 있는 모습이 마치 벌서고 있는거 같다.
그리고 마르세유 앞바다. 멀리 Château d'If섬이 보인다.
다시 버스타고 온 곳은 Parc Émile Duclaux.
보이는 저택같은 건물은 대학이랜다. 무슨 궁전같다.
비가 와서 아무도 없다.
Parc Émile Duclaux에서 바라본 Vieux Port.
춥다.
근처에 있는 Fort Saint-Nicolas 요새에 가본다.
근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나가랜다.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도 되는지 알았는데...
Fort Saint-Nicolas에서 바라본 Vieux Port.
춥다... 집에 가고 싶다.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도심 복판에 있는 Parc Longchamp 공원.
공원이 경사지다...
이 공원은 Château d'Eau라는 '물의성'과 연결되어 있다.
'물의성' 답게 성에서 물이 쏟아진다.
이 성은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되어있다.
아쉽게 유료다. 다만 매달 첫주 일요일은 무료랜다. 진작 알아볼껄....
성의 모습. 이런 유럽식 성을 처음 본 사람은 '우와'할수도 있겠지만.... 나름 많이 본 거라 이젠 별 감흥이 없다.
기념삼아 담아 둔다.
돌아오는 길에 까르푸에 장보러 갔다. Lasagne 가격을 5유로로 봤는데, 1.5유로 밖에 안하네. 내가 잘못봤나, 계산이 잘못됐나. 그냥 싼가격이라 그냥 아무말 안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추워서 샤워 먼저. 그리고 저녁먹고 담배 피며 사온 사이다 마신다. 사이다 맛이 무슨 생강차 같냐. 보통 서양에서 사이다라고 하면 알콜이 들어간 음료다.
간만에 누워 영화보며 기타연습하니 좋네. 몬가 릴렉스. 트랜스포머4 봤다. 스토리야 워낙 악평이지만, 액션씬이나 CG는 참 좋네. 다음 편도 나올듯.;
오늘도 한국기념품이 안왔다. 왜지… 안좋다. 전에 우편물이 도착할걸 보니 다 화요일이네. 우연인가.. 아니면 우체부가 화요일마다 오는 건가... 다음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생각해야하나. 매우 신경쓰인다. 집주인에게 부탁하고 싶지 않은데...
밤에 비가 많이 온다. 신발이 다 젖었다. 내일 방황갈땐 발에 비닐봉지를 차야할듯.
휴대폰 안에 습기 들어갔다. 상태가 많이 안좋다. 디스플레이가 어둡고 깜빡인다. 조금만더 버텨야할텐데. 그래도 다행히 노트북 온기를 쐬니 색이 돌아왔다. 다만 아직 습기가 좀 있다. 좀더 노트북 온기를 쐬야할듯.
떠날때가 되니, 이것저것 신경쓰인다. 맨체스터 이동 준비를 해야할텐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