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3
호스트랑 이런 저런 얘기하고 새벽 1시30분쯤 거실 쇼파에서 잔다. 쇼파지만 피곤해서 잘잔다.
아침 8시30분쯤 일어나 떠날 준비한다. 호스트가 다행히 캐리어를 맡아줘서 다행이다.
10시30분쯤 나와 근처 슈퍼마켓에 간다.
UK 플러그 모양이 달라 아답터를 구입. 그리고 ASDA 대형 슈퍼마켓에서 휴대폰 유심 구입. 주소가 있으면 무료인데... 50p 내고 구입. 숫자 옆의 P가 몬가 했는데, Penny의 약자다. 역시 처음엔 시행착오가 많다.
버스카드에 1주일치 버스비 18파운드 충전. 1주일동안 무한대로 탈 수 있다.
11시30분쯤 이틀동안 머물 호스트 방문.
혼자 사는 할아버지시다. 집을 직접 인테리어 하셨다고 자랑삼아 말씀하시다.
집에 대학 애착이 크신거 같다. 집은 매우 깔끔하고 정돈되어있다.
응접실에 앉아 이런 저런 얘기. 커피랑 쿠키등을 얻어 먹었다.
거실은 음악듣는 공간으로 쓰신다. 클래식,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오늘 이 공간에 매트 깔고 자야한다.
한편에 있는 화분들. 매우 정갈하고 계획적으로 사시는 분인듯.
머무는 동안 폐 안끼치게 조심해야겠다.
내가 맨체스터에 머물게 되면 자전거를 사야된다고 하니 근처 중고매장을 몇군데 차로 같이 방문해주셨다. 중고 자전거는 대략 45파운드.
호스트집에 돌아와 기타 들고 구걸 자리 찾으러 다시 다운타운으로 간다.
Picadilly Gardens에 있는 Victoria 여왕 동상. 여긴 평일엔 매우 썰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축구팀으로 유명한 도시라 축구 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별로 관광객이 없다.
그럴싸한 Town hall 건물. 공사 중으로 2020년에 다시 개관한댄다.
그리고 사람이 없다.
호스트가 추천한 중앙도서관 앞, St Peter's Square.
앉아서 쉴겸, 퇴근 시간대라 그냥 구걸한다.
4시 좀 넘어 BNTVA Memorial 앞에서 구걸. 근데 5시 좀 넘어 비가 온다.
12파운드 정도 적선받았다. 잘안되네. 짐싸서 바로 이동.
이번엔 Market St.에서 5시 30분쯤 구걸.
가랑비가 살짝 오지만 그냥한다. 이런 비에 익숙한지 우산을 안쓴 사람들이 대부분.
10파운드정도 적선받았다. 6시30분쯤 중단.
비가 와서 계속 비옷 입고 있다. 비옷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맨체스터 방을 보러 갔다. 역시 빨간 벽돌집이다.
집에 초인종이 없다. 인터넷도 안되서 집주인에게 메시지도 못보내는데....
집앞에 서있는데, 다행히 마치 그때 집에서 누가 나온다. 휴우.
집주인은 중국인. 3개월 이상 머물길 원한다. 나는 확실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 방세를 더 내야한다고 한다. 대략 280파운드. 현재 있는 임대인이 언제 나가는지 확실해지면 연락준다고 한다. 일단 최소한 머물 곳은 찾았다.
다시 Market St.로 왔다. Arndale 쇼핑몰의 푸드코트에서 저녁으로 쿠키랑 과자, 주은 음료수 마신다..
호스트가 뮤지컬 보고 밤11시에 집에 돌아온다. 그때까지 어딘가에 있어야한다.
앉아서 오늘 적선받은 동전세고 휴대폰으로 계속 방을 알아보고 구걸 장소를 검색한다.
푸트코트에 무료 와이파이가 있어서 참 다행.
이 쇼핑몰은 밤9시에 닫는다... 그래서 나간다.
쇼핑몰안의 상점들은 이미 다 문을 닫았다.
밤9시경 Market St. 역시 썰렁하다. 사람이 거의 없다.
일단 Picadilly Gardens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다행히 한참을 정차해 있는 버스들의 와이파이에 연결해 계속 방 검색하고 맨체스터, 그리고 다른 도시-에딘브라를 조사.
그리고 10시30분쯤 버스타고 호스트집으로 간다. 버스에 내렸는데, 호스트를 만났다. 마침 같은 버스를 탔네.
11시쯤 호스트집에 도착. 샤워하고 잠자리를 깐다. 마룻바닥에 매트리스를 몇겹을 깐다.
좁은 매트리스지만 그래도 잠자리가 있다는게 어디냐...
앞으로 1주일간 맨체스터에 계속 비가 온댄다. 이게 이번주만 이런지, 아니면 원래 맨체스터 날씨가 이런지 모르겠다. 마땅한 구걸장소도 없고... 맨체스터는 아닌거 같다.
에딘브라에 대해 조사한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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