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4. 14.

180413-180414: 범선, 식당가 D'Orves의 동상, 반바지만 입은 드럼버스커, Vieux Port 시위, 미국행사, 최고 적선 기록.

180413
자정에 야참 먹고 블로그 쓴다.
2시30분쯤  TD Canada Trust와 항공권 환불 신청하려 통화. 인터넷 전화인데, 아따 인터넷 느리다. 겨우 연결. 한국인 직원 연결부탁. 직원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통역관. 근데 한국 통역관이 참 통역 못하네.. 답답하구먼. 지점에 연결해보라네. 그래야겠다. 안되겠지. 이걸로 너무 시간 끄는게 아닌가 싶네...
웹서핑하다가 4시30분쯤 잔다.

11시30분 기상. 뮤슬리, 냉동피자, 과일통조림 먹다 우체국차를 봤다. 오늘 한국기념품 오나 했는데, 오늘도 안왔다. 기타줄도 와야하는데… 다음주 4일 밖에 기회가 없네..

구걸 가는길에 집근처 버스정류장 Tabac에서 마지막 교통비 충전하고 동전교환. 여긴 Cool하게 바꿔주네.

식당가는 손님이 없다.
Vieux Port에 범섬이 있다. 무슨 행사하나.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네. 돛에 달려 있는 줄들이 정신 사납ㄴ다.

13시반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 사람은 있는데 적선이 별로다. 금요일인데 아쉽다. 25.92euro 적선받았다.
1번줄이 끊어졌다. 적선도 별로고 구걸하기도 싫고 해서 3시30분쯤 그만 둔다. 왜이리 구걸하기 싫냐. 떠날때가 되서 그런가.

집근처 까르푸에서 장본다. 그제 산 Lasagne 가격을 내가 잘못봤네. 참 싸네. 1,5euro 정도.
집에 가는 버스를 한참 기다렸다. 왜이리 무기력하냐. 그래서 놀이터에서 스트레칭만 잠깐.

저녁 먹고 샤워하며 빨래했다.
18시에 항공권 환불 받으려, 한인직원이 있는 TD Canada Trust 지점과 통화했다.
앗싸 환불받았다. 역시 한인직원과 통화하니 편하네. 아무래도 지점장같다. 바로 지점 비용으로 환불처리해주네. 휴우. 그동안 그리 연락을 많이 했던게 헛고생이 아니었네.
전화번호만 갖고 내 정보를 조회하네. 신기. 그동안 통화했던 기록이 다 있나보다.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TD Canada Trust 한인 지점에서 환불해줘서 다행. 근데 부도난 항공사가 아니라 은행자체 부담이라 좀 미안하고 찜찜.

웹서핑하다가 20시에 잔다. 22시반에 기상. 오늘 구걸하다 끊어진 기타줄 교체. 이제 기타줄이 없다. 내일 여분으로 하나 사야겠다.

기타연습하다 하루가 간다.

왜이리 낮에 졸리냐. 구걸하기 참 싫네. 구걸이 안되서 그런가.. 떠날때가 되서 그런가. 아니면 어제 좀 걸어서 그런가. 종아리가 뻐근하네. 낮에 참 무기력. 잠을 적게 자서 그런가.

어제 많이 걸었다. 스쿼드를 해서 허벅지는 괜찮은데, 종아리엔 알이 좀 벤거 같다. 앞으론 종아리 운동도 좀 해야하나.. 어떻게 하지?

180414
자정에 접시 닦았다. 이제 얼룩이 대충 다 지워졌다. 이제 접시 쓰지 말아야겠다.

블로그 쓰다가 영국 휴대폰 유심 조사. 휴대폰 쓸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한국기념품이 내가 떠난 후 도착하면 그냥 반송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집주인이 해주려나. 반송이 잘될까. 반송료는 얼마나 되려나. 한참 우편료 조사.

웹서핑하다가 4시쯤 잔다.

11시반 기상. 초인종 소리가 난다. 우편물이 오면 초인종을 울리는거 같다. 그래서 내려가 보니 우편물이 오긴 왔는데, 내께 아니다. 아쉽다. 다음주엔 오려나.. 부디.. 근데 토요일도 우편배송을 하네.
뮤슬리, 냉동피자, 과일통조림 먹고 Vieux Port에 구걸간다.

오늘은 식당가에 손님이 좀 있다. 대략 1시간 정도 인기곡만 했다. 기대보다 잘됐네. 특히 짐 쌀때 적선을 좀 받았다. 46.35euro 적선받았다.
한 할아버지가 프랑스어로 말을 거신다. 여기 사냐, 어디 출신이냐 등등. 대충 알아듣고 대답.


식당가에 있는 동상. 이제 동상 볼 날도 며칠 안남았다.


거울 밑에서 드럼치며 차력하는거 같다. 반바지만 입고 있다. 특이한 공연이네.


Vieux Port 중앙엔 사람이 많네. 무슨 시위하는거 같다. 행사인가... 그냥 지나간다.


한쪽에서 아주머니들이 성조기 의상 같은 걸 입고 스텝을 밟는 춤을 추신다. 무슨 미국관련 행사인가..


14시반부터 Vieux Port에서 대략 5시간 30분 구걸. 하얗게 불태웠다. 마르세유 마지막 주말이니깐… 이번주 2일 동안 구걸도 못했으니깐.

처음엔 그냥 그런거 같아 전곡 연습하고 가자는 기분으로 했다. 그렇게 한 3시간 하고 인기곡 했다. 근데 적선을 잘받네. 그래서 기타줄이 끊어질때까지 했다. 136.77euro 적선받았다. 마르세유 최고 갱신. 시간당 대략 27유로. 괜찮네. 오래한 보람이 있네.

Jeu Interdit 곡명을 물어보는 한 아주머니. 자기 전화번호 알려주는 한 청년. 연락하라는거 같은데, 순식간에 지나가서 대답도 제대로 못했다. 8유로짜리 식당쿠폰 얻었다. 마지막 장을 그 쿠폰으로 보면 되겠다.
막판에 한 가족이 앞에 앉아 듣는다. 그러다가 기타줄이 끊어져 아쉽게 그만하게 됐다. 기타줄 끊어져서 못하게 됐다고 말을 해줄껄.. 좀 미안하다. 전에도 그렇고 기타줄이 없는 날은 꼭 기타줄이 끊어지네. 새들에 문제가 있나...

오늘 충전지 3세트를 다썼다. 총7시간 정도. 힘들다. 막판엔 정신줄을 놓게 되네.

날이 좀 덥다. 그러다 해떨어지니 약간 춥다. 해가 2달 사이에 참 길어졌다.

20시반쯤 집으로 간다. Vieux Port 지하철역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지하철이 막가네.
Frais Vallon에서 버스 기다리며 운동 좀했다. 근데 버스가 안온다. 이런 밤8시20분쯤 막차네. 그래서 버스정류장에서 부터 걸었다. 꽤 머네. 구걸을 오래해서 그런가 힘드네.

밤에 확실히 봄내음이 난다.

21시반에 집에 도착. 집에 오니 완전 지친다. 힘들다. 만사가 귀찮네. 저녁 먹고 씻고 동전세고 기타줄 교체. 기존 2번줄을 1번줄에 끼고 좀 두꺼워 보이는 새 2번줄을 1번줄에 꼈다. 기타줄을 살까 말까 하다가 안샀는데, 여지없이 오늘 기타줄이 끊어졌다. 그래도 구걸 마칠때 끊어져 다행. 2번줄을 1번줄에 꼈는데, 얼마나 버티려나…내일은 끊어지지 말아야할텐데...

일기랑 블로그쓰고 하루가 간다.

동전교환을 어떻게 하냐.. 내일 식당가가서 교환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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