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18에 밀려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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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근처의 빵집. 빵이 참 먹음직스럽다. 고모님 드리려 몇 개 산다.
아침으로 빵, 고모님이 주신 국, 고추조림을 먹는다.
Paseo De Gaudí에서 구걸한다. Sala 식당 앞. 약 1시간 정도 했다. 16.52유로 적선받았다. 그럭저럭 된다. 왼쪽은 식당 테이블, 오른쪽은 벤치. 괜찮은 자리다.
다른 자리에서 구걸하려고 이동 중, Tapas 식당 주인이 쳐달라고 해서 쳤다. 42.16유로 받았다. 엄청 잘됐다. 1시간 30분 정도 했다. Tapas 여기도 식당관 벤치 사이. 특히 식당 손님들이 많이 적선해줬다. 좋네.
여기도 일요일엔 공터에 장이 서네. 장이 3시쯤 끝나는데, 끝나는데로 구걸할까 하다가 그냥 귀찮아 안했다.
기다리는 중에 피자배달 오토바이 오발진해 넘어졌다. 사람들이 도와주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다.
호스텔에 기타 놓고 고모님댁으로 간다. 차로는 15분거리인데, 지하철, 기차 타고 가니 1시간30분 걸린다… 이동 중에 스페인어 교재읽었다.
고모님은 한국에 가신다. 가시는길에 한국에 기념품 전달 부탁했다.
콩스프 얻어 먹었다. 역시 남이 해준 음식은 다 맛있다.
고모님이 한국사이트 관련해 궁금한게 있으셔서 좀 도와드렸다.
가려는데 큰 사촌형님과 형수님, 조카가 왔다. 인사드렸다.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신댄다.
근데 고모님과 사촌형님이 대화하시더니, 갑자기 카탈루냐 전통 음식점으로 이동 했다.
뜻밖의 일이네…
까탈루냐 식당은 좀 멀리있다. 나름 맛집이랜다.
빵에 토마토를 바르거나, 올리브 기름을 발라 먹는다. 신기하네.
그리고 여기도 숙성회같은걸 샐러드랑 같이 먹네.
뽀족한 주둥이를 가진 유리병에 와인을 담아 마신다. 그리고 술이 약한 사람은 무슨 레몬소다 같은데 섞어 먹네.
또 무슨 셀러리 같은걸 구워서 부드러운 부분만 먹는다.
형수님은 까탈루냐인. 그래서 까탈루냐 독립에 찬성. 사촌형님은 한국말을 쓸일이 없다고 하시지만, 한국말 잘하시네.
그리고 생애 첫 조카도 봤다. 기분이 묘하네. 나랑 촌수가 어떻게 되나… 5촌 작은 아버지쯤 되나.
사촌형님이 차로 데려다 주셨다. 고모님이 차로 데려다 주신다고 하니 형님이 데려다 주셨다. 왠지 죄송.
근데 참 스페인 사람들은 말이 많은거 같다... 정신이 하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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