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1. 22.

171122: 호스텔 아침 식사, 골목장터, 오후에 잠시 영업 중단하는 시스템, 가격표 있는 까르푸, 성벽, 매트릭스 가게, 버스, Alzi Sud, 다마스같이 생긴 차, 호스텔 지붕, 빅택시, passage prince moulay rachild, Jemaa el Fna 광장의 밤, 중고 캐리어, Koubatouca 모스크 야경, 오징어잡이 배가 떠있는 밤바다 같은 광장, 환전소.

171225에 밀려씀

171122

아침 10시 좀 넘어 기상. 호스텔에서 주는 아침, , , 차를 잘받아먹었다.


방을 구하다가 오후 1시쯤 나갔다. 호스텔은 좁은 골목길에 있다. 작은 공터에 작은 장이 섰다.

좁은 골목에 사람이 많으니 정신이 없다..


공항에서 나눠준 유심이 인터넷이 안된다. 그래서 해당 통신사 지점을 방문.

근데 닫았다. 다른데 갔다. 그곳도 닫았다. 알고보니 1시부터 3시까지는 닫는다. 아마 너무 더운 여름때문에 생긴 시스템인듯


카르푸로 갔다. 보통 이곳 마트는 가격표를 안붙여있다. 여기서 대략의 물가를 확인한다.


향신료를 따로 파네. 신기하네.
가격표가 있다는게 이리 안심이 될수가.

근데 생각보다 싸진 않다. 가장 싼 토마토, 빵을 샀다. 토마토는 따로 저울을 달아 가격표를 붙이는 시스템이네. 나라마다 다르네.


여기도 투어버스가 다니네.

이 지도에 있는 곳이 괜찮은 관광지인가보다.


호스텔로 성벽을 따라 슬슬 걸어갔다. 근데 휴대폰 지도가 알려준 길로 못간다. 경비가 막는다. 할 수 없이 돌아간다.

왜이리 성벽이 쳐있을까. 안에 모가 있을까근사한 성문도 있네. 몬진 모르겠다..


호스텔에 도착하자 마자 방보러 간다. 왠지 방에 침대가 없을거 같아 매트릭스 가게를 확인해 둔다.


버스타고 간다. 버스비는 현금으로 4dh. 


좀 늦었지만 무사히 도착.
이곳은 Alzi Sud라는 동네. 중앙인 Jemaa el fna에서 버스로 30분거리다.

방구경 했다. 역시 침대는 없다. 뜨거운물, 인터넷, 냉장고, 부엌도 없다. 있는게 별로 없다. 그래도 400dh 밖에 안한다. 1500dh 예상했는데, 차액만큼 사먹고, 이것저것 하면 되지 싶다.

룸메이트는 좀 고지식해보이는 대학생이란다. 집주인과도 얘기가 됐단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아랍어만 쓰신다.

다른 방 연락이 없어 그냥 내가 들어가기로 했다. 앞으로 고되겠다.


이곳엔 다마스로 보이는 차가 꽤 많이 보인다. 반갑네. 근데 다마스 로고는 없다. 나중에 알았는데, Suziki에서 나온 차다.


호스텔 지붕엔 탁자랑 의자가 있다. 이곳에서 담배폈다.


내일 이사 들어가기 위해 어떻게 짐을 들고 갈까 고민.
여긴 택스가 빅택시, 스몰택시가 2종류다.

스몰택시는 일단적인 택시와 같고, 빅택시는 일종의 작은 버스 같은 개념. 미니밴 같은걸로 박리다매 영업 한다. 여기가 빅택시 역이다.


passage prince moulay rachild라는 보행자 쇼핑거리네. 여기서 구걸해도 괜찮겠다 싶다.


Jemaa el Fna 광장은 밤에 화려하네. 노점식당 불빛이 가득하다.


광장에 음악연주자가 많고, 식당들이 한창 영업한다. 이색적이네.


캐리어가 망가져서 중고 캐리어를 하나 구입하려 방문.

250dh에 중고 캐리어가 있다. 가벼워 보여서 괜찮은거 같은데, 천이라 너무 약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일단 봐둔다.


광장에서 바로 본, Koubatouca 모스크. 관광객때문인지, 조명을 엄청 켜놨네.


멀리서 본 광장은 마치 밤바다에 떠있는 오징어잡이 배같다.


환전소 가격도 확인한다. 내일 방세 내려면 환전도 해야한다.

이사 들어가는 곳은 인터넷이 안된다. 호스텔에서 마라케시에서 머물동안 연습할 기타곡들을 다운받아 둔다. 앞으로 인터넷을 못쓴다니 좀 신경쓰이는구먼.. 그래도 어찌저찌 살겠지


오늘 하루 마라케시를 둘러보니 마치 70년대로 온 기분. 어려서 경험한 80년대보다 약간 못하다. 특히 버스를 비롯한 교통 시스템이 참 혼잡하다. 내가 성격이 급해진건가 싶기도 하다. 근데 묘한건 어떤건 또 현재다. 휴대폰 같은거. 묘한 공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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