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0. 8.

181006-181008: 실내에서도 실외처럼 복장, 캐리어 바퀴 수리, 자전거 팔기, 적선받은 맥주+토마토 스프, 정신줄 놓고 맥주, 망한 항공사때문에 피곤.

181006
1시까지 웹서핑 하닥 잔다.
몬가 빚을 많이 져서 갚아야하는 상황. 내가 막 주도하고 통제하네. 그러고 싶지 않은데…

14시 넘어 기상. 13시간을 잤다. 피곤했나보다. 비가 온다. 오늘은 구걸안간다. 마음이 편하네.
기존곡-재암보-슬픈인연-또 한참 걸리겠다. 많이 생소하네.
15시. 뮤슬리, 케익, 복숭아통조림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스페인 사촌누님과 메시지-이것저것 물었다. 다행히 바르셀로나로 바로 안돌아가신다고 한다. 집에서 인터넷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심카드는 전에 쓰던거 빌려주신댄다. 휴우. 은행 개설을 위해 주소 사용해도 된댄다.;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한데, 너무 귀찮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선물을 잔뜩 사갈 수 밖에...
과연 스페인에서 어떻게 될지… 구걸이 될런지, 어느 도시에서 살게 될지… 참 불확실성이 크다. 어떻게든 감당하겠지만 귀찮다.

16시 넘어 매트릭스에 앉아 벽에기대 누워 일기쓴다. 낮인데도, 실내인데도 춥다.

캐리어 바퀴 수리-본드칠+테이핑. 과연 얼마나 버틸까.
18시 반. 라면, 감자튀김, 샐러드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9시. 누워 웹서핑-그냥 빨리 잘껄… 남는 것도 없는 폰질… 참 의지 박약이다. 그리고 19시반 쯤 잔다.
21시 기상. 기존곡-재암보-슬픈인연.

자전거 팔기 위해 안장 빼고 사진 찍는다. 과연 팔릴까.
22시. 다시 기존곡-슬픈인연, Rain, borsalino 재암보. 처음 치는 느낌이다. 어렵다.. 그리고 블로그 쓸 준비-한곡 치고 블로그 좀 쓰고 하니 지루함이 덜하다.
23시. 짐정리-버릴것 분류한다.

181007
0시. 고기 굽는다. 아.. 고기가 짜다. 아마 절인 고기인듯.. 잘못샀다.
고기+감자튀김+맥주 먹고 마시며 유투브를 아무 생각없이 본다.
2시. 영화-Armistice-유투브로, 휴대폰으로 봤다. 70분정도 영화인데, TV드라마에 어울릴 내용. 다만 지루하진 않았다. 끝이 궁금해서 봤는데 끝이 좀 허무. 전쟁에서 죽음이냐, 영원한 지루함이냐…
3시 넘어 나무위키 읽는다. 1차 세계대전-독일, 오스트리아, 오스만투르크가 한팀 먹었구나. 독일의 자원 고갈로 졌다. 한참 읽었다.
4시. 웹서핑. 참 폰질 끊기 힘들다. 4시반쯤 잔다.

14반 넘어 기상. 많이 자니 확실히 컨디션이 괜찮다. 기존곡-재암보-슬픈인연, Br~, Bor~
15시. 기타 7프렛 버징 수리. 뮤슬리, 케익, 복숭아통조림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6시 넘어 Exmouth Market으로 간다. Leicester Square로 갈까 하다가 그냥 가까운 Exmouth Market에서 구걸한다.

Exmouth Market 남쪽, 구걸하던 자리에 근처에 Beggar가 있다. 내가 17시 안되서 구걸 시작하니 간다. 내 곁을 지나가면서 모라고 한다. 내게 한 소리인가…
아주 안될줄 알았는데 그래도 생활비는 벌었다. 26.56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반 넘어가니 참 안되네. 중앙도 썰렁하다. 다음주 일요일엔 더 일찍 해야겠다.

맥주, 토마토 스프 적선받았다.
Tango en skai 곡명을 물어보는 사람도 있네. 신기하네. 기존곡 다치니 3시간 걸린다. 남은 기존곡 다 추가하면 3시간 초과하겠네. 7프렛 버징이 여전히 심하다. 프렛을 바꿀때가 된건가.. 귀찮은데.

19시반 안되서 뒷뜰로 사과 먹으며 간다. 간만에 한 20분 운동했다. 매일 해야할텐데... 뒷뜰에서 소다랑 주스 주었다.
20시. 숙소로 와 저녁으로 라면밥-역시 밥을 먹으니 포만감이 크다. 고기는 왜이리 짜냐. 한번 끓이면 덜 짜려나.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적선세고 샤워 한다.
21시. 일기쓰며 방황할 곳 조사-내일은 Greenwich를 한번 가봐야겠다.

아놔!. 스페인 말라가 행 항공권 재확인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안된다. 검색해보니 항공사가 망했단다. 아.. 두번째다. 이런 일을 2번이나 겪다니… Paypal이 없어서 결제수단에 없어 그걸로 결제를 못한게 아쉽다. Paypal로는 쉽게 환불될텐데… 아놔… 과연 환불 받을 수 있을까…
22시. 마스터 카드와 통화-한참 검색해 카드사에서 커버해줄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마스터카드와 통화. 연결이 잘안된다. 아마 늦어서 영업안하는 듯. 카드 분실 신고를 통해 연결. 환불신청하는데, 은행사와 통화한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끊겼다. 다시 다른 직원과 연결. 근데 이 직원은 선불카드는 환불이 안된댄다. 아놔…
확실히 영국식 발음은 'a'가 비음이다.

다른 항공권 검색-Ryan Air가 있는데, 비싸다. 어쩌냐..
23시. 담배피며 정신좀 차린다. 항공권 조사-대략 96파운드에서 재구매 가능. 기타는 안전하게 Checked in 해야겠다. 너비가 걸린다.

갑자기 밤에 항공사가 부도난걸 알았다. 두번째다. 어이없네..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오늘밤은 늦어서 직원이랑 연결이 안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시도해야한다. 덕분에 항공권을 다시 조사한다. 싫다… 과연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선불 카드라 좀 애매한데.. 이래서 은행이 있어야했는데.... 귀찮게 됐다. 어째 일이 잘풀린다 싶더라..

떠날때가 되니 마음이 붕 뜨네. 남은 기존곡 다 암보하고 블로그 쓰고 스페인어 공부해야할텐데… 게임도 좀 하고 싶다. 근데 손에 잘안잡히네.

181008
0시. 항공권 재구매-Easy Jet 항공사로 10시 도착하는 비행기 탄다. 빨리 도착해야 Estepona가는 버스를 탈수 있다. 귀찮게 항공권 출력해야하나. 도서관 가야하나.. 멤버쉽이 필요하려나.. 귀찮다.
에이.. 항공사가 망하는 바람에 15파운드나 비싼 항공권을 갑자기 사게됐다. 아.. 환불받아야할텐데..
그리고 공항버스 예매-가격이 오른다. 그냥 빨리 구입한다. 항공권 App 다운-다행히 App으로 되네.. 아놔.. 창문좌석이네.. 그래도 3시간 비행이니깐.. 그냥 자야지.
1시. 결제했던 카드발급사인 Monese 환불정책 확인-과연 해줄까… 불안하다.
웹서핑한다. '엔더스 게임'이랑 영화가 재미있어 보이네.
2시 넘어. 그래서 나무위키찾아본다. 엔더스 게임-흠.. 내용을 아니 별로 안끌리네.
자려는데 잠이 안온다. 그래서 일어나 Monese에 다시 환불 요청 메일 보낸다. 과연 될까.. 자기네 홈페이지엔 Debit이라고 나오는데.. 근데 Debit은 꼭 환불해줄 의무가 없다는데.. 걱정된다.
3시 넘어 항공권 환불 정책 검색-다 비슷한 내용. 은행에 연락하랜다. 아.. 피곤해진다…

그냥 정신줄 놓고 피자+맥주 먹고 마시며 유투브-거의 없다 채널마시고 본다.
4시 넘어 웹서핑. '케이팍스' 영화. 예전에 본건데 기억이 가물하다.
5시 넘어 잔다.
9시쯤 중간에 깨서 Monese에게 항공권 환불 요청-답이 바로 없다. 다시 잔다.
14시 반 넘어 기상. Monese 답장 확인하느냐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 피곤하다. 컨디션이 안좋다.
Mastercard에게 항공권 환불 요청 전화 시도-전화를 안받네.. 왜지.. 할 수 없이 카드분실 담당 직원을 통해 연결하려는데, 연결이 안된다. 아예 그 부서가 근무를 안하는듯.
15시. Monese와 채팅-신용카드만 보상된다고 메시지가 온다. 신용카드가 아니라 마스터카드에서 하는 구매자 보호 프로그램에 나 대신 신청해 달라는건 계속 설명. 아마 직원도 이런 경우는 처음인지 여기저기 알아보며 대답하느냐 답이 느리다. 결국 다른 부서에 내 요구 사항을 알리겠다네.
Master Card는 연결자체가 안되네.
구글 검색만 보고 시도하는거라 정말 Prepaid Card도 구매자 보호 프로그램이 될지 모르겠다. 최대한 해보는거지. 힘들다… 아마 안될듯…담배만 는다.
16시. 뮤슬리, 토마토스프, 케익 먹으며 Master Card와 연결시도-다시 카드분실 담당 직원을 통해 연결시도. 20분을 대기했는데도 연결이 안된다.. 모가 이 따위냐. 손톱붙이고 나갈 준비한다. 항공권으로 돈을 날리더라도 오늘 구걸은 해야지..

Exmouth Market 남쪽에서 17시 20분쯤 구걸 시작. 시작하자마자 두분한테 총 3파운드 받아서 오늘 좀 잘되려나 했다. 근데 중반엔 별로. 막판에 10파운드, 5파운드 2장을 받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구걸 나오길 잘했네. 43.18파운드 적선받았다.
한 아저씨가 왜 여기서 하냐고, 다른데서 하면 돈 많이 벌거라 한다. Permission이 없다고 했다. 맞은편에 한 사람이 한참을 앉아서 보고 가네. 약간 부담되네. 오늘은 기존곡했는데 3시간이 안되네. 몬가 빼먹었나.. 너무 빨리 쳤나.. 헷갈리네.. 20시에 그만 한다. 초반부터 소변 마려웠는데 무사히 잘 참았다. 이러니 방광에 문제가 생기지.
20시 숙소에-기타 가방놓고 장볼 준비. 쇼핑-Sainsbury에서 케익, 복숭아통조림, 냉동피자, 핫소스, 과실주, 과자, 치킨너겟, 복숭아-등 구입. 마지막 장이 되길.
21시 넘어 숙소와 샤워하고, 너무 짠 돼지고기를 다시 삶는다. 삶으면 덜 짜려나. 저녁-스파게티크림, 샐러드, 돼지고기-먹는다. 고기가 삶으니 약간 덜짠거 같기도 하고.. 좀더 삶으면 될까. 적선센다.

22시.카드발급사, Monese에 답장 준비-그래도 Master Card에 File 해줄거 같은지 관련 질문들을 보내왔다. 정성껏 답장 쓴다.
과연 잘될까… 잘되길… 부디… Master Card에서 받아주냐고 문제네.. 한 직원이 Prepaid Card는 Benefit이 없다고 한게 걸린다... 인터넷에선 Prepaid도 된다고 했는데... 서로 다른 정보가 혼란스럽게 만든다. 너무 기대하진 말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집주인과 통화-집주인이 16일에 온다네.. 못보고 가네. 그럼 방세를 송금해야겠네.. Monese Plan을 결국 해야겠네..
65+110파운드를 방세로 추가해 내야한다. 내일 가스요금 내고 차액을 송금하기로 했다. 내일 가스 검침원 온다니 일어나야겠네. 일어날 수 있을까.. 초인종 소리에 깰수 있을까?
23시. 일기 쓴다. 그리고 마스터 선불카드 조사-정말 구매자 보호가 될까… 이미 내손을 떠난건가…

이래서 내가 이동하는게 싫은거다. 항상 몬가 일이 생긴다. 영국은 어떻게 입국할때 항공사가 망하더니, 출국할때도 망하냐… 덕분에 새벽에 잠이 안온다. 낮에 방황은 못가겠네.. 쳇.

Monese가 제대로된 은행이 아니라 환불을 못받을것만 같은데… 기대를 너무 하지 말자.-Master Card에서 Dispute를 받아주느냐가 관건.. Prepaid카드는 안된다는 직원도, Prepaid 카드도 된다는 인터넷 글.. 헷갈린다.

항공권 환불때문에 새벽부터 계속 신경쓰니 밤에 많이 졸리다. 몸은 피곤하고 머리는 각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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