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0. 17.

181016-181017: Stansted 공항, 주차 요금 계산소에서 짐정리, 과자+복숭아, 새벽부터 붐비는 공항, 게이트 앞, 비행기 탑승전, 운좋게 복도쪽 자리, 짐찾기, 공항 샌드위치, 말라가 입국장 면세점, 성대한 점심 식사, 누님댁, 요거트+Oat+바나나, 새우구이.

181016
다행히 0시 좀 넘어 런던 Stansted 공항버스가 도착. 무사히 짐싣고 버스 맨뒷자리에 누워 자려고 눈을 감았다. 잠이 잘안오네.. 역시 이동은 긴장되는건가.
1시쯤 공항도착. 도착해서 기타 챙기니 버스운전기사가 손으로 기타치는 시늉을 하며 웃네. 나도 웃는다.

STN 공항-Check in 하는 공간을 청소때문인지 출입금지 해놔서 사람들이 도착지 공간에 앉아있네. 무슨 난민촌같다.

연무가 심하다. 연무를 피해 주차 요금 계산소에 들어가 짐 정리한다. 이런… 분명 캐리어의 비번이 000 이었는데, 안열린다. 그래서 결국 부셨다. 아깝다. 되팔수 있는 캐리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능을 망가뜨리긴 싫은데.
무거운건 비행기에 갖고 탈 가방에 넣고 기타 가방과 캐리어의 무게를 맞췄다.

과자, 케익, 담배, 복숭아-잠시 앉아 과자로 허기를 달랬다.

STN 공항-잠시 앉아 졸았다. 4시에 열린다던 Checkin 공간이 3시에 열렸다. Checkin 창구는 아직 열리기 전. 잠시 앉아 구걸 주머니와 구걸 모자를 바느질한다.
체크인-4시에 열린다는 체크인이 좀 일찍 열렸다. 여긴 직원한명이 셀프체크인만 알려주네. 그리고 기계로 직접 체크인한다. 다행히 캐리어와 기타 가방이 각각 21kg, 12kg로, 한계무게보다 가볍다. 직원이 기타는 다른 곳에 기타가방을 제출하라네. Oversize 체크인에 기타가방을 무사히 제출.

보안대 통과전에 담배 한 대핀다. 이런.. 보안대에서 치약을 뺏겼다. 안에 내용물이 적어도 용기가 크다도 뺐네.. 얼마 안남은거지만 아쉽네. 앞으론 치약도 캐리어안에 둬야겠다.
출국심사를 안하네. 유럽행이라 그런가. 말라가에서 입국심사 안하려나.. 그럼 몬가 불안한데.
마지막 적선받은 동전으로 면세점에서 선물산다. 역시 선택장애. 선물을 몰살지 한참 고민. 결국 계획했던 아이리쉬크림 샀다. 그리고 고모님 드릴 초코렛이랑 조카줄 스코틀랜드 과자 샀다. 총 26gbp 좀 넘었다. 근데 내가 예상한거보다 잔돈을 더주네. 내가 잘못센건가.. 아니면 직원이 잘못센건가. 희한하네..

남은 동전 소비한고 싶다. 근데 면세점만 싸고 다른덴 엄청 비싸네. 혹시나 유로로 바꿀수 있나 봤는데 수수료만 1파운드가 넘는다. 동전을 다쓰고 싶어 샌드위치랑 과자샀다. 바가지 쓴거 같아 찝찝.

공항은 작은데 사람이 엄청 몰린다. 새벽인데도 사람이 참 많다. 저가, 유럽행 항공사가 모여 있어 그런가. 기차타고 게이트로 간다.

게이트에 도착하니 탑승 중이었네. 늦었으면 큰일날뻔. 역시 작은 비행기다.

탑승전에 짐을 또 따로 맡겨야하네.

난 창가쪽이다. 근데 운좋게 복도쪽에 앉았다. 창가쪽에 누가 먼저 앉아있어 얘기하니 복도쪽을 내주네. 졸리다. 멍하네.
말라가 공항으로 06:05 출발. 계속 엎드려잔다. 음악을 휴대폰에 넣어 왔으면 좋았을뻔했다. 정신없이 자다 깨다를 반복.

말라가 공항-09:30도착-10시도착인데 30분 일찍 왔다. 여유있고 괜찮네.
입국심사 무사히 통과. 역시 입국심사는 하는구나.

무사히 짐찾고 잠시 근처 벤치에 앉아 STN 공항에산 과자와 샌드위치로 허기를 면한다.

샌드위치 속이 아주 부실하진 않네. 짐정리-다시 모든걸 캐리어에 넣었다.

입국장으로-아놔.. STN 공항에서산 Baileys Irish Cream이 말라가에서 더 싸네. 역시 유럽이 더 싸네. 그래도 동전을 모두 소모했어야했으니... 어쩔수없지. 환전하면 비슷했을듯.

공항버스 티켓판매처-다행히 공항을 나서자마자 버스티켓 판매소가 있네. 동전으로 Estepona 행 버스티켓을 구입. 인터넷에서 사면 수수료있는데 직접사니 수수료가 없네.

버스 기다리며 근처에 앉아 담배핀다. 멍하네. 멍하니 시간이 잘가네.
TERM. ESTEPONA로-10.9유로;11:45 버스;Aeropuerto AGP Terminal 3에서 탑승-무사히 버스타고 간다. 피곤해 앉아서 존다.

TERM. ESTEPONA 도착-13:00.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다. 가서 와이파이로 사촌누님에게 연락 한다. 맥도날드로 캐리어 끌고 가는데 바퀴가 안좋다. 다음에 옮길때 바퀴를 좀 손봐야겠다.

맥도날드에 도착하기전에 누님이 날 반긴다. 휴우. 무사히 만났다. 나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 12시간 운전해 오셨댄다. 부담스럽네… 나때문이라…
누님차에 엄청 짐이 많다.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고 오신듯하다.

집에 가는 길에 장을 봤다. 역시 스페인이 영국보다 좀 싼거 같다.

14시. 누님과 대화하며 점심 준비한다.

베란다에서 누님과 식사. 메론을 밥대신 먹는다. 대화하며 먹으니 몰 먹는지 모르겠다. 누님이 너무 잘챙겨 주셔서 죄송하네. 평소엔 이렇게 안드시는데, 나때문에 차리신거랜다.

그리고 빨래 한다. 하루만에 말라야할텐데..

여긴 Malaga주의 San Luis de Sabinillas라는 동네다. 누님 집은 리조트의 한 객실. 1년 계약을 해서 싸게 들어오셨다고 한다. 가을이라 그런가 리조트는 한산하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 역시 여긴 관광지다. 하와이의 와이키키가 생각나네.

17시. 근처 돌아본다. 근처 선착장 주변에 식당가가 있다. 왠지 괜찮을거 같기도 한데… 한번 구걸해볼만하다.

19시. Monese에 답장-직원이 정말 확신해 차서, 환불안된다고 답장한거 같다. Monthly fee 환불에 관해 정말 마지막으로 항의해본다.
10월18일에 말라가를 간다. 하필 말라가 가는 날 비가 오냐. 여기서 구걸하고 갈까 싶다.
20시. 스페인 은행, banco sabadell 조사하고 안달루사아 관광 도시들 찾아본다. 어딜가냐... 새벽에 잘 못자서 피곤하다. 일찍 잔다.

밀려쓰느냐 기억이 가물하다.

181017

10시쯤 기상. 11시쯤 누님과 베란다에서 아침으로 요거트+Oat+바나나 먹으며 스페인 계좌에 대해 대화.
그리고 12시 안되서 근처 Banco Sabadell에 누님과 같이 갔다. 그리고 누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계좌 개설. 바르셀로나에서 개설 했던 계좌 정보가 남아 있어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근처 상점들을 돌면서 동전65유로을 지폐로 바꿨다. 역시 누님이 사교적이라 상점 주인들에게 잘 얘기해줬다.

13시쯤 돌아와 내가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누님과 같이 대충 먹는다.
14시. 누님이 바르셀로나에서 바로 돌아와 짐들을 정리해야한다. 그래서 짐정리를 도우면 이런저런 얘기. 깊은 얘기를 하려는데 역시 누님이 내 얘기를 잘 못알아들으시는듯. 그래도 누님이 대화하는걸 좋아하셔서 최소한 지루하진 않게 해드리지 않았나 싶다.
너무 말을 많이 했다. 목이 아프네. 앞으로 말을 줄여야할텐데..
다행히 빨래는 다 말랐다.

20시쯤. 누님이 새우 구워 주셨다. 오랜만에 먹는다. 설거지 내가 한다.
22시. 다행히 2일만에 쾌변. 역시 변비는 상당히 고통스럽다.
씻고 Granada CS 구해본다. Last minutes에도 올렸다.
23시. 한국 가장과 카톡 영상 통화-내일 점심때 영상통화해서 누님과 연결해주기로 했다. 런던에서 보낸 엽서는 아직까지 도착을 안한듯 하다.. 왜지..
내일 말라가를 가는데.. 왜이리 가기 귀찮냐. 이 집이 좋긴한데… 누님한테 부담주는거 같아 좀 불편하기도 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