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0. 21.

181021-안달루시아 방황 4일차-Cordoba: 주은 케밥+콜라, Cordoba행 버스, 가는 길의 벌판, Jardines de la Victoria, Plaza de la Trinidad, 호스텔의 무료 음식, 옥상의 작은 욕조, 미로같은 좁은 골목길, Mezquita-Catedral de Córdoba, San Rafael Arcángel+Triunfo de San Rafael de la Puerta del Puente, Guadalquivir 강변의 광장, Puente Romano, Torre de la Calahorra, 한 건물 내부, Murallas y Puerta de Almodóvar, 한 정원, Estatua 75 aniversario Diario Córdoba, Plaza de las Tendillas, 코피, 꽃전시회, Roman temple of Córdoba, palacio museo de viana, 꽃전시회2, Plaza de la Corredera, 곰돌이 푸우, Plaza del Potro와 식당골목, 강변 식당, 썰렁한 Roman Bridge, 호스텔에 둔 기타와 엠프, 다리의 버스커, 때깔좋은 고양이, Plaza de la Corredera에서 구걸, 호스텔 음식으로 저녁, 호스텔 식탁에서.


깊이 못잔다. 감기때문인가.. 호스텔이라 그런가. 아침에 일찍일어나야하기 때문인가...
아침 7시에 일어나 짐챙기고 체크아웃한다.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콜라랑 케밥 잔반 주워먹었다.
지나가는 청년들이 어디서 샀냐고 묻는다. 그냥 스페인어 못한다고 했다.

8시반 Cordoba행 버스를 타고 한다.
근데 자동매표기에서 보니 매진. 매표소 직원에게 문의하니 역시 매진. 버스기사에게 직접 얘기하랜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사람들 다 탑승하고 버스기사에게 문의. 다행히 현금 버스탑승. 이런 경우가 빈번한듯...

콧물이 영 좋지 않은 곳에 고여 있는듯. 눈과 코사이가 살짝 맵다.
버스에서 좀 자서 괜찮네. 좌석에 누워 자고 싶은데 운전기사 안전벨트 메란다... 할수 없지...

중간중간 깨서 밖을 보니 그냥 벌판이다. 저게 다 올리브 나무인가...

11시반쯤 도착. Jardines de la Victoria을 통과해 호스텔로 간다.
이런... 비온다.

Plaza de la Trinidad. 호스텔 근처의 작은 광장. 건물들이 하얗다.

호스텔에 도착. 체크인은 14시에 가능.
간식무한대! 앗싸. 호스텔 음식으로 점심먹는다.

호스텔 시설이 좋네. 옥상엔 작은 풀장도 있다.
여름엔 참 많이 더운듯.

13시에 나가 둘러본다. 미로같은 좁은 골목길.

우선 가장 유명한 Mezquita-Catedral de Córdoba 성당에 간다.
모스크지만 아랍세력을 내몰고는 성당으로 개조한 곳이다.

오후시간엔 잠시 휴관. 당연히 유료다.

성당의 남쪽엔 San Rafael Arcángel 탑과 Triunfo de San Rafael de la Puerta del Puente 문이 있다.

그리고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Guadalquivir 강변의 광장이다. 관광객이 참 많다.

강엔 Puente Romano 다리가 있다. 유명한 관광명소다.
이 다리 위에서 구걸하면 좋겠다.

다리를 건너면 Torre de la Calahorra이 있고 별로 볼게 없다.
다시 돌아 온다.

다시 좁은 미로 같은 골목길을 다닌다.
종종 열려 있는 집에 들어가보면 무슨 전시를 하는거 같다.
좁은 미로 같은 곳이어도 내부는 그래도 많이 열려 있는 공간. 다만 크진 않다.

Murallas y Puerta de Almodóvar 성문에 도착.
아마 주요 관광지는 성안쪽에 다 있는거 같다. 성밖으로 나갈 필요는 없을듯.

돌아다니다가 정원 발견. 10월인데도 꽃도 피고 잎도 파릇파릇 하네.

Estatua 75 aniversario Diario Córdoba.
주요 관광지의 북쪽은 쇼핑가다.
관광지완 다르게 탁 트였네.

그리고 근처 Plaza de las Tendillas.
아마 쇼핑가의 중심부인듯. 근데 썰렁하다.

14시. 다시 관광지를 돌아다닌다. 미로같은 골목길.
코피가 낫다. 며칠 동안 아침에 일어나 계속 돌아다니고 감기 걸려 그런가 보다.

무슨 꽃 축제한다. 그래서 곳곳의 작은 내부 정원에 전시회를 한다.

Roman temple of Córdoba. 옛 사원의 유적인듯. 그냥 기둥만 덜렁 있다.

좁은 골목 사이 공터. palacio museo de viana, 한 건물 안에서 꽃축제 전시회를 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실내 중앙에 꽃으로 작품을 만들어놨다.

Plaza de la Corredera. 큰 공터다. 주변은 아파트인듯. 여차하면 여기서 구걸해봐야겠다.

누가 곰돌이 푸우 인형을 나무에 박아놨다. 웃기네.

Plaza del Potro부터 이어진 Calle Enrique Romero Torres. 작은 식당 골목이다.
여기서 구걸해도 괜찮을듯. 다만 양편모두 식당이 있는게 좀 거시기하다.

강변길, Paseo de la Ribera를 따라 식당들이 듬성듬성 있다.

15시쯤. 다시 Roman Bridge of Córdoba로 왔다. 썰렁하네. 다들 Ciesta하러 갔나.
휴대촌 GPS를 쓰면 전압이 부족한듯 꺼져서 안켜진다.. 쳇.. 베터리가 문제다.

호스텔로 돌아와 기타랑 엠프챙긴다.
혼자 방쓰나 했는데 나중에 다른 2명이오네.

대략 15시반부터 Roman Bridge of Córdoba에서 구걸한다.
흠 생각보다 잘된다. 4시간 해서 62유로 적선받았다.
한 아저씨가 아르헨티나노래쳐 달라고 해서 Tango en Skai 쳤는데 적선을 안주네. 탱고치지 말고 Milonga 칠걸.. 여인의향기 주제가를 쳐야하는데..
중국 관광객들이 캐논을 듣고 단체 적선. 다음곡으로 월향대표아적심 쳤는데 그냥가네.

근데 중반부터는 안된다. 왜지 했는데 다리 초입에 2인조 버스커가 있다.
인기 좋네. 그래서 안됐구나. 그래도 여기서 구걸해도 된다는걸 알게돼서 다행.

해가나니 덥네.

강변가 식당에서 구걸할까하다가 그냥 큰 공터, Plaza de la Corredera로 간다. 거기가 식당이 더 많을거 같다.
길가의 길고양이 때깔이 좋네.

Plaza de la Corredera에서 20시 안되서 시작. 근데 아쉽게 식당들이 정리하고 있다. 일찍 닫네. 일요일밤이라 그런가. 그마저도 20시반쯤 갑자기 소나기가 몰아쳐서 구걸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강변 식당에서 할껄. 6.5유로 적석받았다.
여기서 구걸하면 왠지 아파트 주민이 언젠가 신고할거 같다.

돌아오는 길, 소나가를 다 맞아 홀딱 젖었다. 그리고 휴대폰이 안켜져 길을 잃어 미로 같은 골목을 다 젖은 지도들도 한참 헤맸다.

근처 슈퍼마켓에서 맥주한캔 산다. 가게의 라디오 노래가 익숙하다 했는데 한국 그룹 bts다. 이야... 세게적인 보이그룹이네..
신기. 난 하나도 모르는데. 나도 이제 아저씨다.

21시즈음 호스텔에 도착.
샤워하고 호스텔음식으로 저녁해결.
여기 호스텔마음에 드네.

오늘 적선세고 맥주마시며 담배핀다.

현재까지는 코르도바가 가장 낫다.
식당도 많고 다리에서 쳐도 되고. 마르세유같네.

22시부터 내일 갈 Seville 조사. 일단 세비야 호스텔 예약했다. 가장 싼걸로. 어떠려나. 평이 안좋은데. Monese로 결제. 파운드로 예약금이 바로 추가되네. 유로는 얼마로 계산 되려나.

내일은 아침 8시20분즘 일어나야한다.
8시간은 자겠지. 아침먹고가야지.
버스표가 있으려나. 현장에서 사면되려나. 밤에 세비야행 버스 확인해보니 자리 있다. 현금 결재 가능할듯.

Alsa버스가 모로코에서 처음봐 모로코회사인줄 알았는데 스페인 회사인가보다. 모로코는 자기 회사가 별로 없네.

Cadiz에 갈가 말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부두에 산책하는 사람 대상으로 구걸하는게 나겟다 싶다.
그리고 수요일에 Ronda가서 오후에 구걸해보고 밤에 Sabinilla, 누님댁으로 와야겠다.

밤에 졸리다. 자정 다되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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