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ranada 호스텔이 다 찼다. 아침에 일어나 Granada에 갈까 말까 고민.. 했는데 새벽에 다행히 호스텔 하나가 나왔다. 얼릉 예약.
1시쯤 잤다.
아침9시에 일어나 버스터미널로 간다.
아.. 비온다.
10시 버스타야 한다. 매표소에 직원이 없다. 직원이 자동 매표기 앞에 있다.
9시 50분. 그래서 나도 자동 매표기에서 발권 시도. 안된다. 곧 출발하는 버스라 그런가 보다. 직원에서 얘기해 동전으로 결재한다.
군데. 11유로만 받네 그리고 잔돈준다. 내가 잘못동전센건가.
무사히 10시 버스를 타고 Granada로 출발. 버스는 만석이다. 맨 뒷자리에 앉아 잔다.
부디 Granada에는 비가 안와야하는데...
12시 좀 넘어 Granada에 도착. 버스타고 호스텔 간다.
한 할머니가 넘어지셨다.
그러니 차에 있던 사람도 내려서 도와주네. 이런거 보면 참 정이 넘치는거 같은데... 시스템만 좀 어떻게 안될까...
말라가에서부터 비가 왔는데 그라나다도 비가 오네.
12시 좀 넘어 호스텔에 도착.
체크인 시간이 안되서 뮤슬리 먹고 똥싸고 체크인.
근데 결제하란 말을 안하네... 여긴 체크아웃할때 결제하나..
그라나도에도 참 한국관광객 많네. 그래서인지 호스텔 쿠폰에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 표시되어있다.
비가 계속 온다. 비맞고 돌아다니면 감기 걸릴거 같다.
13시반부터 15시까지 잔다.
15시에 비가 그쳐 돌아본다.
비가 와서 그런가 썰렁하다.
호스텔 근처의 그라나다 대성당.
특이한건 성당 주변이 꽉 막혔다.
Granada하면 알함브라 궁전이지..
올라가 본다.
Ingreso Alhambra라는 입구를 지난다.
주변에 할머니들이 무슨 꽃인지 나무가지인지를 빌려주고 사진찍고 돈받는듯.
Pilar de Carlos V라는 작은 수도대. 마시는건 아니다.
기타랑 엠프 메고 다녀 그런가 덥다. 잠바 벗는다.
궁전 입구. Puerta de la Justicia. 정의의 문이란다..
그리고 Palacio de Carlos V 궁전.
사람 많네.
주변을 돌아 본다. 궁전에서 바라본 Granada 북쪽.
한쪽에 유료 관광객 입장하는 곳이 있다.
티켓사서 들어가면 다를려나.. 겉만 봐선 그냥 그렇다..
근데 여기 티켓은 사전에 인터넷을 예약해야된다. 인기가 좋아서 몇주전에 해야한다고 한다.
Palacio de Carlos V 궁전안은 다행히 무료.
그냥 그렇다.
알함브라궁전에 단체 한국 관광객 그룹이 쉽게보인다. 낯서네.
저 건물이 Nasrid Palaces 같은데..
회랑이 그리 유명하다는데... 모르겠다.
다른 편에는 아직도 발굴하는건지 아니면 복원하는건지 모르겠는 현장이 있다.
엄청 유명한거에 비해 그냥 그렇다.
궁전 옆은 호텔이 있다.
궁전 앞쪽은 산책로.
한 프랑스 할머니가 장소 묻는데 괜히 아는 척했나. 잘못알려준거 같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면... 선의가 나쁜 결과를 초래하네..
Alcazaba de la Alhambra도 유료.
참 한국 관광객 많다.
한국 TV 프로그램에 나왔다던데 그래서인듯..
Generalife Gardens도 유료.
그냥 입구까지만 갔다온다.
근처에 있는 정원. 무슨 호텔의 정원 같다
16시 넘어 내려와 구걸할 곳 찾는다.
이 알함브라 궁전 가는 길이 괜찮다하는데... 아닌거 같다.
Plaza de Santa Ana. 법원 앞.
길거리의 지도를 보며 어디서 구걸하나 한참 고민.
근데 한 관광안내원이 와서 어디 찾냐 묻네.
식당들은 다 썰렁.
관광객들이 어디론가 간다. 나도 따라간다.
옆의 좁은 샛강, Rio Darro가 흐른다.
이 좁은 길에 차도 다니냐...
이제 걷기도 힘들고 여기가 그래도 관광객 통행이 많은거 같아 여기서 16시 반부터 구걸한다. 20시 45분까지 했다.
좁은 골목길 생각보다 좀 된다.
근데 너무 인기곡만했다.
'Nights in white satin'를 알아듣는 사람이 있네. 신기.
호주의 브리즈번 같네.
도시 전체적으로 버스킹이 불법이니 독점하게 되네.
리스크는 있지만 여기가 말라가보다 낫네.
76.90유로 적선받았다.
구걸중에 휴대폰을 주려고 한사람이 있었다. 정말주려고한걸까. 받았으며 나중에 돌려달라는 등 귀찮은일이 생겼을라나.
휴대폰이 좋아보였는데...
이 골목길의 끝에 모가 있길래 관광객들이 가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나도 가봤다.
조명 켜진 알함브라 궁전이 보인다.
이거 보려고 사람들이 좁은 길을 지나 온건가..
그리고 식당가와 야외 장터가 있네.
호스텔에 돌아간다. 밤이 되니 보따리 상들이 광장에 물건을 펼쳐놓고 팔고 있다. 과연 팔릴까...
그라나다 대성당을 지난다. 성당이 참 푸짐해 보인다.
호스텔에 기타 놓고 충전지 충전한다.
호스텔 1층은 Bar다. 가뜩이나 토요일이라 사람이 참 많다.
호스텔 손님은 맥주 1잔 주문하면 다른 한잔이 무료라 가격 물어봤다.
2유로던가... 그냥 슈퍼에서 사는게 더 싸다.
근처 슈퍼마켓가서 저녁으로 먹을 빵과 과자, 맥주, 치약 산다.
그리고 시내를 돌아다녀 본다.
Plaza del carmen의 시청. 한쪽에서 춤추는 걸 녹화하는 소녀들.
여기서 구걸하면 바로 잡혀 갈듯.
Calle Navas라는 식당골목.
Ciesta때문인가 사람들 늦게 식당에 오네.
너무 좁아 구걸은 불가능.
그럼에도 게릴라식으로 기타 치고 적선받는 사람이 있긴 있네.
걷다 보니 도착한 Iglesia de Santo Domingo 성당.
휴대폰 GPS가 꺼져서 한참 헤맨다.
Plaza Isabel La Catolica를 지난다.
Granada가 생각보다 현대적인 도시다.
아랍 당시 수도라고 해서 좀 고풍스러울줄 알았다.
쇼핑가는 다 문닫았다.
관광객이 많아 그런가 부자 도시 같다.
한 할머니가 아코디언으로 'My way'를 계속 연주 몬가 짠하네. 근데 한곡만 연주하시네...
그래도 어찌저찌 길찾아 23시즘 호스텔 도착.
사람 많네.
호스텔 숙박료를 직접 지불하는줄 알앗는데 자동으로 카드에서빠져나갔다. 원래 그런건가... 아님 내가 얘기를 안해서 그런건가.. 헷갈리네.
근데 예약금이 안빠져나갔다. 왜지.. 시스템을 모르겠다.
내일 코르도바 호스텔 예약하고 씻는다.
그리고 호스텔 지붕에 올라가 맥주 한캔 마신다.
다 못마시겠네. 속이 울렁거린다.
호스텔의 1층과 옥상은 Bar다. 시끄럽다..
자정이 다되어 내려와 적선 센다. 역시 잘됏네.
말라가보다 여기가 낫네, 역시독점이다. 근데 너무 인기곡만한거같다.
숙박료가 정확히 얼마가 카드로 결제됐는지 모르겠다.. 결제가 실시간이 아니라 헷갈리네. 내일 아침에 체크 아웃할때 돈내라고 하면 어쩌지..
카톡 소리 이어폰으로만 나오는줄 알았는데 다른 호스텔 투숙객이 소리 안나게 해달라네. 족팔리네.
내닐 아침7시에 일어나야한다. 차에서 자야지.. 내일 좀 피곤할듯.
하루종일 콧물 때문에 마치 코에 물들어간거 같이 매웠는데 밤엔 좀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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