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24에 밀려씀
아침 9시30분쯤 일어나니 호스트는 먼저 출근을 했다. 문을 닫으면 바로 잠기는거로 기타랑 엠프 챙겨 나왔다.
한국에서 출국할때 산 면세 담배를 다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얻은 담배도 다폈다. 그래서 근처 슈퍼마켓가서 담배부터 샀다.
참..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몰 사야될지 모르겠다. 몰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유렵은 담배가 1갑에 대략 만원정도로 비싸서 담뱃잎이랑 필터, 종이를 따로 판다. 직접 말아피면 1갑량이 5천원정도이다.
Lindau 중앙로는 꽤 거리가 있다. 그리고 비가 주적주적 온다. 하지만 난 걸었다.
Lindau는 독일의 가장 남쪽 작은 도시이다.
어제는 구름한점 없더니 오늘은 구름이 없는 하늘이 없다.
우선 기타와 엠프를 맡기려고 이번엔 도서관을 찾았다. 호스트가 알려줬다. 도서관에도 사물함이 있다고.
Lindau는 호수섬이다. 지금은 당연히 다리로 다 연결되어 있다.
다마스 친구 라보같이 생긴 차.
도서관을 찾아 엠프를 두고 무료 화장실을 썼다.
하지만 오늘 영업시간을 보니.. 이런 오전 근무만 한다. 할 수없이 그냥 하루 종일 엠프랑 기타를 들고 다녔다.
Lindau 중앙로를 구석구석 싸돌아다녔다.
건물들이 작고 깔끔하다.
비는 계속 온다. 계속 맞고 다녔다.
중앙 광장. 작다. 그리고 중앙박물관은 겨울이라 폐관.
맞은편 교회에 들어가 몸 좀 녹이고 쉬었다. 사람이 없다. 있을리가 없지. 평일 점심시간 비가 오는데.
호수 저 멀리 알프스가 보인다.
오늘은 구걸 못한다. 비가 와서. 기타와 엠프가 무겁다.
발이 살짝 시러웠지만 그냥 걸었다. 오히려 쉬면 추워진다.
호숫가를 걸었다. 이 도시의 상징은 사자. 그리고 등대가 있다. 호수에 등대가 있으니 이색적이다.
부두엔 보트, 요트등이 있다.
여름에는 미여터질듯 사람이 많을거 같다.
비를 살짝 피할 수 있는 곳에 엠프깔고 앉아 과자를 먹으며 호수를 바라봤다. 으스으스하다.
재미있는 설치미술도 있고.
다시 중앙로를 지나간다. 참 깨끗한 도시.
특이한 벽면을 가진 시청이다. 이 도시는 완전 관광도시인거 같다.
라이벌 관계일까? 중앙 광장에는 두 교회가 바로 붙어 있다.
관광도시답게 Casio도 Casio 안같게 생겼다.
날이 좋으면 구걸할 수 있었을까? 이 도시엔 겨울엔 사람이 없는거 같다.
어젯밤 인도친구들이 알려준 Lindau 최대 쇼핑몰에 같다. 그래봤자 그냥 보통 쇼핑몰 크기다,
휴우. 내부는 따시다. 다 젖은 옷과 양말을 말렸다.
말리는 동안 사람 구경했다. 다행히 쇼핑몰에는 사람이 꽤 있다.
어느정도 옷이 마르고 쇼핑몰 구경을 했다. 슈퍼에 해산물이 많다. 역시 호숫가라 그런가.. 다른 음식은 안땡기는데 왜이리 회가 먹고 싶냐.
독일식 짱아찌 종류도 있다.
그리고 고기들...
난 그냥 샐러드 하나 사서 먹었다. 구경은 육고기, 물고기를 했는데 마치 소마냥 풀만 먹는다. 강제 건강..
호스트 퇴근 시간이 되서 5시쯤 다시 집으로 향했다.
슬슬 동네 보며 걸었다.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
집에 들어갈 열쇠도 없고 해서 버스정류장에서 호스트를 기다렸다.
비가 살짝 그쳤다. 발톱 깍았다. 여긴 1시간에 버스가 딱 2번 온다. 근데 호스트가 안내리네...
그냥 집에 들어가 기다렸다. 들어가는 길에 집주인 만났다. 그래서 호스트 친구라고 얘기했다. 가슴이 덜컹.
호스트가 왔다. 내일 스키장 간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근처 장을 보기로 했다. 아까 같던 쇼핑몰 근처 슈퍼마켓으로.
이미 날은 껌껌하다. 이 호스트는 아직 소녀티를 못벗었다. 자기 길치라고 항상 다니던 길로 다닌다고 한다. 새로운 길로 가자고 했다. 후레쉬키고.
오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다. 특히 일에 대해.. 나의 일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를 얘기했다. 너무 부정적으로 얘기하니 이 호스트가 좀 거부감을 보인다. 슈퍼마켓에서 먹거리 사서 같이 집에 왔다.
부엌에서 같이 간단히 저녁 먹었다. 인도 친구들도 같이 먹고 와인도 한잔했다. 오늘 기타로 구걸 못했는데 대신에 이 친구들한테 기타쳐줬다. 처음엔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역시 연주곡만하니 금방 지루해한다. 이해한다.
그리고 와인 마시며 노가리 깠다. 정확히 무슨 얘기들을 했는지 기억이 잘안난다. 다만 Work에 대한 얘기를 했던거 같다. 예전에 한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얘기했다. 인도 친구들은 몇년 IT 샐러리맨 생활을 해서 인지 내가 말하는 일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공감한다. 그냥 너무 열심히 일하진 말라고 했다. 이용당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밤 늦게까지 노가리 깠다. 오랜만에 청년들이랑 얘기했다. 영어로 주저리 얘기했다. 영어가 좀 늘었나 모르겠다.
늦게까지 얘기하고 자리를 파했다. 내일 호스트는 아침 일찍 남자친구랑 스키장에 가야한다고 한다. 처음 스키를 탄다고 설레여 한다. 귀엽네. 옷을 챙기는데 이거 어떠냐 더 필요한거 없을까 고민한다. 몸 조심하라고 했다. 무리하지말고. 내일 새벽에 나가기에, 나보곤 Key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잠그고 가랜다. 이렇게 Open-mind로 믿어줘서 고맙다. 그렇게 Lindau를 걸은 하루가 갔다.
아침 9시30분쯤 일어나니 호스트는 먼저 출근을 했다. 문을 닫으면 바로 잠기는거로 기타랑 엠프 챙겨 나왔다.
한국에서 출국할때 산 면세 담배를 다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얻은 담배도 다폈다. 그래서 근처 슈퍼마켓가서 담배부터 샀다.
참..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몰 사야될지 모르겠다. 몰샀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유렵은 담배가 1갑에 대략 만원정도로 비싸서 담뱃잎이랑 필터, 종이를 따로 판다. 직접 말아피면 1갑량이 5천원정도이다.
Lindau 중앙로는 꽤 거리가 있다. 그리고 비가 주적주적 온다. 하지만 난 걸었다.
Lindau는 독일의 가장 남쪽 작은 도시이다.
어제는 구름한점 없더니 오늘은 구름이 없는 하늘이 없다.
우선 기타와 엠프를 맡기려고 이번엔 도서관을 찾았다. 호스트가 알려줬다. 도서관에도 사물함이 있다고.
Lindau는 호수섬이다. 지금은 당연히 다리로 다 연결되어 있다.
다마스 친구 라보같이 생긴 차.
도서관을 찾아 엠프를 두고 무료 화장실을 썼다.
하지만 오늘 영업시간을 보니.. 이런 오전 근무만 한다. 할 수없이 그냥 하루 종일 엠프랑 기타를 들고 다녔다.
Lindau 중앙로를 구석구석 싸돌아다녔다.
건물들이 작고 깔끔하다.
비는 계속 온다. 계속 맞고 다녔다.
중앙 광장. 작다. 그리고 중앙박물관은 겨울이라 폐관.
맞은편 교회에 들어가 몸 좀 녹이고 쉬었다. 사람이 없다. 있을리가 없지. 평일 점심시간 비가 오는데.
호수 저 멀리 알프스가 보인다.
오늘은 구걸 못한다. 비가 와서. 기타와 엠프가 무겁다.
발이 살짝 시러웠지만 그냥 걸었다. 오히려 쉬면 추워진다.
호숫가를 걸었다. 이 도시의 상징은 사자. 그리고 등대가 있다. 호수에 등대가 있으니 이색적이다.
부두엔 보트, 요트등이 있다.
여름에는 미여터질듯 사람이 많을거 같다.
비를 살짝 피할 수 있는 곳에 엠프깔고 앉아 과자를 먹으며 호수를 바라봤다. 으스으스하다.
재미있는 설치미술도 있고.
다시 중앙로를 지나간다. 참 깨끗한 도시.
특이한 벽면을 가진 시청이다. 이 도시는 완전 관광도시인거 같다.
라이벌 관계일까? 중앙 광장에는 두 교회가 바로 붙어 있다.
관광도시답게 Casio도 Casio 안같게 생겼다.
날이 좋으면 구걸할 수 있었을까? 이 도시엔 겨울엔 사람이 없는거 같다.
어젯밤 인도친구들이 알려준 Lindau 최대 쇼핑몰에 같다. 그래봤자 그냥 보통 쇼핑몰 크기다,
휴우. 내부는 따시다. 다 젖은 옷과 양말을 말렸다.
말리는 동안 사람 구경했다. 다행히 쇼핑몰에는 사람이 꽤 있다.
어느정도 옷이 마르고 쇼핑몰 구경을 했다. 슈퍼에 해산물이 많다. 역시 호숫가라 그런가.. 다른 음식은 안땡기는데 왜이리 회가 먹고 싶냐.
독일식 짱아찌 종류도 있다.
그리고 고기들...
난 그냥 샐러드 하나 사서 먹었다. 구경은 육고기, 물고기를 했는데 마치 소마냥 풀만 먹는다. 강제 건강..
호스트 퇴근 시간이 되서 5시쯤 다시 집으로 향했다.
슬슬 동네 보며 걸었다.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
집에 들어갈 열쇠도 없고 해서 버스정류장에서 호스트를 기다렸다.
비가 살짝 그쳤다. 발톱 깍았다. 여긴 1시간에 버스가 딱 2번 온다. 근데 호스트가 안내리네...
그냥 집에 들어가 기다렸다. 들어가는 길에 집주인 만났다. 그래서 호스트 친구라고 얘기했다. 가슴이 덜컹.
호스트가 왔다. 내일 스키장 간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근처 장을 보기로 했다. 아까 같던 쇼핑몰 근처 슈퍼마켓으로.
이미 날은 껌껌하다. 이 호스트는 아직 소녀티를 못벗었다. 자기 길치라고 항상 다니던 길로 다닌다고 한다. 새로운 길로 가자고 했다. 후레쉬키고.
오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다. 특히 일에 대해.. 나의 일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를 얘기했다. 너무 부정적으로 얘기하니 이 호스트가 좀 거부감을 보인다. 슈퍼마켓에서 먹거리 사서 같이 집에 왔다.
부엌에서 같이 간단히 저녁 먹었다. 인도 친구들도 같이 먹고 와인도 한잔했다. 오늘 기타로 구걸 못했는데 대신에 이 친구들한테 기타쳐줬다. 처음엔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역시 연주곡만하니 금방 지루해한다. 이해한다.
그리고 와인 마시며 노가리 깠다. 정확히 무슨 얘기들을 했는지 기억이 잘안난다. 다만 Work에 대한 얘기를 했던거 같다. 예전에 한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얘기했다. 인도 친구들은 몇년 IT 샐러리맨 생활을 해서 인지 내가 말하는 일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공감한다. 그냥 너무 열심히 일하진 말라고 했다. 이용당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밤 늦게까지 노가리 깠다. 오랜만에 청년들이랑 얘기했다. 영어로 주저리 얘기했다. 영어가 좀 늘었나 모르겠다.
늦게까지 얘기하고 자리를 파했다. 내일 호스트는 아침 일찍 남자친구랑 스키장에 가야한다고 한다. 처음 스키를 탄다고 설레여 한다. 귀엽네. 옷을 챙기는데 이거 어떠냐 더 필요한거 없을까 고민한다. 몸 조심하라고 했다. 무리하지말고. 내일 새벽에 나가기에, 나보곤 Key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잠그고 가랜다. 이렇게 Open-mind로 믿어줘서 고맙다. 그렇게 Lindau를 걸은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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