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02에 밀려씀
아침 7시30분쯤 일어나 호스트랑 같이 나왔다. 서로 잘지내라고 인사했다.
오늘도 구름끼고 비가 흩뿌린다.
중앙역으로 가서 버스타고 이동한다.
Frankfurt도 이제 안녕. 언제 또 오려나.
오늘은 Heidelberg로 간다. 9시 버스다.
근데 이런.... 예상과 다르게 출발하고 한 20분만에 경찰에 버스가 잡혀 어디로 끌려갔다.
오... 쫄았다. 신분 검사를 한다. 난 별문제 없이 통과. 불심검문인가 했다.
신분검사를 마치고도 버스가 출발안한다. 느낌에 버스 어디가 문제있어 경찰이 잡은거 같다. 주의만 줄줄 알았는데, 직접 버스회사에 전화하더니 엔지니어 오라고 해서 고치고나서야 보내준다.
우와 빡씨다. 엄하구먼...
덕분에 한 1시간 이상 지체됐다. 그냥 버스안에서 졸다가 밖에 돌아다니다가 그랬다. 버스만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경찰단 같다.
여행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11시 좀 넘어 도착했어야했는데, 12시45분에야 도착했다.
Heidelberg는 큰 도시가 아니다. 대학도시면서 유적도시다.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설치미술과 현대미술 박물관이 보인다.
중앙역 Locker에 엠프랑 기타까지 넣었다. 큰 Locker였다. 기타 가방을 꾸겨서 넣다. 편하게 돌아다닐 수있었다.
슬슬 날이 개고 있다. 유적지로 가야되는데.. 이런 방향을 잘못 잡아 정반대 방향으로 가버렸다.
한참을 잘못가서 Tram타고 돌아 왔다.
Tram타고 또 걷다가 드디어 중심지에 도착. 여기도 백화점이 있었네. 여기에 엠프만 맡기는게 좋을까 했지만, 중앙역 Locker에 기타까지 맡겼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유적도시 답게 평일임에도 딱 보면 관광객이라고 알 수있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로가 아닌 좀 외진 길을 통해 성에 올랐다. Heidelberg는 성으로 유명한 유적도시다. 성에도 종류가 많은데 여긴 Castle이다. 저택같지 않은 요새같은 성이다.
Berg(산)답게 한참 기어 올라갔다. 주택가가 성 바로 밑에 있는데 그 사이 골목골목으로 올라갔다.
성에 도착. 딱 봐도 성이 좀 깨져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세계대전때 깨졌다고 한다. 그전엔 어떤 영주가 부실려고 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못부셨다고 한다. 엄청 다행이다.
사진에 보이는 잔디밭에 예전에 물이 흘렀을거 같다. 그래서 물이 성을 보호하는거 같다. 세월의 흔적, 전쟁의 흉터가 보이는 성이다. 그리고 규모도 엄청 크다.
딱 배산임수. 산과 강 사이에 도시가 위치해있다. 예전엔 귀족과 평민들이 저 밑에서 살았겠지.
날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성의 입구. 계속 보수 공사 중이다. 인부아저씨들이 장난치고 노신다.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하기에 그냥 밖에서 구경했다. 깨진 성벽 사이로 안을 살짝 구경.
약수도 있고.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거같다.
석빙고 같은 냉장고 인거 같기도하고.. 기도처인거 같기도하고. 껌껌해서 안이 안보인다.
성 바로 밖은 왕의 정원으로 잔디밭이 꾸며져있다. 아마 봄,여름에는 꽃들이 많이 필거 같다.
겨울임에도 베리? 같은 열매도 맺혔다.
올라올때와 다른 방향의 입구, 사실 제대로 된 입구로 내려간다. 딱 봐도 성의 규모가 느껴지지 않는가...
근데 이런걸 보면 어떻게 다 청소했을까 싶다...
내려오는 계단에서 올려다 봤다. 전쟁났을때 상대편 군사들이 진짜 올라가 싫었을거 같다.. 천예의 요새다.
성벽을 따라 쭉쭉 내려가고 있다.
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평민들만 죽고생하는거지...
여기가 성의 정문.
정문에서 한국말이 들린다. 한국 사람인듯... 역시 관광도시답다.
한눈에 보일정도로 큰 도시는 아니지만 아기자기 예쁘다.
딱 만화에서 보는 그런 유럽도시다.
어디가나 낙서는 있다. 한글도 있었던거 같다.
이런 대포 입구? 혹은 망보는 곳에서 다리가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한 동양인 아저씨가 말을 건다. 한국인이다. 한국인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니 자기 소개하신다. 무신 전도사인지 목사인지.. 그리고 역시나 교회관련된 전단지를 주신다... 그러려니했다.
성을 한참 보고 내려오니 벌써 2시30분. 5시에 버스타야된다.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도심지 한복판에 있는 성당에 갔다.
아직도 예전 오래된 교회를 교회로 이용하는게 참 좋다. 살살 보수하면서..
성 앞에 있는 강에 있는 다리가 무슨 철학자의 다리랜다. 예전에 철학자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멀리 성이 보인다. 진짜 중세 성이다.
다리를 건너면 철학자의 길이라고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난 시간이 없어 다시 돌아왔다.
저 산에 보이는 길이 철학자의 길이다.
그러고보니 다 벽돌이다. 벽돌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나보다. 그러니 오래가지..
여긴 신식 교회다. 성당인가..
성당인듯. 모던한 느낌.
날 추울땐 이런 교회나 성당에 들어와 쉬는 것도 좋다.
Heidelberg는 성으로 유명한 도시일뿐 아니라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곳곳에서 대학생을 볼 수 있다. 철학자가 많았던 것도 그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대학 건물들이 중앙로 여러곳에 분산 배치되어있다.
본관으로 보이는 곳에 가서 잠시 앉아 쉬면서 토스트에 샐러드 먹었다.
해가 난다. 여기 사람들은 해가 나면 바로 햇살을 쬔다.
예전 건물에 새로 건물을 이어붙였다.
또 곳곳에 작은 박물관도 있고, 당연 유료라 입구까지만.
입구에 전시된 태엽, 기어들만 보고.
여긴 또 교회인듯. 교회도 종파가 많으니깐..
작은 교회다. 그래도 딱 교회모양이다.
골목골목이 그리 크진 않다. 하지만 관광도시라고 패스트푸드점같은 것도 많이 보인다.
레스토랑이 좌우에 쫙 있지만.. 난 안갔다.
여기도 대학 건물인듯.
뒤에 버스킹하는 청년 2명이 있었다. 만다린인가 벤조 같은걸 치면서.. 나도 여기서 버스킹했으면 어땠을까 했다.
강을 따라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대학에 조정 팀이 있는지 카누?를 타는 청년들이 있다.
무슨 공을 던지고 쫓아가 잡고 다시 던지고. 무슨 훈련하는거 같다.
독일 초중등학교다. 관공서는 다 있어보이는 건물들이다. 일부러 이렇게 짓는거 같다. 자신들의 양식을 도시에 유지시키는게 아닐까 싶다.
학교치곤 조금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학교 맞은 편엔 수영장이 있다. 독일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워야하는걸로 알고 있다.
4시쯤 중앙역에 도착. 기타와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아쉬우나마 역 앞에서 구걸했다. 딱 배낭, 기타들고 여행한다. 다닐만하다.
옆에 터키분으로 보이는 분들이 좀 주셨다. 감사. 유럽사람들은 음악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바로 팁을 주신다. 나같은 베짱이가 살기좋은 유럽..
5시에 버스타고 다음 도시로 이동.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 Stuttgart로 간다.
7시쯤 Stuttgart 외곽에 도착한거 같다. 버스가 중앙역까지 안가네. 전철을 타고 중앙역까지 조마조마 같다... 티켓이 없어서... 이러면 안된다. 배가 고파 과자 먹으며 이동했다.
중앙역에 도착해서 바로 전철 입구로 나오니 중앙로로 연결되어 있다.
중앙로 이름이 '왕 거리'.. 있어보이는데..
확실히 Stuttgart는 큰 도시다. 번화한 모던 도시다.
중앙로를 걸어 나왔다. 버스킹하는 사람도 있고 구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피해 좀 걸었다. 겨울이라 그런듯 작동안하는 분수대에서 하기로 했다.
역시 사람들이 팁을 주신다.
구걸하던 중 한 Homeless로 보이는 아저씨가 오셔서 고맙다고.. 가방에서 와인꺼내 주신다. 그래서 한 모금 마셨다. 한 이런 하찮은 음악에 너무 고마워하시니 뻘쭘하다... 정말 별거 아닌데...
9시 조금 넘어 카우치 호스트 집으로 향했다. 중앙로에서 전철로 3정거장 정도 였던거 같다. 외곽은 더 현대적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에 작정하고 모던하게 지은거 같다. 그래도 곳곳에 독일식 건물은 있다.
카우치호스트 집에 도착. 호스트는 대학생으로 마인드가 히피다. 그말은 좀 지저분하다는 것. 다시 말해 편하기도 하다. 너무 깔끔하면 내가 좀 미안해진다. 이것저것 사용하기가.
호스트는 다른 대학생 친구랑 Flatshare하고 2명의 친구들이랑 더있다. 너무나도 편하게 노가리까고 미국드라마 보며 노가리 까고 있다.
호스트에게 숙소제공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부엌과 방사이 통로에 잠자리를 마려해줬다.
이 친구들은 난방을 안한다고 한다. 대단하다. 좀 춥게 자겠구먼.. 머 옷입고 자면 된다.
호스트의 대학생 친구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도 갔다 왔다고 한다. 부산도 가봤다고 한다. 난 별로 한국은 추천안한다고 했다.
호스트도 기타를 좀 친다고 한다. 그래서 기타치는거 보여줬다. Tapping이 많은 곡을 보여주니 자기가 좋아하는 기타 연주가 동영상을 보여줬다. 그중 Ocean이란 곡이 괜찮았다. 나중에 다시 들어봐야겠다.
재미있는 Thumb피크를 보여줬다. 일반 피크를 엄지 손가락에 끼는것.. 신기하다..
호스트는 여자친구 데려다 준다고 하고, 나도 집에가는 호스트 친구랑 담배한대 피고 올라와 샤워하고 잤다.
대학생 친구들이라 완전 무질서. 하지만 좋다. 대학생때 이래야지.. 그렇게 하루가 무사히 갔다.
아침 7시30분쯤 일어나 호스트랑 같이 나왔다. 서로 잘지내라고 인사했다.
오늘도 구름끼고 비가 흩뿌린다.
중앙역으로 가서 버스타고 이동한다.
Frankfurt도 이제 안녕. 언제 또 오려나.
오늘은 Heidelberg로 간다. 9시 버스다.
근데 이런.... 예상과 다르게 출발하고 한 20분만에 경찰에 버스가 잡혀 어디로 끌려갔다.
오... 쫄았다. 신분 검사를 한다. 난 별문제 없이 통과. 불심검문인가 했다.
신분검사를 마치고도 버스가 출발안한다. 느낌에 버스 어디가 문제있어 경찰이 잡은거 같다. 주의만 줄줄 알았는데, 직접 버스회사에 전화하더니 엔지니어 오라고 해서 고치고나서야 보내준다.
우와 빡씨다. 엄하구먼...
덕분에 한 1시간 이상 지체됐다. 그냥 버스안에서 졸다가 밖에 돌아다니다가 그랬다. 버스만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경찰단 같다.
여행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11시 좀 넘어 도착했어야했는데, 12시45분에야 도착했다.
Heidelberg는 큰 도시가 아니다. 대학도시면서 유적도시다.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설치미술과 현대미술 박물관이 보인다.
중앙역 Locker에 엠프랑 기타까지 넣었다. 큰 Locker였다. 기타 가방을 꾸겨서 넣다. 편하게 돌아다닐 수있었다.
슬슬 날이 개고 있다. 유적지로 가야되는데.. 이런 방향을 잘못 잡아 정반대 방향으로 가버렸다.
한참을 잘못가서 Tram타고 돌아 왔다.
Tram타고 또 걷다가 드디어 중심지에 도착. 여기도 백화점이 있었네. 여기에 엠프만 맡기는게 좋을까 했지만, 중앙역 Locker에 기타까지 맡겼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유적도시 답게 평일임에도 딱 보면 관광객이라고 알 수있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로가 아닌 좀 외진 길을 통해 성에 올랐다. Heidelberg는 성으로 유명한 유적도시다. 성에도 종류가 많은데 여긴 Castle이다. 저택같지 않은 요새같은 성이다.
Berg(산)답게 한참 기어 올라갔다. 주택가가 성 바로 밑에 있는데 그 사이 골목골목으로 올라갔다.
성에 도착. 딱 봐도 성이 좀 깨져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세계대전때 깨졌다고 한다. 그전엔 어떤 영주가 부실려고 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못부셨다고 한다. 엄청 다행이다.
사진에 보이는 잔디밭에 예전에 물이 흘렀을거 같다. 그래서 물이 성을 보호하는거 같다. 세월의 흔적, 전쟁의 흉터가 보이는 성이다. 그리고 규모도 엄청 크다.
딱 배산임수. 산과 강 사이에 도시가 위치해있다. 예전엔 귀족과 평민들이 저 밑에서 살았겠지.
날이 좋아져서 다행이다.
성의 입구. 계속 보수 공사 중이다. 인부아저씨들이 장난치고 노신다.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하기에 그냥 밖에서 구경했다. 깨진 성벽 사이로 안을 살짝 구경.
약수도 있고.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거같다.
석빙고 같은 냉장고 인거 같기도하고.. 기도처인거 같기도하고. 껌껌해서 안이 안보인다.
성 바로 밖은 왕의 정원으로 잔디밭이 꾸며져있다. 아마 봄,여름에는 꽃들이 많이 필거 같다.
겨울임에도 베리? 같은 열매도 맺혔다.
올라올때와 다른 방향의 입구, 사실 제대로 된 입구로 내려간다. 딱 봐도 성의 규모가 느껴지지 않는가...
근데 이런걸 보면 어떻게 다 청소했을까 싶다...
내려오는 계단에서 올려다 봤다. 전쟁났을때 상대편 군사들이 진짜 올라가 싫었을거 같다.. 천예의 요새다.
성벽을 따라 쭉쭉 내려가고 있다.
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평민들만 죽고생하는거지...
여기가 성의 정문.
정문에서 한국말이 들린다. 한국 사람인듯... 역시 관광도시답다.
한눈에 보일정도로 큰 도시는 아니지만 아기자기 예쁘다.
딱 만화에서 보는 그런 유럽도시다.
어디가나 낙서는 있다. 한글도 있었던거 같다.
이런 대포 입구? 혹은 망보는 곳에서 다리가 보인다.
Heidelberg 파노라마 사진
내려오는 길에 한 동양인 아저씨가 말을 건다. 한국인이다. 한국인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니 자기 소개하신다. 무신 전도사인지 목사인지.. 그리고 역시나 교회관련된 전단지를 주신다... 그러려니했다.
성을 한참 보고 내려오니 벌써 2시30분. 5시에 버스타야된다.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도심지 한복판에 있는 성당에 갔다.
아직도 예전 오래된 교회를 교회로 이용하는게 참 좋다. 살살 보수하면서..
성 앞에 있는 강에 있는 다리가 무슨 철학자의 다리랜다. 예전에 철학자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멀리 성이 보인다. 진짜 중세 성이다.
다리를 건너면 철학자의 길이라고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난 시간이 없어 다시 돌아왔다.
저 산에 보이는 길이 철학자의 길이다.
그러고보니 다 벽돌이다. 벽돌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나보다. 그러니 오래가지..
파노라마 사진
성당인듯. 모던한 느낌.
날 추울땐 이런 교회나 성당에 들어와 쉬는 것도 좋다.
Heidelberg는 성으로 유명한 도시일뿐 아니라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곳곳에서 대학생을 볼 수 있다. 철학자가 많았던 것도 그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대학 건물들이 중앙로 여러곳에 분산 배치되어있다.
본관으로 보이는 곳에 가서 잠시 앉아 쉬면서 토스트에 샐러드 먹었다.
해가 난다. 여기 사람들은 해가 나면 바로 햇살을 쬔다.
예전 건물에 새로 건물을 이어붙였다.
또 곳곳에 작은 박물관도 있고, 당연 유료라 입구까지만.
입구에 전시된 태엽, 기어들만 보고.
여긴 또 교회인듯. 교회도 종파가 많으니깐..
작은 교회다. 그래도 딱 교회모양이다.
골목골목이 그리 크진 않다. 하지만 관광도시라고 패스트푸드점같은 것도 많이 보인다.
레스토랑이 좌우에 쫙 있지만.. 난 안갔다.
여기도 대학 건물인듯.
뒤에 버스킹하는 청년 2명이 있었다. 만다린인가 벤조 같은걸 치면서.. 나도 여기서 버스킹했으면 어땠을까 했다.
강을 따라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대학에 조정 팀이 있는지 카누?를 타는 청년들이 있다.
무슨 공을 던지고 쫓아가 잡고 다시 던지고. 무슨 훈련하는거 같다.
독일 초중등학교다. 관공서는 다 있어보이는 건물들이다. 일부러 이렇게 짓는거 같다. 자신들의 양식을 도시에 유지시키는게 아닐까 싶다.
학교치곤 조금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학교 맞은 편엔 수영장이 있다. 독일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워야하는걸로 알고 있다.
4시쯤 중앙역에 도착. 기타와 가방을 챙겼다.
그리고 아쉬우나마 역 앞에서 구걸했다. 딱 배낭, 기타들고 여행한다. 다닐만하다.
옆에 터키분으로 보이는 분들이 좀 주셨다. 감사. 유럽사람들은 음악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바로 팁을 주신다. 나같은 베짱이가 살기좋은 유럽..
5시에 버스타고 다음 도시로 이동.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 Stuttgart로 간다.
7시쯤 Stuttgart 외곽에 도착한거 같다. 버스가 중앙역까지 안가네. 전철을 타고 중앙역까지 조마조마 같다... 티켓이 없어서... 이러면 안된다. 배가 고파 과자 먹으며 이동했다.
중앙역에 도착해서 바로 전철 입구로 나오니 중앙로로 연결되어 있다.
중앙로 이름이 '왕 거리'.. 있어보이는데..
확실히 Stuttgart는 큰 도시다. 번화한 모던 도시다.
중앙로를 걸어 나왔다. 버스킹하는 사람도 있고 구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피해 좀 걸었다. 겨울이라 그런듯 작동안하는 분수대에서 하기로 했다.
역시 사람들이 팁을 주신다.
구걸하던 중 한 Homeless로 보이는 아저씨가 오셔서 고맙다고.. 가방에서 와인꺼내 주신다. 그래서 한 모금 마셨다. 한 이런 하찮은 음악에 너무 고마워하시니 뻘쭘하다... 정말 별거 아닌데...
9시 조금 넘어 카우치 호스트 집으로 향했다. 중앙로에서 전철로 3정거장 정도 였던거 같다. 외곽은 더 현대적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에 작정하고 모던하게 지은거 같다. 그래도 곳곳에 독일식 건물은 있다.
카우치호스트 집에 도착. 호스트는 대학생으로 마인드가 히피다. 그말은 좀 지저분하다는 것. 다시 말해 편하기도 하다. 너무 깔끔하면 내가 좀 미안해진다. 이것저것 사용하기가.
호스트는 다른 대학생 친구랑 Flatshare하고 2명의 친구들이랑 더있다. 너무나도 편하게 노가리까고 미국드라마 보며 노가리 까고 있다.
호스트에게 숙소제공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부엌과 방사이 통로에 잠자리를 마려해줬다.
이 친구들은 난방을 안한다고 한다. 대단하다. 좀 춥게 자겠구먼.. 머 옷입고 자면 된다.
호스트의 대학생 친구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도 갔다 왔다고 한다. 부산도 가봤다고 한다. 난 별로 한국은 추천안한다고 했다.
호스트도 기타를 좀 친다고 한다. 그래서 기타치는거 보여줬다. Tapping이 많은 곡을 보여주니 자기가 좋아하는 기타 연주가 동영상을 보여줬다. 그중 Ocean이란 곡이 괜찮았다. 나중에 다시 들어봐야겠다.
재미있는 Thumb피크를 보여줬다. 일반 피크를 엄지 손가락에 끼는것.. 신기하다..
호스트는 여자친구 데려다 준다고 하고, 나도 집에가는 호스트 친구랑 담배한대 피고 올라와 샤워하고 잤다.
대학생 친구들이라 완전 무질서. 하지만 좋다. 대학생때 이래야지.. 그렇게 하루가 무사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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