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 6.

140205: 2차독일구걸방황-5일차-Frankfurter am main,Wiesbaden,Mainz

140901에 밀려씀
Frankfurt 시청 앞 광장 모습... 파노라마를 엉망으로 찍었다.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난거 같다. 호스트가 출근해야하기에 같이 나갔다. 잠자리가 편하고 바로 라지에이터 옆에서 자서 푹잤다.
 오늘은 Frankfurt 외곽에 있는 도시들과 지역을 돌아다닐 예정이다. 중앙역 전에 어제 갔던 백화점에 엠프 보관하러 갔는데 백화점이 10시오픈이라 그전까지 Tram타고 싸돌아다니기로 했다.
  Tram타고 Frankfurt를 구경했다.
그러다가 종점까지 와버렸다.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간다. 10시가 다됐다.

 백화점에 엠프 맡기로 중앙역으로 갔다.
 중앙역에 가서 기차를 타고 Wiesbaden이란 곳에 갔다. 1시간 정도 기차를 탔다. 사실 Wiesbaden이란 곳은 전에 몰랐는데 호스트가 추천해줘서 가는거다.
  도착하니 11시30분. 생각보다 시간이 없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지고 거기다가 오늘 흐려서 밝을때 많이 봐둬야한다.
 Wiesbaden은 작은 도시다. 하지만 오밀조밀 중앙로가 잘 정리가 되 있다.
  역시 평일이라 사람이 없다.
  도시 한 가운데에 교회가 있다. 뽀족뽀족,
 교회, 시청 그리고 광장이 한곳에 있다.
  그리고 광장엔 장이 섰다.
수요일인데 장이서네. 신기하다.
 장을 한바퀴 둘러봤다. 독일인 답게 참 각이 잡혀있다.
 시청과 교회, 그리고 장. 옛날에도 이것과 비슷한 모습이겠지.
 시청은 안들어갔다.
 중앙로에서 나와 근처를 방황했다. 공원이 있고 그 옆에 역시나 Theater가 있네.
 공원에 앉아 간단히 빵먹었다.
 비가 살짝 흩뿌리더니 또 해가 약간 난다.
 여긴 오페라 하우스던가... 극장이던가.
 각잡힌 건물들.
 보통 이게 나의 식량이다. 빵과 샐러드. 한 5천원이면 하루를 살수 있다.
 버스를 타고 라인강변까지 왔다. 이젠 독일의 버스시스템을 알거 같다. 어디든 갈 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
 날이 흐려서인지 안개가 꼈다. 벤치에 앉아 쉬었다.
 화물선도 간다. 컨테이너선이 강위를 가는게 좀 어색하다.
 크지 않은 강변 공원이지만 이렇게 센스있는 동상이 있어 웃게 만든다.
 Mainz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 다시 비가 온다.
  이번 겨울은 이상 고온으로 그리 춥지가 않다. 그래서 눈을 거의 보지 못했다. 나야 모 여행하기에 좋지. 구걸하기도 좋고.
 버스정류장맞은편에 저택이 있다. 성인가.
 Frankfurt 통합 티켓을 구입했기에 주변도시의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Mainz로 들어가자마자 컨트롤러가 타더니 표를 검사한다. 난 당당하게 표를 보여줬다. 당당할 순간이 얼마 없는 나로썬 왠지 뿌듯했다.
 Wiesbaden과 Mainz는 라인강을 두고 마주보고 있다.
덕분에 좀 라이벌 관계라고 들었다.
 안개낀 강건너에 유럽도시가 있는 모습도 그럴싸하다.
 어차피 Wiesbaden에서는 Frankfurt로 돌아갈 기차가 없어 Mainz에 와야했다. 돌아갈 기차 시간을 보니 얼마 없다. 조금 남은 시간에 Tram타고 차창 넘어 구경했다.
 사실 1시간 여유가 있었는데 기차시간표를 잘못봐서 30분이 있는걸로 착각해 Tram타고 구경하다가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30분가량 역주변을 걸었다.

Mainz는 그냥 버스, Tram에서 본거 그리고 역주변을 본게 다다. 
 그 마저도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마음 놓고 돌아다니지 못했다. Mainz는 대학도시란다. 그래서인지 청년들이 많이 보이는듯.
 정갈한 소도시 느낌. 왠지 그럴싸한 고풍스런 건물들이 눈에 띄는데 들어가보지 못해 아쉽다.
 가끔은 이런 소도시에 어떤 산업들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겉으로 보기엔 다 주택과 상점뿐인데... 산업단지는 도시 외곽에 있나..
 3시쯤 Frankfurt로 향하는기차를 탔다. 이번엔 Frankfurt 중앙역이 아니라 남부역에 도착했다. 가기서 다시 Tram을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호스트가 Frankfurt남쪽에 숲이 있다고 추천해줘서 가는거다.
 좀 가니 숲이 나온다.
 Tram 종점에 내렸다.
 숲 입구... 하지만 시간이 없다. 벌써 오후 4시35분.
 영역을 표시하고 돌아가는 버스를 탔다.
  이왕 통합 표를 산김에 아예 본전 뽑으려 조금이라도 밝을때 시내버스 여행을 했다.
 Frankfurt 대학을 지나 식물원으로 향했다.
 해가 질랑말랑.
 공원에 내렸다. 맞은편에 식물이 있다.
  식물원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유료네.. 포기.
그냥 식물원 담을 구경하고 다시 Tram을 기다렸다.
 이제 해가 거의 졌다. 벌써 5시40분.
엠프맡겨 놓은 백화점에 가서 엠프 챙겨서 쇼핑거리에 구거했다.
1시간 가량한거 같다. 사실 구걸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내 성격에 엠프 갖고 온게 아까워서 했을거 같다.
 호스트 집으로 향했다.
 호스트집에 도착했다. 오늘 Frankfurt 요리를 해준댄다.
같이 슈퍼마켓에 갔다. 이것저것 샀다. Frankfurt 소세지!가 생각났다. 여기 소시지는 보통 Wurst라고 해서 엄청 굵은, 허벅지만한 소시지를 해서 얇게 썰어먹는데 Frankfurt소시지는 그것보다 작은 소시지다.
 요리해주는 것도 고마워 그냥 식재료는 내가 샀다.
  호스트는 요리하는걸 좋아한다고 한다. 프랑스인들은 다 요리를 좋아라 하는거 같다. 난 먹는것도 요리하는것도 별로.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해주면 나야 고맙지.
 잘 모르지만... Frankfurt식 요리랜다. 항상 배고픈 나는 엄청 잘먹었다.
어제 사온 애플와인도 곁드려 먹었다. 그냥 쥬스같네.

 호스트는 슬슬 번역일이 지겨워져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내가 꼭 가라고 했다. 절대 놓치지 말라고. 포기하지말라고. 누가 모라고 해도.
 기타를 역시나 좀 쳐줬다. 그냥 잔잔한 곡으로만. 내가 해줄 수 있는거 이런거 뿐이니깐. 노래까지 해주면 더 좋을텐데... 노래를 못하니 원.. 노래도 연습하고 싶은데... 게을러서.

 그렇게 하루가 갔다. 샤워하고 편한 잠자리에서 잤다. 내일아침에 호스트 출근길에 같이 나가기로 했다.
 Frankfurt중앙역에서 버스타고 다음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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