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1. 14.

191114-일본방황 1일차-푸동공항 전기콘센트, 체크인, 중국 컵라면, 기타 체크인 확인, 불쾌한 보안대, 도쿄행 탑승, 나리타 공항 도착, 짐정리, 흡연실, 미드타운, Hinokicho Park, 롭본기힐, 모리 공원, Asahi Building 앞, Amishiro Park, Azabujuban역 근처에서 구걸, 호스트 집 앞, 일본 라면, 멀리 도쿄 타워, 오늘밤 잘 곳

191114
3시반쯤 기상. 더 잠이안온다.나가서 담배 피고 들어온다. 다시 폭발물 검사. 여성 검사관이 몸을 더듬으며 수색한다. 중국어로 모라 하는데 중국말 못한다고 하니 자기는 영어 못한다한다. 묘한 분위기였다. 똥싼다.

공항에 전기콘센트 찾아 돌아다닌다. 못찾겠다.6위안있다. 편의점 라면이 6.5위안. 아쉽게 못먹네. 다행히 자판기에 5위안짜리 라면이 있다. 근데 좀 작아 아쉽다.

푸동공항 전기콘센트
1층 입국 구석 화장실 옆에 콘센트 발견. 직원 전용이라지만 그냥 여기서 충전지와 휴대폰 충전하며 손톱 붙인다. 그리고 햄버거와 남은 와인+맥주 마신다.

체크인
6시반. 체크인하러 올라간다. 셀프체크인하고 백드롭한다. 백드롭하는 곳은 따로 있다. 사람많네.내 차례가 왔다. 직원이 영어를 못한다. 휴대폰으로 번역해서 보여주는데 번역이 엉망이라 못알겠다. 캐리어는 잘됐지만 기타는검사한댄다. 혹시 몰라 안에 랩탑을 빼겠다고 하니 오버사이즈 직원 온댄다. 근데 안온다. 결국 한참 기다려 내가 직접 뺐다. 빼먹고 기타 안챙겨 갈까 신경쓰이네.

체크인하는 동안 다른 중국인 그룹 아저씨들이 내 자리 와서 소리친다. 시끄럽다. 직원은 익숙한듯 반응이 없다. 싫다.

중국 컵라면
7시 정도 컵라면을 자판기에서 사서 나가 먹는다. 먹을만하네. 그리고 담배 폈다.

기타 체크인 확인
혹시 몰라 체크인 카운터에 가보니 아직 내 기타가 그대로 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못알아듣는다. 그냥 카운터로 가랜다. 가서 물어보니 또 못알아듣는다. 그 사이 다른 직원이 기타 들고 간다. 다행이다. 쫓아가보니 기타를 던지네. 역시 일 대충한다.

불쾌한 보안대
7시 안되서 보안대 통과한다. 여긴 출국도 검사하네.
보안대 통과. 역시 걸렸다. 소리치고 윽박지린다. 왜 라이터 안뺐냐, 물통, 베터리팩 등등. 결국 라이터는 뺐겼다. 왜이리 직원들이 시끄럽냐. 소리친다고 일이 더 잘되는게 아닐텐데..
앞으로 중국에서 트랜짓은 가능하면 하지 말자. 입국심사도 받고, 짐 찾아야하고 공항에 전기도 별로 없고 직원들은 영어 못하고 인상쓰고 소리 지르고 공항 출입할때마다 폭발물검사해야한다. 와이파이도 안되고 구글은 물론 네이버, 티스토리도 안된다.안좋은 공항. 장점이라면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점.

도쿄행 탑승
8시반 탑승 시작
일기 쓴다. 도쿄 가면 왠지 더울거 같다.
운좋게 아무도없는 열이 있어 그리고 자리 옮겼다. 누워자야지.
도쿄가서 또 한참 싸돌아다니고 구걸하다 쫓겨날 생각하니 매우 귀찮다. 누가 그냥 어디서 구걸하면 된다 정도만이라도 알려줬음 좋겠다.

13 시 도착. 기내에서 잘잤다. 일어나니 서빙 못한 직원이 음료 묻네. 맥주 얻었다.
문제없이 입국심사 짐찾기 세관 통과. 일본이 좀더 수월하네 관광 지도 얻고 물 얻고 머좀 먹을란다. 그리고 담배피고 이동해야지

나리타 공항 도착
도착.

짐정리
구걸을 위한 짐 재정리. 인터넷 확인. Cs가는길 확인. 환전소 롯본기 위치. 안내소에서 지도. 현금확인. 환전? 교통비 확인
공항에 노인들이 많이 일한다. 고령화때문인가. 푸동공항이랑 비교 되네.
날은 꽤 따시다. 구걸하기 괜찮은 날씨


흡연실
담배피는데가 따로 있네. 길에서도 이러려나.Cs에게 연락했다. 무사히 컨택.기차탄다. 혹시 몰라 안내에 물어본다. 어줍짢은 일본어로 물어보니 일본어로 답한다. 대충 알아듣는다. 구글맵이랑 가격이 달라 물어보니 ic카드 요금.
어찌저찌 기차타고 이동. 기차안에서 계속 지도 본다 한자가 너무 많다. 모루겠다.
물통을 공항 수레에 놓고 왔다. 멍청하긴.. 아쉽다. 거기에 율무차 담아 다닐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손실이 생긴다. 아깝다. 딱 한번 썼는데.. 주은거라도 애써갖고 왔는데. 누굴탓하랴.. 물통 주워야된다.
밖풍경을 보니 그리 특별한건 없다. 도심에선 구걸이 되려나. 우려되네.

미드타운
롯본기역에 16시반쯤 내렸다. 미드타운 갔다. 고급 주상복합이다.



Hinokicho Park
화장실 갔다가 뒷공원갔다. 관광지가 아니다.
다시 돌아 나와 근처 흡연실갔다. 여기선 다 흡연실에서만 흡연하는건가. 좀 번거롭군

롭본기힐로 간다.


관광객이 길에 많지 않다. 롭본기힐까지 갔다.

그냥 쇼핑몰이다.

뒤에 모리 공원이 딱 구걸하기좋은데 사유지갔다.

Asahi Building 앞

Amishiro Park
아자부주갔다. 여긴 그냥 작은 동네네. 역세권에 사람이 없다. 관광지도 아니다.

Azabujuban역 근처에서 구걸
그냥 포기하고 연습하는 마음으로 17시반부터18시45분까지 한 문 닫은 은행 앞에서 구걸했다. 딱 한사람에게 1000엔 적선받았다. 그래도 하길 잘했다. 앞으론 지역민에게 구걸은 아니다. 중간중간 까먹은 곡도 많다. 내일 다시 복구해야한다.

호스트 집 앞
19시 넘어 호스트집에 간다. 511 번호로 호출하니 안받는다. 1층 식당에 사정해서 와이파이 연결해 문자 보낸다. 501이네. 멍청하긴..
호스트는 리투아니아 대사관에서 일한다. 좋은 아파트에 혼자사는 착실한 청년이다. 집에 와이파이가 없네 1층 식당 와이파이얻길 잘했다.도쿄 관광지 정보를 얻고.


일본 라면
얘기하다가 같이 라면 먹으로 가서 얻어먹었다. 내일은 내가 사야한다.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멀리 도쿄 타워
돌아와 이런저런애기하다가 율무차 마신다


오늘밤 잘 곳
23시 샤워 한다.
Cs 보니 누가 재워줄거 같은데.. 과연
내일까진 여기서 머문다. 열쇠도 얻었다. 많이 피곤하다. 시차때문인가.
내일은 시부야 간다. 구걸이 좀 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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